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26일 10시(이하 한국시간) LA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0여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정해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이 시상식에서 테론은 영화 '몬스터'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열연해 최고의 영예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한 영화 '미스틱 리버'의 숀 펜이 차지했고,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팀 로빈스(미스틱 리버)와 르네 젤위거(콜드 마운틴)이 각각 수상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피터 잭슨), 작곡상, 주제가상등 4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일본에 정착한 미국인의 삶과 결혼을 다룬 영화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이 뮤지컬, 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빌 머레이), 각본상을 휩쓸어 올해 골든글로브의 최대 화제작이 됐고 다이앤 키튼이 뮤지컬, 코미디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공식적으로 드물게 한자리에 참석해 '라스트 사무라이'와 '콜드 마운틴'으로 각각 남우·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서로의 어머니와 함께 시상식에 얼굴을 비쳤으나 상을 받진 못했다.
스포츠서울닷컴ㅣ고재완기자 enterno1@
<잠깐화보>
여우주연상에 자신이 호명되자 기뻐하는 샤를리즈 테론(위) <사진|AP>
4관왕에 빛나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피터 잭슨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모습. <사진|AP>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숀 펜을 대신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스틱 리버'의 감독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남우조연상 수상자 팀 로빈스의 부인 수잔 서랜든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미스틱 리버'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팀 로빈스와 그의 부인이자 톱배우 수잔 서랜든. <사진|AP>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마이클 더글라스를 시상자 샤론 스톤(왼쪽)과 데니 드비토(오른쪽)가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AP>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다이앤 키튼의 기뻐하는 모습. <사진|AP>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사라 제시카 파커. <사진|AP> |
첫댓글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이 상을 받을만한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은데.. ㅎㅎ 올려주신분께 태클거는 것은 절대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