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입력 2023.10.18. 03:00업데이트 2023.10.18. 07:04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note/2023/10/18/MLZ54PXHL5EEPKYY6O2UQXAMDU/
※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與 새 지도부 향한 당직자의 카톡
당내서도 인사 문제 알고있다는 뜻
당원들 불만에도 金대표는 귀닫아
용산에 할 말 한다며 행동은 반대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을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기존의 친윤·영남 출신 임명직 지도부가 모두 사퇴한 뒤 후속 인사를 위한 자리였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의 문자를 보고 있다. 문자에는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ㅜㅜ"라고 적혀있다./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조수진 최고위원이 한 당직자와 인사안에 대해 나눈 카톡 대화가 카메라에 잡혔다. 인사 초안을 본 당직자의 첫 반응은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ㅜㅜ”였다. 그러면서 “후임 당직은 시기가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데. 서두를 필요없는데. 연기하자고 해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라고 했다. 인사안이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누구보다 당 내부에서 가장 잘 알고 있었다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지도부의 박대출(경남 진주) 정책위의장을 다시 총선 공천 등을 관리하는 사무총장으로 쓰려 했다는 것도 공개됐다. 이에 최고위원들이 반발하자 새롭게 임명된 사무총장이 또다시 영남 출신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었다. “비상식적 인사란 걸 김 대표만 모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작년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김성원 의원을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인사로 받아들여졌다. 김 원장은 이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17일에도 새 지도부 인선에 대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영남끼리 다 해먹어라” “당 대표는 울산, 원내대표는 대구, 사무총장은 경북 영천. 영남당으로 총선 치르면 4년 전처럼 또 폭망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여의도의 국민의힘 당사와 국회는 조용했다. 지난 주말 잠깐 와글거렸던 쇄신 요구는 벌써 빛바랜 추억으로 남았다.
김 대표는 수도권 인재 풀이 좁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현재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원은 17명이다. 결국 김 대표는 이 중 한 사람도 사무총장이 될 수 없다고 봤다. 이런저런 사유가 거론됐지만 결국 핵심은 모두 ‘친윤이 아니다’ ‘대통령실과 호흡이 부족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됐다고 한다. 현재 당 주류에서 공천권만은 못 내려 놓겠다는 것이었다. 민심을 보겠다고 했지만 용산만 본 인사란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용산에 할 말은 하겠다면서 행동은 정반대니 감동이 없었다.
관련 기사
與 ‘김기현 체제’로 쇄신… 金 “총선 패하면 정계은퇴”
與 의총장에서 “김기현 사퇴하라” “혁신위 통한 과감한 변화”
與 서병수 “김기현 불신임 여부,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에 달렸다”
김 대표는 “총선에서 지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장 “불출마 선언을 해도 모자랄 판에 당연한 얘기 아니냐”는 반응부터 나왔다. 과연 ‘김기현 체제’가 얼마나 더 갈지 지켜보자는 게 냉혹한 민심이다. 김종필 전 총리는 늘 “민심은 호랑이”라고 했다. 웅크렸던 민심의 호랑이가 총선 전에도 언제든 김 대표를 덮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박국희 기자
밥좀도
2023.10.18 05:48:41
국힘당은 차기 총선에서 종북 좌익이자 간첩 소굴인 민주당에게 지면 역사의 죄인이자 한국 패망의 원흉이 된다. 개혁과 참신한 정책으로 무조건 이기는 선거 만들어야 한다.
답글1
166
6
cwcwleelee
2023.10.18 04:30:32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라는애가 저런글을 보내 당을풍지박살내고도 견디는거보면 좋은 나라다 국민의힘은 정신차려야 뭔가 확실한지휘체제가 없이는 내년선거 어렵다 거져돼는일이 없다는거 명심해라
답글작성
121
2
곰돌이
2023.10.18 05:55:17
6개월 후 후회를 하지 말고 지금 합리적 좌파 인물로 비대위를 만들어라. 김기현으로는 절대 안된다.
답글4
64
72
술익는 마을
2023.10.18 06:11:05
김기현이는 있는둥 마는둥한 인간.
답글작성
17
5
그날까지
2023.10.18 06:46:08
국힘과 정부는 정신차려야 한다. 떠불당은 이죄명의 사법 리스크가 계속 커지는데도 버티며 파이를 키워가고 있는데 대응하는 국힘의 정책은 계속 지지부진 하다. 내년 총선이 현 정권의 정책추진에 매우 중요한 선거이니만큼 총력을 다해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 이기는 선거가 되기 위한 전략을 적극 수립하여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답글작성
13
0
양사
2023.10.18 06:02:37
민심을 보고도 열심히 하자!에 목 매고 있고 온갖 잔머리를 쓰는 그게 망하는 길.
답글작성
12
1
박대마
2023.10.18 06:31:52
카톡 당직자가 만져당 출신 한겨레 출신 성범죄자 간첩 인데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라면서~~!!! 도대체 국힘과 용산에는 어디까지 썩은건가 ???
답글작성
8
1
Wicked_JJ
2023.10.18 06:14:42
한겨레 기자출신이 왜 국힘에????ㅋㅋㅋㅋ 김기현 국힘대표 애비가 60년대 반 이승만 민주당 출신이였다. ㅋㅋㅋㅋ 슬슬 퍼즐이 맞춰져가지. ㅋㅋㅋㅋ 어쩐지, 민주당 공격도 안하고, 민주당으로부터의 공격도 없음. 심지어 이준석, 류승민 같은 인간들도 제명하지 못함. 진짜, 부산말 쓰는 전남 강진 노짱 생각나네 --- <김기현 부친 김병극은 1960년 12월 민주당 소속 제3대 경남도의원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5·16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5개월 만에 정치 생명이 끝났다. 이런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정치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 중앙일보>
답글작성
8
0
택촌
2023.10.18 07:23:12
나는 흐리멍텅한 국힘 대표도 원내대표도 맘에 안들어... 더불어괴물당의 수 많은 악재속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으니 이게 집권여당이 맏는지 한심스럽다.
답글작성
7
1
별과같이
2023.10.18 06:43:04
지면 개한민국이 망할 판이고 끝인데 무슨 정계은퇴냐고. 오트리빈 어디 없나
답글작성
7
0
알라딘4U
2023.10.18 06:45:12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원하며 김기현대표는 정책발표 보다는 윤대통령과의 직통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오세훈시장과 용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60년대식 선거운동을 하니 의인 김태우도 구민의 지지를 못 받은 것이다..!!
답글작성
6
1
송산인
2023.10.18 06:52:24
여론이 더 나빠졌어요. 이 지경이 된게 용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서둘러 지도부 개혁이 필요합니다. 필히 대표가 죽어야 개혁이 됩니다.
답글작성
5
4
상사화 1
2023.10.18 07:39:25
국힘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즉시 김기현이는 사퇴하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하여 출발해야만 한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 해 보나마나 필패일 것이며, 그로 인한 국가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비극을 막아야 할 것이다. 누가 책임지고 물러난 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 그만 하길!!
답글작성
4
0
영웅호걸
2023.10.18 07:24:24
김기현 당대표는 안된다. 절대로? 목소리부터 관상 등등 너무나 시골 선비같은 느낌! 판사나 하시지 정치권에서~~~
답글작성
4
0
우주의 바다
2023.10.18 07:22:07
선거에서 졌으면 책임져야. 선관위 중앙컴퓨터 해킹도 조사해야
답글작성
4
0
부르노
2023.10.18 07:11:28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이라 나갈줄도 몰라
답글작성
4
0
최후보루
2023.10.18 07:58:31
조수진의원의 고의성이 엿보임...나쁜 버릇,,,
답글작성
3
0
Mayor
2023.10.18 07:51:33
당 대표란자가 솔선수범해서 책임을 지고 먼저 사퇴했어야지요!! 무슨 자리를 꿰차고 있는지..정말 졸렬하다!!
답글작성
3
0
너니
2023.10.18 07:38:56
의도적 문자 유출 후, 당내 문제아들 축출 했네.
답글작성
3
0
Turtleusa
2023.10.18 07:35:03
흔히 죽으려면 무슨 짓을 못하냐 라는 말을 씁니다. 김기현이 혼자 죽으면 국힘이 살아 나는데 꺼꾸로 국힘을 죽이고 김기현이 혼자 살겠다는 발상은 잘못되었다. 떠날때는 떠나야 한다. 떠날 때를 모르는 김기현이는 국힘을 저승으로 보내는 열라대왕이다.
답글작성
3
0
아이언가이
2023.10.18 06:58:21
총선에서 지면 당연히 은퇴해야지 그걸 뭐 대단한 결심처럼 말하지? 은퇴하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개인적인 일이 아니잖아요? 좀 제대로 합시다!
답글작성
3
0
야간비행사
2023.10.18 06:33:01
능력이 없으면 나가야 하는 법!
답글작성
3
0
sovi2000
2023.10.18 07:50:00
어렵게 잡은 정권을 다시 사이비 좌파들에게 갔다 받치는 꼴이 되겠네... 제발 국힘과 용산 참모들은 국민의 뜻을 잘 살펴라! 아니면 내년에 국민의 역적들이 되지 않도록!!
답글작성
2
0
미질
2023.10.18 07:37:07
이번 강서 구청장 선거는 국힘의 안하무인이 낳은 결과다. 그렇게 생각과 안목이 없는 정치를 하고 있으니 답답 하다. 설령 윗선의 뜻이 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 할수 있어야 한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특사로 해방 되었다고 , 금방 출마 하다니 ? 출마 하라 해도 사양 해야지 !
답글작성
1
0
Freewolf
2023.10.18 07:27:09
돼지들의 집합소 국민의 짐덩어리들.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답글작성
1
0
풍대인
2023.10.18 08:39:21
깜도 안되는 사람을 말잘듣겠다는 이유 하나로 당대표로 세워놓으니 말은 잘듣지만 국민들이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니 뭐가 되겠나?
답글작성
0
0
스트레스해소
2023.10.18 08:25:19
능력이 않되면서 물러 날 줄도 모르는 인간을 바보라고 한다.
답글작성
0
0
불령선인
2023.10.18 08:17:59
용산개고기 윤까무라가 주폭 행세를 하면서 임기내내 검사깡패들을 동원 정치보복질과 정적제거에 올인하는 이상, 그 어떤 인물을 내세워도 국짐당은 폭망하기 마련이다. 이 모지리 자쓱들은 죽었다깨나도 그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기 싫어하니... 뭐 그럼 계속 그렇게 뻐딩기던가.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지. 에고, 마른하늘에서 똥벼락을 처맞을 것들
답글작성
0
0
푀이멘
2023.10.18 08:05:52
총선에서 지면 은퇴한다고.. 은퇴하면.. 책임을 지는 것인가?.. ㅋㅋ..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은 탄핵이야.. 촛불잔치를 또 보고 싶어.. 민주적 절차를 어긴 당 대표는 자격이 없어.. 스스로 사퇴해야지.. 쫓겨나는 것보다는 사퇴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답글작성
0
0
조창섭
2023.10.18 08:05:40
다음 총선에서 만약에 진다면 김기현이가 망하는게 아니라 이나라가 망한다 내생각엔 김기현 대표가 구국의 일념으로 사퇴하고 비상 대책위를 꾸렸으면 한다
답글작성
0
0
돛단
2023.10.18 07:49:48
여기 모여있는 영남당 노인들부터 개혁하고 생각을 변환하지 않는데 영남 자민련 국힘 김기현이하 국해들이 잘도 바뀌겠네.. 피를 토하는 60대 당원이 ...
답글작성
0
0
cwejina
2023.10.18 07:26:16
김대표는 말 잘하고 착할뿐 윤할머니 에게 많이 배워야한다.
답글작성
0
0
동방역정
2023.10.18 07:16:56
당신도 얼마든지 끌려 내려올 수 있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결코
답글작성
0
0
부치데이
2023.10.18 07:06:31
자신이 간신임을 모르는 정치꾼들이 설치면 당도 정권도 망한다. 여야에 간신이 넘쳐서 그나마 밸런스를 맞추는구나.
답글작성
0
0
불꽃남
2023.10.18 06:44:25
특히, 성과도 없이 끝난 김남국 코인 게이트 위원장에 김성원 임명했을 때도 황당했는데 여의도 연구원장으로 영전 시키는 거 보며 김기현의 정신이 온전한지 의심했음.저러다 황교안 꼴 날듯
답글작성
0
0
개작두
2023.10.18 06:41:37
반드시 부정선거 함치기 간첩놈들 불살라라
답글작성
0
0
개작두
2023.10.18 06:40:11
부정선거 쳐대면 닥치고 물러나라고. 박기자는 부정선거는 왜 침묵하냐. 빨간 선동간첩아.
답글작성
0
0
개작두
2023.10.18 06:37:41
박국희 조선에서 못듣던 이름. 니가 기자냐. 정치적인 중립을 떠나서 왜 개소리를 올리냐. 빨강넘아.
답글작성
0
0
아뉴스
2023.10.18 06:33:24
김기현, 그 대타가 있나? 혼란만 부추기려는 자들아, 김기현, 영남 아니면 사람없나? 정계에서 은퇴가 아니고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