플룻천사 미솔이 아빠의 음악이야기 57번 째입니다.
이번주에는 전공 시기와 전공 나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극히 저희 가족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1. 전공이라는 것
전공은 전적으로 공부를 하여 직업을 정한다는 것으로
아이가 나중에 커서 직업으로 밥벌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직업으로써의 음악과 예술
나중에 음악가와 예술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2. 전공 시작 나이
특별히 정해진 시기가 없으나
자신의 진로를 정할 때 되도록이면 일찍 정하게 되면
나름대로 준비기간이 길어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 예술의 경우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릴 적에 전공을 시작한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고
반면에 또 힘든 경우도 생깁니다.
3. 조기교육의 용불용설
음악에서 성악과 기악의 경우
아직 성장을 덜 마친 아이들이 성장을 하면서
신체가 전공에 맞게 적응하게 됩니다.
성악의 경우 변성기가 시작하기 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기악의 경우 플루트는
아이의 입술과 턱모양이 플루트에 적합하게 성장하고
손가락의 경우도 key에 맞게 길이가 맞춰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복식호흡을 하니 폐의 활동량이 커지게 됩니다.
진화론의 용불용설의 경우
높은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기린의 경우 목이 길고
땅에 있는 먹이를 먹는 포유류의 경우 목이 짧습니다.
각자 생존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구조 자체가 변하는 것입니다.
4. 신체는 성장하면서 적응
물론 용불용설 만큼이나 맞진 않지만
우리 아이들의 신체는 활동하는데 따라 적응이 됩니다.
발레의 경우 처음부터 날씬하고 팔다리가 긴 아이들이 시작하지만
전공을 하면서 조금씩 발레에 맞게 신체가 변화 진화하기도 합니다.
피아노를 어릴 때부터 계속 연주하면 손가락이 길어지고
바이올린의 경우 왼팔은 지탱하는 근육이 강해지고
활을 잡는 팔은 활동하는 근육이 강해집니다.
플루트의 경우도 일찍 시작하면
각 손가락의 역할이 각자 위치에서 최적의 상태로 성장하게 됩니다.
무거운 악기를 들수 있도록 팔근육이 최적의 상태로 생성되고
목뼈와 척추 그리고 허리와 다리도
오랜 시간 서서 연습할 수 있도록 진화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기교육시 신체의 용불용설을 믿는 편입니다.
5. 그럼 언제가 적당한가?
전공 시기로 적당한 시기는
신체가 다 자라기 전에 즉 사춘기 전에 시작하면 좋다고 봅니다.
성장 뼈와 근육이 다 맞춰지기 전에 시작하면
전공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기에 전공을 정하게 되면
나중에 신체가 성장하고 난 뒤에 하는 것보다
신체적인 부분에서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봅니다.
6. 공부냐 예술이냐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이 예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예술을 잘 하는 친구들이 공부를 잘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부로 전공을 정하기 전에
공부에 적응하기 전에 예술 전공을 시작하면
예술 방면으로 노력을 집중하게 되어서
공부에 쓸 힘이 예술적 노력에 모여지게 됩니다.
그래서 공부로 성공할 힘을
예술에 집중해서 성과가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공부보다는 예술 전공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때부터 음악예술 전공을 시작하면 됩니다.
7. 그럼 몇 학년 때 시작할까?
6학년이 되면 전공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바쁘고 중학교 준비도 해야 하니
이를수록 좋지만 적어도 6학년 올라가기 전에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왕 전공을 결정한다면
5학년 말에는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음악의 경우
6학년 초에 열리는 <이화경향 콩쿠르> 준비가
전공의 변곡점이 됩니다.
그때까지 혼자 연습을 하다가
막상 큰 콩쿠르에 참가하면서
전국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직접 마주하면서
전공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 조금 더 빨리 전공을 시킬걸... 생각이 들게 됩니다.
8. 음악예술로서의 직업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가 좋은 직업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부모보다 더 나은 직업,
남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받고
본인 스스로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거기다 경제적인 부분까지 보장되면서
평생 직업을 할 수 있으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녀가 커서 훌륭한 음악예술인이 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합니다.
강남 학원에는 초등학교 부터 스카이반에
최근엔 의대반도 개설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조기교육의 중요성과 광풍을 알 수 있습니다.
9. 전공 시작에 필요한 것들
전공이라는 것은 다른 공부보다 음악 실기에 치중한다는 것이고
공부보다는 음악 연습 비중이 높아야 하며
때에따라 학교 수업을 빼고 콩쿠르에 참가를 해야 하며
입시 전문 선생님을 만나서 상담하고 고민을 해야 합니다
큰선생님과 작은선생님의 차이를 알고 필요성을 염두해두고
큰 선생님을 맞이하여 사사 개념의 도제식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전공이라는 것은 동네 학원에서 벗어나
입시라는 큰 강물로 뛰어드는 것으로
더 높게 멀리 순항하기 위해서는 입시라는 큰 배를 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본격적인 전공 비용을 인식하여
마련하고 준비하는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합니다.
10. 조기교육 전공의 단점
조기에 전공을 시작한다고 해서
모두가 적응하고 부모 기대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해 중간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끝까지 지원을 했지만 막상 육지에 도착을 해도
기대했던 신대륙이 아니어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공을 일찍 시작하게돠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모든 부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음악예술 전공에 기대를 걸고
우리 부모님들은 아낌없는 뒷바라지를 합니다.
11. 음악예술 전공은 대항해
음악예술 전공을 시킨다는 것은 대항해와도 같습니다.
중간에 내리지않고 젖과 꿀이 흐르는 신대륙에 도착하기 위해
출항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전공은 대양을 건너는 장기전이라 생각하고
튼튼하고 좋은 배에 넉넉한 식량을 싣고
좋은 선생님이 바른 방향으로 나침반을 맞추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망망한 대해에서
외롭고 고된 항해를 해야 합니다.
경쟁자들은 앞서가기도 하고 중간에 낙오하기도 합니다.
중간에 전공을 그만두고 싶은 여러 상황과 유혹이 발생합니다.
끝까지 낙오하지 않고 꾸준하게 항해에 성공한다면
나중에는 음악예술인으로
젖과 꿀이 가득한 신대륙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직 내리지 못하고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전공으로 성공적인 직업인이 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취미와 전공의 차이>
<직업으로서의 음악가>는
다음 기회에 또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