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돈 세탁 의혹 보도, 결국 정정보도 내
조회수 몇 번 잘 나오는 것보다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기본
조하준 기자 승인 2023.06.16 17:06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쓰기 하며 김남국 의원의 자금세탁설을 주장했던 언론들 중 하나인 코인데스크코리아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받고 16일에 정정보도 기사를 냈다.(출처 :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사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무소속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이 의심된다고 보도한 일부 매체가 기사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정정보도를 했다.16일 코인데스크코리아가 처음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정정보도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는 국민의힘 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언론이 받아쓴 왜곡 기사였는데 언론중재위원회도 그 점을 받아들인 것이다.
코인데스크코리아는 16일 〈[정정보도] 업비트 "김남국, 비정상 거래 확인...자금세탁 의심" 관련〉라는 기사를 올리며 지난 5월 31일에 보도했던 <업비트 "김남국, 비정상 거래 확인...자금세탁 의심">이란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측에선 해당 기사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의 발언을 인용해 "업비트 측에서는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을 통한 거래의 일반적 시각,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된다,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업비트는 국민의힘 진상조사단 간담회에서 특정인에 대하여 명시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었다. 업비트는 김남국 의원을 특정하여 비정상거래 또는 자금세탁 등을 언급한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를 바로잡는다고 밝히며 해당 정정보도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인데스크코리아 외에 아직 다른 언론사에선 정정보도를 낸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미 여러 언론사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의원들의 말만 일방적으로 받아쓰기 한 기사들이 범람했다. 그 때문에 김남국 의원은 졸지에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세탁을 기도한 파렴치한 부패사범이 되어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정정보도를 낸다고 한들 이미 때는 늦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은 달리 나온 것이 아니다. 이미 돌을 던졌고 그 돌에 맞은 개구리는 죽었는데 뒤늦게 “난 개구리를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물수제비 장난하려고 한 것이었다.”고 후회한들 죽은 개구리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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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레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