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00927n21721?mid=n0408
네이트 기사에서 퍼왔고, 영상은 스브스 뉴스로 나온것같아.
저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혼마 야스코라는 일본 사람이 '소설 <덕혜옹주>가 자신의 책을 표절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는건데,
혼마 야스코의 책은 저자가 (소재를)발굴해서 직접 취재한 평전 - 즉 인물사전같은 형식의 연구 자료이고
덕혜옹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있는 소설이기 때문에 난 표절이라고 주장을 하는것부터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
특히 기사 내용에 보면
「특히 옹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옹주의 남편 소 다케유키의 시가, 단어 하나만 다를 뿐 사실상 똑같이 번역돼 번역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는데, 사실상 같은 한자문화권 내의 언어를 다르게 번역하면 얼마나 다르게 번역할 수 있다고 그걸 저작권을 운운하는지
실제로 쓴 시가 그런 내용과 의미인데 그럼 작가가 그 시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놓았어야 한다는건지
이게 참 나로서는 아리송한 문제란말야 ㅋㅋㅋㅋ
역사적 내용이라는건 애초에 저작권을 따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강점기의 황녀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일본인이 자기 돈줄로 삼을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뻔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긴 해.
취재를 직접해서 책으로 출간한거기때문에 저작권을 주장하지 말라고 할수는 없는거지만
<덕혜옹주>의 작가가 혼다 야스코의 책을 그대로 베껴서 '이거 내가 연구한 내용이요' 하고 책을 출간한것도 아니고,
혼다 야스코가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썼던걸 작가가 베껴 쓴것도 아닌데 이게 표절이라고 논란이 될 만한 건인가?
많은 역사소설들이 사료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씌여지는것들 아닌가?
기사에 보면 분명히 혼다 야스코의 책을 1차 사료로 삼아 참고했다고 작가가 이미 밝혔다는 내용이 있는데 말이지.
당장 기사 베플들 보면 '일본인과의 표절시비가 일어났다'는 사실때문에 부끄럽다는둥 작가로서의 자존심은 없는거냐는둥
내 생각이랑은 전혀 다른 내용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있으니 내가 잘못 생각하고있는건지 의문이다.
여시들은 어떻게 생각해?
첫댓글 나도 좀 어처구니없음. 덕혜옹주의 일생은 저 여자가 연구하기 전부터 알려진내용아니야? 뭘 얼마나 연구했길래? 읽어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남편이 덕혜옹주 되게 아낀다던데 실제론 완전 천대하고 정신병원에 가둬놓고 죽을때까지 한번도 안보러 온 사람인데... 그 사실하나만봐도 픽션인게 확 들어오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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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애초에 너무 성급하게 쓰지 않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황태자비납치사건을 읽을 때와 느낌이 달랐어....... 비교가 되드라..
난 솔직히 덕혜옹주 읽으면서 좀 두서없고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맨 뒤에 있는 글 읽어보면 덕혜옹주 책을 혼다 야스코가 먼저 내서 분하다? 그런거도 써있거든 그녀의 책을 참고 했다면서 으으 그래도 논픽션인 덕혜옹주의 삶을 표절했다 뭐라뭐라 하는 건 잘 모르겠다 혼다야스코의 책도 읽어본 다음에 판단을 해봐야할 거 같아
나도 이 책 두권 다 봤는데.. 너무 두 책 내용이 비슷해서 꽁기꽁기했었는데; 역시 그랬구나.. 내가 본 권비영의 책 느낌은 (혼마야스코책 내용+한국인으로써의 느낌) 이거였음. 정말 너무 똑같았어. 주석을 따로 달거나 했음 모르겠는데 주석을 달지 않았으니 난 표절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