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주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축구장에 갔다.</p><p>축구장 밖 거치대에 저전거를 세우고 앞바퀴를 난간에 고정해  자물쇠를 걸어둔 후 경기장에 입장했다.</p><p>자전거를 밖에 두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문득 만약 내가 지금 영국에 있다면</p><p>절대 똑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p><p>아무리 자물쇠를 걸어둔다 해도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축구 경기장 앞에 자건거를 둔다는 것은</p><p>영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p><p>도난의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p><p>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범죄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p><p>범죄 중 도난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p><p>자전거는 매우 쉽게 중고로 팔 수 있고, 도주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좀도둑의 표적이 되기 쉽다.</p><p>물론 한국에서도 자전거 도난이 많이 발생한다.</p><p>오죽하면 '카페에 둔 노트북은 내버려 두면서 자전거는 훔쳐가는 한국'이라는 말까지 했을까.</p><p>하지만 한국의 자전거 도난 범죄 수는 영국에 비하면 메우 적은 수준이다.</p><p>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에서 도난당한 자전거 수는 1만3377대다.</p><p>반면 2021년 기준 영국 내 런던에서만 도난 당한 자전거 수는 2만1172대다.</p><p>2021년 런던에서는 자전거 포함 전체 절도 사건이 총 18만2808건 발생했고,</p><p>범죄 통계 사이트 crimerate.co.uk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인구 1000명당 106건의 범죄가 발생했다.</p><p>이중 상당수가 강력 범죄였다.</p><p>따라서 영국 같은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항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범죄 신고 방법을</p><p>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p><p>영어에서는 모든 범죄 행위를 'crime'이라고 한다.</p><p>범죄 피해를 보면 '범죄를 신고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경찰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p><p>이를 영어로 'I would like to report a crime'이라고 말할 수 있다.</p><p>누군가 물건을 훔쳐갔다면 '내 OOO이 도난당했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p><p>이때 쓸 수 있는 표현은 'My OOO has been stolen'이다.</p><p>영국식 영어로 'mugged'라는 표현도 쓸수 있다.</p><p>만약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만났을 경우 말 그대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이기 때문에</p><p>영어로 'PICKPOCKETS'라고 한다.</p><p>런던 주요 거리나 기타역 등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경고 표지판에서 'Warning. Pickpockets operate in this station'이라는</p><p>문구를 종종 볼 수 있다.</p><p>영국 여행을 할 떄는 소매치기에 대비해 항상 소지하는 가방의 지퍼를 잠그고 휴대폰이나 지갑은 주머니에 넣고</p><p>그 위에 손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짐볼리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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