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하고 아름다운 엘프 숲 속에 아무런 장식 없는 암흑국가 신관의 수행복과 같은 검은 로브를 입은 한 청년이 나무에 기대어 낮잠 자고 있었다. 목에는 1)칠각 문양의 아뮬렛과 더불어 하늘색의 아름다운 2)아르켄스톤(Arkenstone) 목걸이가 두개 걸려있고, 머릿결은 3)베르게도(Bergedo)에 내리는 눈과도 같은 눈부신 흰색, 얼굴은 아직 소년 티가 남은 여자 같은 얼굴이었다. 키는 대략 2wis(Wistona – 1wis는 1cm ^^a)로 큰 편에 채형은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인간들이 말하는 “미소년”이었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것 같은 평온한 표정으로 자면서도 그는 느꼈다. 자신을 바라보는 경계심에 가득찬 눈들을..
루시어스 아보칼(Lucius Avokal)은 지금 몇 시간째 팔자 좋게 뻗어 자는 여자처럼 재수 없게 생긴 녀석을 쳐다보고 있다. 녀석은 마인(마족이 아니라 마법 종족을 통칭하는 말)이 분명한데, 검은 옷을 입은걸 보면 4)베를로즈(Verlosse) 같은 마족일게 뻔하다. 하지만 백발? 그거야 염색한거겠지 뭐..검은 옷 입고 흰머리하고 다니면 누가 5)아루아(Arua)로 봐줄 줄 아나 보지?
‘짜샤, 넌 오늘 주거쓰!’
그는 애검 폴라이드와 브라므스를 꺼내들고 뻐꾸기 소리를 내어 동료들에게 신호 했다. 그들은 그 신호에 따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정체 모를 남자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접근 해온다.. 잠자던 청년은 천천히 하늘색 사파이어 같은 눈을 떴다. 그리고 일어섰다.
“그렇게 조심 조심하지 말고 그만 나오시죠, 여러분.”
루시어스는 이 인간을 살려 보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검을 청년의 목에 대고 말했다.
“그래 나왔다. 시건방진 마족 같으니.”
그러자 그 청년은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전 아루아입니다.”
“누가 믿을줄 알고?”
“역시 제거하는 편이 낫겠어, 루시어스, 그냥 찔러.”
“엘프분들 치곤 과격하군요, 어떻게 하면 제가 아루아란걸 증명할 수 있을까요?”
“풋, 그래도 살고 싶은가 보군, 그래 그럼 6)상텀(Sanctum) 7)홀리 워드(Holy Word)를 불러봐.”
“그걸로 되겠습니까? 그럼..”
‘거룩하도다, 거룩하도다, 거룩하도다
만군의 주, 그 영광으로 세상이 가득차니,
……………………………
전능하신 주, 전에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고,
전능의 주, 장차 올 분이라네..”
“음..”
루시어스는 뒤에 엘프 법술사에게 눈길을 주자 법술사는 “디텍트 디셉션(Detect Deception – 거짓말 탐지)의 시전을 중단하고 ‘우리가 오해했는 것 같아’라는 식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의심이 풀렸겠군요.”
“대충, 근데 너 왜..”
루시어스는 말을 잇지 못했다. 갑자기 고함 소리가 들리며 붉은 육각 마법진이 새겨진 검은 필드 플레이트를 입은 2-30명의 기사들이 각자의 롱소드를 들고 검은 옷의 청년을 향해 달려왔다.
“뛰어 봤자 벼룩이지!! 각오해라!”
“겁 없는 놈! 수련 여행으로 귀하신 신성 왕국의 귀족 자제분이 8)타로스(Taros)국을 견학해?! 죽여주마!”
나머지 기사들 보다 좀 더 화려한 갑옷에 붉을 망토를 휘날리는 대장인 듯한 두 명이 선두로 달려오며 붉은 검기(Blade Mana)를 뿌렸다. 검을 뽑고 있던 루시어스와 화이트 엘프들은 마찬가지로 검기를 이용해 받아 쳤다. 저주 받은 제국 타로스의 기사들이 9)이올리아(Iolia) 제국 내에, 그것도 엘프 숲 10)오베론(Oberon) 성림에 있다는 것은 실로 황당한 일이다. 이곳은 남쪽에 위치한 이올리아의 국경선과도 꽤 먼 거리이다. 게다가 타로스와 이올리아 사이에는 절망의 사막 ’11)라스토아(Rasthoar)’가 있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8명 정도의 엘프들은 이미 흑기사들과의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몇 명의 흑기사들 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청년은 목걸이를 쥐고 잠시 주문을 외웠다.
“나의 소환에 응하라, 스톰 브리즈”
그러자 목걸이는 빛나기 시작하고 긴 막대의 형상으로 변하더니 아름다운 양손검으로 변했다. 손잡이는 백색 12)세레스티움(Celestium)에 금으로 된 무늬는 간단하지만 품위 있는 검이었다. 그는 바로 앞에서 돌격해 검을 휘두르는 흑기사를 가볍게 피하고 등에 검에 살짝 회전 시키며 등에 꽂았다. 그리고 곧바로 빼내자 흑기사는 비명도 못 지르고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루시어스 쪽은 쌍검을 휘두르며 여기 저기서 공격하는 흑기사들의 공격을 방어 했다. 그들의 검술을 따질 때, 적어도 정규 수업과 함께 꽤 혹독한 훈련을 받은 듯했다. 칼부림은 빠르지도 정확하지도 않았지만, 한명이 오른쪽을 공격하면 다른 한명이 왼쪽을 맡고 뒤에서 한명이 공격하는 식의 공격이었다. 다행히 그가 쌍검을 들고 있게 마련이지, 아니면 벌써 송장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정령 13)디지니(Dijinni)와 14)마리드(Marid)를 소환해 흑기사들과 싸움을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려 했다.
한편, 혼란 속에서검은 옷을 입은 아루아족 청년은 외모 만큼이나 아름다운 검술을 구사하며 3명의 흑기사들과 몇 번 칼을 부딪힌 뒤 정확하게 찌르거나 배어 죽이고 있었다. 흑기사 중 한명의 목을 찔러 쓰러뜨리자, 뒤에서 덩치가 우락부락하게 큰 흑기사 한 명이 검을 무식하게 센 힘으로 휘둘렀다. 아마도 호리호리하고 마른 청년이 체력적으로 약해 보여 한 행동이겠지만, 청년이 왼팔을 들어 검을 막자 분명히 둔탁한 음과 함께 잘려 나가야 할 팔이 “팅” 하고 맑은 소리를 내며 검을 산산 조각 냈다. 찢어진 소매 속에서 화려한 장식의 15)실드 브래이서(Shield Bracer)가 드러나고 평시에 메모라이즈하고 다니는 칠터치(Chill Touch)를 시전 하면서 덩치의 팔을 잡아 완전히 얼려버린 다음, 힘을 주어 산산 조각 내었다. 그리고 곧바로 돌아서 뒤에서 접근하던 흑기사를 배고 나자 뒤에 서있던 흑기사들의 30대로 보이는 보스 두 마리(ㅡ.ㅡa – 음 이건…)가 보였다.
“꼬맹이가 제법인데, 죽이긴 아깝지만.”
“너 같은 실력자는 제국에 얼마든지 있으니까.”
“…………”
살기로 가득찬 흑기사의 말에 청년은 무표정 무응답이었다.
“죽기 전에 이름만 가르쳐주지, 내 이름은 유진(Eugene), 평민 출신이지만 너 같은 쓰레기 보단 낫다.”
“그리고 난...아이단 헌터(Aidan Hunter) 기억 해둬라.”
“이름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그래, 어차피 죽을 태니까!”
두 명은 동시에 붉은 검기를 난사했다. 그러자 청년은 기다렸다는 듯 검을 휘둘렀다. 검에마나(Mana)를 주입해 푸른 섬광과 엄청난 검기를 가로로 유진과 아이단에게 날리면서 붉은 검기를 소멸 시키고, 땅에서 흰색과 푸른색이 섞인 냉기가 폭발시켜 둘을 밀어냈다.
“크윽..”
청년은 쓰러진 둘을 향해 걸어가면서 천천히 인챈팅 마법을 걸자, 검은 아까 섬광과 같은 푸른색 기운에 쌓였다. 그리고 둘이 일어설 때까지 기다렸다.
“넌 내가 쓰러져 있을 때 죽여야 했어, 오늘 내가 너의 목숨을 끊어주지”
“어, 어이 그런, 이런 꼬맹이를 상대로 그렇게 열 낼 필요는.”
유진은 선 상태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친구가 비틀비틀 걸어가는 모습을 쳐다보았다.
그의 친구는 해이스트를 이용하는 연속 공격이 특기였다. 하지만 해이스트는 끝난 후 부작용이 많다, 과다한 피로등과 같은..심하면 목숨까지 위험한 기술이라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저런 꼬맹이를 상대로..
아이단은 엄청난 속도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지만, 청년은 그 움직임을 다 파악하고 있었다.
왼쪽에서 가로로 길게 배는 것을 검을 세워 막아내자, 아이단은 다시 사선으로 검을 길게 휘둘렀다. 이번에는 실드 브래이서를 이용해 막았다. 두 번 배고 가격하여 허점을 만들고 찌르는 간단한 검법의 반복이었다. 아무래도 빠른 속도로 다양한 검술을 구사하기는 어려웠으리라. 0.5초의 간격으로 뻗어오는 마수의 손길 같은 검을 청년은 여유롭게 튕겨내며 카오스(Chaos – 적을 일시적으로 혼란 시키거나 기절 시키는 것, 허나 술자의 능력에 따라 효과는 다양함)를 시전하였다. 그러자 아이단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느려지고, 결국은 쓰러지고 말았다. 청년은 그를 똑바로 눕혀주고, 유진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은채 엘프들이 싸우 쪽으로 걸어갔다. 이미 정령중 16)진(Jinn)이 다수 소환돼있었고 엘프들은 포위 당한 상태에서 거리를 점점 좁혀오는 흑기사들을 상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싸우고 있었다. 그 중 자신에게 시비를 걸었던 쌍검을 들고 있는 엘프는 특히 잘 싸우고 있었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푸른 검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하며, 왼손의 금색 검으로 힘이 실린 공격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숫자가 숫자이니 만큼, 전 보다 준 15대8에 포위 당한 상황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도와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 청년이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자,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쿠워어어어어어!!! 크아르르!!”
흑기사들과 엘프들은 동시에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17)실버 드래곤(Silver Dragon)……
루시어스는 저 드래곤을 알고 있다. 18)12차 마인 전쟁 때 저 드래곤을 타던 붉은 머리 기사는 평생 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문득, 그 붉은 머리 기사와 재수 없는 청년이 닮았다는 것을 느꼈다.
“설마…”
청년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릴리(Lily) 누나, 때마침 왔네.”
릴리라고 하는 그 실버는 순식간에 폴리모프해 은발의 인간의 모습으로 청년 옆에 섰다.
“넌 왜 나갔다 하면 사고냐?!”
“에, 그런.. 내가 어디 그러고 싶어 그러냐?”
흑기사들은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드래곤..기사단장인 바르토크 폰 네르스탈(Bartook von Neresdall)이나 왔다면 모를까..그들의 공격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졌다. 이제 그만 항복하는게 나을거다.”
유진의 말이었다.
“대장!”
“그건 안됍니..”
“우리가 분명히 졌다! 드래곤의 노리개감이 되어 싸우다 죽는 것보다 깨끗하게 자결 하는게 낫다.”
“제길”
흑기사들은 불만을 표하면서도 눈을 감고 자신의 심장을 향해 검을 겨냥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모두 심장에 검을 꽂아 명을 끊었다.
“루시퍼(Lucifer)에게 영광이 있기를..”
“대단한 긍지군..저런 부하들을 두고 있는 기사단장은 복도 많지..”
루시어스는 조금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쓰러진 흑기사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청년과 드래곤을 번갈아 보았다.
“야, 너 그 드래곤의 부하니??”
그 말에 여인은 깔깔 거리며 웃기 시작했고, 청년은 벌레 씹은 듯한 귀여운 표정이 되었다.
“부하가 아니라 친구에요, 엘프씨. 친구요, 전에 본적 있죠? 그때 절 타고 있던 아이가 바로 이 녀석 아빠에요.”
드래곤이 존대.. 루시어스는 실로 당황했다. 아무리 아루아지만 드래곤에게 반말을 쓰는데다, 그 드래곤이 자신에게 존대?(당연한 사실이지만 드래곤이란 족속들은 워낙 ‘대단’해서 남에게 존대 따위는 할 생각도 안 한다. 기껏해야 고령의 동족에게나 쓸까?)
“아, 소개가 늦었군요, 전 크리스토퍼 드 세드로 아르키도스(Christopher de Sedro Arkidos), 아르키도스 공작가 3남2녀중 4째입니다.”
“전 릴리아즈네 라이레드민(Liliarsne Rairedmin), 베르게도의 실버 일족입니다만 한번씩 크리스 집에 놀러 다녀요.”
“아, 루시어스..아보칼이라고 합니다만..”
“금발? 19)하이 엘프(High Elf)시군요. 그냥 엘프 치곤 마나가 너무 자연스럽고, 근데 이 근방은 20)화이트 엘프(White Elf) 영지잖아요?”
릴리아즈네는 궁금한 듯 물었다. 그러자 동료 엘프들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지고, 루시어스는 조용히 대답했다.
“저어..분명히..화이트 엘프입니다..”
‘그렇다면 저주 받은 아이!?? 그레 이마에 21)룬(Rune)도 없어.. 이제 때가 된 것 같군. 신의 검이 깨어날..’
“아 죄송합니다, 못 알아봤군요.”
크리스토퍼가 멍하니 서있는 릴리 대신 사과 했다.
“죄송하지만, 나이가?”
옆에 있던 백발의 엘프 여성이 물었다.
“19세 입니다, 수련 여행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참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으로 따지면 나랑 오빠랑 나이가 비슷하네.”
루시어스는 아픈 과거를 잊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동생 루시다(Lucida)의 뜻을 알아채고 멋쩍은 듯 말했다.
“그래 말 낮춰, 그리고 아까 오해한건 미안하다.”
“아, 응”
“크리스토퍼라고 그랬지? 나중에 보자.”
루시어스와 그 일행은 숲속으로 사라졌다. 그때 까지 아무 말 없이 있던 릴리는 드래곤으로 다시 폴리모프했다.
“가자.”
“응, 누나.”
크리스토퍼가 릴리의 등에 올라타자 릴리는 큰 날개를 펼치며 날아 올라갔다.
아래에 보이는 숲속에 비정상적으로 크고 가지가 회오리 모양으로 뻗어 오른 나무 엘프들의 신앙 22)세계수 이그드라실(World tree Yggdrasil)위에 여장로 세명이 앉아 저 멀리 날아가는 드래곤과 그 기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과거에 아픔은”
“지금의 짧은 행복, 하지만”
“후에는 더 큰 아픔..”
한명씩 번갈아가면서 그들은 말했다.
“어떻게 생각해? 베르단디(Verdandi)”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금발의 여인이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동생에게 물었다.
“지금만이라도 즐거워 해야지, 영웅은 괴로운 인생을 살거든, 그치 스쿨드(Skuld)?”
스쿨드라고 하는 10살쯤의 꼬마 여자는 ‘영웅’이 불쌍하다는 듯 수평선을 쳐다보았다.
“울드(Urd) 언니에게 보이는건 소중하는 사람을 잃는 괴로움이야, 언니가 지금 보는 건 또다른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는 거구. 하지만 난 그 사람들을 또다시 잃는 모습이 보여..아마 저 아이는 평생 괴로울거야...."
서서히 지는 노을은 온 세상을 붉게 물들였다.. 언젠가 피로 물들 세상을 예고 하는듯.........
1) 칠각(Sette Pointa) – 위는 둥그스럼하고 아래는 날카로운 칠각형. 이를 중심으로 뻗어나오는 7개 선으로 구성 된 아르케(Arke)의 문양. 위에는굵은 선이 뻗어 나오고, 나머지 선들은 각각 용기, 믿음, 지혜, 절제, 힘, 분노, 감정의 7가지 덕목과 영원이라는 최고 덕목을 상징한다.
2) 아르켄스톤(Arkenstone) – ‘요정의 호수’와 같은 특정 호수나 바다에서 발견되는 보석금(보석금(Metal Gem) - 엄청난 온도에서 녹으면 금속처럼 두드려 가공 할 수 있으며, 굳으면 보석의 딱딱하고 투명한 속성을 띤다. 일반적으로 엄청난 강도를 자랑한다. 미스릴, 에드릴, 호듀로, 이그나티젬등이 이에 속한다.)이며, 하늘색의 아름다운 색깔은 보석으로써의 가치도 높여준다. 성수(聖水)의 마력을 띄며 성검(聖劍)이나 고급 AREA의 재료가 된다.
3) 베르게도(Bergedo) – 얼음 영지 베르게도, 혹독한 추위로 유명한 이곳은 타이탄(Titan)과 실버 드래곤(Silver Dragon)들, 그리고 북 드루이드(North Druid)들의 영지이다. 좀 덜 황폐한 서쪽은 엘나가(Elnaga)라는 작은 국가가 있다.
4) 베를로즈(Verlosse) – 마족, 타로스국의 주를 이루고 있는 강력한 종족으로 저주나 암흑 마법에 관해서는 가히 천재적인 마인(태어날때부터 마력을 지니고 태어남)들. 체력적으로 매우 우수한 그들의 평균 수명은 130살로 인간들 보다 긴 편이다.
5) 아루아(Arua) – 천인, 아르케와 이올리아와 같은 제국의 주민. 백마법과 축복을 두루 사용하는 종족인데, 베를로즈에 비하면 마법 쪽이 더 발달한 마인들이다. 평균 수명은 역시 130살.
6) 상텀(Sanctum) – 성가, 주신 하라티우스 세피로스를 찬양하는 노래로 아루아가 부를 때, 챈트(Chant)와 같은 효과를 보이지만, 베를로즈가 부르면 고통에 시달리게 되어 천인 연합 엔제릭 얼라이언스 사이에서는 거의 공식 암호로 통한다.
7) 홀리 워드(Holy Word) – 별 의미 없이 모든 성가를 뜻한다. 물론 마법 중에도 홀리 워드가 있으며, 언데드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8) 타로스(Taros) – 암흑 제국 타로스, 여러 대륙의 3분의1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제국. 현왕은 베르디오 3세(Verdio the 3rd). 여왕은 없는 듯하며, 유력한 귀족으로는 아크렌 대공(Archduke of Arklenn), 네르스탈 대공(Archduke of Neresdall), 핸슨 대공(Archduke of Hanson), 그리고 예언자 엘리야(Elijah the Oracle)가 있다. 강력한 기사단으로 국왕 친위대인 블랙선(Blacksun), 네르스탈 기사단(Cavaliers of Neresdall), 스크리머 흑기사단(Screamer Black Knights)이있다. 암흑 왕국이긴 하나 귀족들의 평민에 대한 배려가 각별해 주변의 소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종교는 마신교.
9) 이롤리아(Iolia) – 신성 제국 이올리아, 제국이라고는 하나 그것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이야기지 타로스의 절반도 안된다. 현왕은 제노바 4세(Jenova the 4rth), 거주민은 아루아가 60% 나머지는 요정과 엘프들이다. 특유의 울창한 숲은 거대한 엔트들과 혼합된 나무 위에까지 올려진 아름다운 도시를 완성 시켰다. 주 병력은 엘프 래인져와 성기사들이며, 종교는 오딘(Odin)교와 천인(Celestial)교 두개로 갈라진다.
10) 오베론(Oberon) – 이올리아의 서부에 위치한 엘프의 숲, 도시에서 바라보면 이그드라실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큰 엔트들이 서 있는 듯한 형상의 숲으로 속에 드루이드 서클((Druids Circle)과 아쳐 모임(Archers round)이 있다.
11) 라스토아(Rasthoar) – 절망의 사막, 끝없는 모래 바다는 여행자를 절망하게 만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문에 따르면 에프리트와 디지니들이 출몰하며 레드 드래곤 이르베스(Erbeth)와 키두스(Kidus)가 살고 있다고 한다.
12) 세레스티움(Celestium) – 백금하고 비슷하나 상당히 가볍고 경도가 높은 귀금속이다. 신성기운이 배어있다.
13) 디지니(Dijinni) – 바람의 진, 바람의 정령왕 엠피로(Empyro)를 빼면 가장 강력한 풍계 정령 마법을 구사한다. 바람의 정령계(Divine Plane of Air Elements)에 살고 있다.
14) 마리드(Marid) – 물의 진, 물의 정령왕 테라사(Thalasa) 바로 아래의 계급으로 강력한 수계 마법을 구사. 물의 정령계(Divine Plane of Water Elements)에 살고 있다.
15) 실드 브래이서(Shield Bracer) – 브래이서에 강력한 천문 가드스크립트(Godscript)를 새겨 방패 대용으로 쓴다. 허나 방어 영역이 좁은 만큼 쓰기 위해서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다.
16) 진(Jinn) – 상위 정령들의 통칭, 바람은 디지니(Dijinni), 대지는 다오(Dao), 불은 에프리트(Efreet), 물은 마리드(Marid), 그리고 정신계열은 사이언(Psion).
17) 실버 드래곤(Silver Dragon) – 드래곤 중 은빛을 띄는 종족. 화이트 드래곤의 우성이며 냉기의 브레스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선한 성격에 깐깐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라고 가정하면 성격 좋은 릴리아즈네는 별종이라 할 수 있다.
18) 제12차 마인 전쟁(The 12th Magus War) – 태초부터 시작된 마인 전쟁 중 12번째, 마인 전쟁은 수많은 영웅을 죽였으며, 훌륭한 문화를 형성한 제국과 고대 왕국들을 멸했다. 특히 6차에서 천인들은 거의 전멸 당했으며 7차의 반격에선 마족들이 초토화 당해 알마인(Almain)이라는 마족의 한 종족이 아예 멸족했을 정도이다. 그런 전쟁은 현재까지도 진행 되어 가장 최근에 일어난 12차에서 브로데루(Brouderu) 신성 왕국이 멸망하고 라이젠(Laizen) 대륙이 암흑제국에 의해 완전히 점거 당했다. 또한 유력한 귀족들의 암살과 연합국 중 일부의 반란으로 아르키도스 대공과 버몬트 후작과 같은 젊은 귀족들의 등장을 초래했다.
19) 하이 엘프(High Elf) – 엘프의 우성. 귀가 좀더 길며 마나의 흐름이 좀 더 자연스러운 종족이다. 천부적인 정령사임과 동시에 무서운 궁사들이기도 하다. 민첩하고 날렵하나 인간들에 비해 키가 작고 몸이 좀 약하다.
20) 화이트 엘프(White Elf) – 하이 엘프 중 신성 기운을 지닌 이들. 머리칼은 백색인것과 룬(Rune)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빼면 하이엘프와 거의 같다. 한가지 특징은 태어날 때부터 양 어깨와 목, 그리고 이마에 룬의 문신이 있다. 그것으로 그들은 전사와 장로, 그리고 드루이드, 룬법사를 가려내어 교육한다.
21) 룬(Rune) – 엘프들의 문자. 오딘이 자학의 행위를 거쳐 세계수로부터 얻어낸 지식으로 각각의 의미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룬 마법의 핵심.
22) 세계수 이그드라실(Yggdrasil) – 엘프들의 신앙. 비정상적으로 자란 엔트라고 추정되나 엘프들의 수호신임에는 변함 없다. 최후의 심판이 다가오면 화이트 엘프 중에서 금발의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나 드로우(Drow)들을 멸할 이그드라실의 덴드로이드(Yggdrasil’s most benevolent Dendroid – 덴드로이드, 엔트의 전투 형태로 나누의 가지들은 수만개의 팔이 되고 뿌리가 발이 되어 자연을 파괴하거나 악한 마음씨를 지닌 이들을 제거하는 무서운 살상 병기)를 깨운다는 전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잊혀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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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드디어 끝났다. 허미..이번에도 전투 씬이 어색한가… 어쨌든 다음 것도 기대해주세요!(부족한 점은 언제나 비평해주세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