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복음을 전파하는 설교자들이
‘악마들’과의 비행을 피하기 위해 개인전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FORT
WORTH, Texas (Christian Examiner) – Kenneth Copeland와 Jesse Duplantis는 둘 다 백만장자
설교가들로 “말하고 선포하라(그러면 이룰 것이다)”는 번영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들이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치스러운
개인전용기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하였다. 이유는 이들이 매주 여러 장소를 돌아다녀야하는데, 그 때마다 ‘마귀들(상업용 전세기를 운전하는 승무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역자주)’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Duplantis는 지난 12월 30일 송출된 5분짜리 영상에서 자기가 동료 번영 설교가인
Creflo Dollar와의 만남을 마치고 전세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사치스러운 개인전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계시해주셨다고 간증(?)하고
있다. Creflo Dollar는 지난해 여름 그의 추종자들에게 새로운 비행기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6천 만불의 헌금을 기부해달라는 홍보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Dollar's ministry의 책임자들이 나중에 이 영상에 대한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Creflo Dollar의 사역에 (6천만불짜리) 개인전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Duplantis는 개인전용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홍보영상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간증?)을 하고
있다.
“내가
전세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님께서 순간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제시 너는 이 비행기가 마음에 드느냐?’, 나는 이 질문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 나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님’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이 정도냐? 네
믿음이 약해진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나는 충격에 빠져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더 많은 것을 구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전용기가 없으면 갈 수 없는 지역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용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용기를 구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그렇게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사원문>> Prosperity preachers claim private planes prevent flying with
'demons' on commercial air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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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신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나님을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으로 올라간 동안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서 “이것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축복복음을
전하는 번영 설교가들은 교인들에게 ‘맘몬’이라는 금송아지 우상을 전하면서 이것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라는 거짓말을 믿게 만들고 있다.
탐욕을
축복이라고 속이는 번영설교가들은 항상 자신들이 먼저 물질적인 풍요를 누려야 그를 추종하는 자들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논리로 자신들의
더러운 탐욕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쌓아두고 전세기로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6천만불짜리 호화
전용기를 구입하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뻔뻔스럽고 황당한 주장을 해도, 여전히 ‘아멘’으로 화답하는 추종자들이 있기에 이들의 호사스런
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