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천사 미솔이 아빠의 음악이야기 59번 째입니다.
이번에는 음악예술을 전공 하면서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음악예술 전공을 하는 이유는
전공으로 나중에 직업인이 되길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악예술인들은 전공과 연관되어 어떤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연주자와 지도자의 구분에 대해 알아봅시다.
연주자는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연주를 하는 것으로
무대에 직접 올라서 공연을 주로 합니다.
지도자는 실기를 기반으로 이론을 확립하여
학위를 받아서 주로 제자들을 지도합니다.
그래서 직업을 정할 때 연주자냐 지도자냐의 구분이 먼저 필요합니다.
내가 연주자의 길을 갈 것이냐
아님 지도자의 길을 갈 것이냐
물론 두 가지를 다 병행할 수도 있지만 구분을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글쓰는 것으로 비교하면
저서를 출간하는 작가냐 - 연주자
후학을 지도하는 교수냐 - 지도자로 구분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연주자로서의 오케스트라 단원
젊은 연주자들이 학업을 마치고 또는 유학을 다녀와서
가장 선호하는 분야가 바로 오케스트라 연주단원입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들이 많고 유학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 중후반부터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력이 한창 물오를 때입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연주 실력을 겸비하여 여러 오디션을 통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 좋게 선정이 되면 자주 연주를 해야 해서 항상 실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한 일원으로 개별 실력은 기본이고 조화로운 팀워크를 강조해야 합니다.
공연 연주가 많기 때문에 항상 조율과 긴장을 해야 합니다.
본인의 연주가 틀리게 되면 전체 연주에 방해가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을 것입니다.
전체 속의 합주이기 때문에 두각 보다는 조화로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항상 다른 악기들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하고 지휘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면 어느정도 신분의 보장을 받고 레슨 문의가 따를 것입니다.
단원이 공개적인 레슨은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지도자로서의 대학교수와 강사
지도자로서의 대학교수는 바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젊은 시기에 오케스트라 단원 연주자 경험을 하고
비교적 경험과 연륜이 있는 상태에서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지도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기를 바탕으로 이론적 토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아서 음악 관련 논문을 제출하여 학위를 받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 경험이 있으면 후학을 지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대학교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연주를 하는 것과 타인을 가르치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주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지도하느냐는 지도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대학의 한 일원으로서 실력있고 좋은 학생들을 모으는 것은 대학교수의 실력과 평판이 중요합니다.
어느 교수님이 어느 대학에 계시느냐에 따라서 학생들이 교수님을 따라서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학교수는 실기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항상 고민을 해야 하고,
재학 중 콩쿠르 참가 및 졸업과 향후 유학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도 대학교수 직업은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어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3. 솔로 전문 연주자
연주자이면서도 개인적인 선택과 상황으로 연주단체에 속하지 않고
프리랜서 개념으로 솔로 및 협연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는 방법도 있습니다.
솔로 전문 연주자는 오케스트라 단원과 대학교수 사이의 제 3지대애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신분이 어느정도 보장이 되지만 단체에 속하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보다는 단체의 요구사항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스타일이 맞지 않거나 선호하지 않는 경우에는
솔로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들이 많고 스스로 유료 티켓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과감하게 솔로 전문 연주자의 길을 가는 경우입니다.
방송 출연을 하기도 하고 유투브를 운영 하는 등
어느 정도 대중적 인기를 담보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게 예를들면 방송국 직원으로 아나운서나 MC를 하다가 어느날 프리랜서를 선언해서
스스로 행사를 뛰는 경우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곳에서 연주 및 협연 제의가 오겠지요.
직업이 비교적 자유로운 대신 수입도 불규칙 할 것입니다.
4. 전문 레스너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지만 개인적인 상황 및 취향 선택으로
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개별적인 전문 레스너로 나가는 경우입니다.
학교에 소속이 되면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프리랜서 개념으로
전문 레스너의 길을 선택합니다.
전문 레스너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주 실력이 필요하며
시장이 인정을 해주는 여러 요건이 요구됩니다.
입시 결과 즉 입결이 좋아야 합니다.
인풋보다 아웃풋의 결과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러 콩쿠르에 많이 입상을 시킨 대내외적인 데이터가 요구됩니다.
그래서 전문 레스너는 자기만의 비법으로 학생들을 모아서 가르칩니다.
레슨으로 충분히 생계가 가능해야 하기에 치열한 경쟁이 요구됩니다.
실력있는 전문 레스너는 레슨 대기자가 줄을 서기도 합니다.
조기 진학 및 조기 유학을 코칭 하기도 하고
음악 영재 전문 지도 레스너도 존재합니다.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고수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5. 학교 음악 선생님
사범대학과 교육학과 및 음악교육 학위가 있는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해서
교직이수를 통해서 교원자격증을 획득해서 중고등 학교에 음악 선생님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는 음악 선생님이 되는 좋은 길입니다.
일반 음악대학교에서도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교사자격증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원으로 신분을 가지며 공교육에서 학생들한테 이론과 실기를 지도합니다.
교육 공무원으로 신분이 보장되며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6. 공연관련 기획자
음악예술을 전공하고 연주 및 지도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
공연관련 기획자로 나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입어 여러 클래식 공연 기획사도 있습니다.
예술음악 공연의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는 업무입니다.
7. 기타 여러 직업인
학원 및 교습소를 운영하면서 새싹들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방과후 실기 강사도 공교육 테두리 안에서 사교육 레슨을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수련관 등 각종 문화센터 실기 강사도 할 수 있습니다.
연주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 악기 수리 및 판매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음악 평론가 직업도 있습니다.
클래식을 전공해서 대중문화로 전향을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케이스도 많습니다.
최근 인기와 관심이 많은 음악치료사는 음악을 이용해서 사람의 신체와 정신을 치료하는 직업입니다.
이 밖에 또 다른 어떤 직업이 있을까요?
음악예술을 전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원하는 직업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요구하는 자리는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결정하였으면 그 자리에 필요로 하는 실력과 적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힘들게 노력하고 수많은 투자를 한 이상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힘든 경쟁을 뚫고 꼭 원하는 직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추구하는 것에 대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음악 전공 자녀들이 부모님의 바람대로 원하는 직업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