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이 문자를 주셨다.
‘선생님, 우성이 점심 먹다가 뇌전증이 있어서 점심을 못 먹었습니다. 증세 끝나고 자려고 하길래 보건실 데려가서 좀 재우려고 했는데 안 자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을 다시 먹었는데 거부해서 결국 못 먹었습니다!’ 담임 선생님
어머니에게 문자 내용과 함께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고 전한다.
“권우성 씨, 저녁에 집에서 음식 배달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예, 맛있는 거 많이 시켜 같이 나눠 드세요.”
“권우성 씨, 치킨 많이 먹었습니다. 스파게티랑 피자는 안 드시네요.”
“고기만 좋아하고….”
아프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바람이 닿길 바란다.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전종범
우성 씨 외식하고 싶었는가 봅니다. 저녁 잘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학교 선생님과 어머니와 연락하며 힘 모아 뜻 모아 거드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북적북적 보기 좋네요. 사람 사는 집 같습니다.
사진을 남기자는 제안 덕분에 이렇게 그날을 추억하게 되네요.
사진 속 제 표정이 이렇게 편안해 보일지 몰랐습니다.^^; 많이 즐거웠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어머니와 나누는 선생님 모습을 보며 저도 입주자분과 어머니께 더 자주 소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