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를 만난것 처럼
글 / 松山 차원대
바다는 인어를 품고 있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파도의 숨결까지 듣는 존재를
그녀는 듣는 것으로 충분했다
세상은 늘 결정되기 전이 더 선명했으므로
바깥에는 청년이 있었다
바다를 향해 말했다
"거기 있나요"
그 말은 습관이었다
버려지지 않기 위한 마지막 언어였다
인어는 그것을 들었다
그리고 바다가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알았다
보름달 아래
물 위와 물아래는 잠시 겹쳤다
그 순간 물이 아주 얇게 떨렸다
마치 숨을 들이마신 것처럼
어부가 손을 뻗어 바닷물에 넣자
물은 손을 거부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그저 손의 형태를 기억하듯 감싸 안았다
차가움이 묻은 손 하나가
그 안에서 닫혔다
그리고 바다는 그 손을 놓지 않았다
닿지 않았는데도
세계는 분명히 접속되었다
닿지 않았다
그러나 사라지지도 않았다
그것이 사랑이었다
그리고 바다는
그 둘을 하나로 만들지 않았다
그냥 흐르게 두었다
2026. 6. 4
첫댓글 인어를 만난 것처럼
어렸을 때는 인어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들여다 보기도 했었는데...
참 순수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송산님 즐거운 날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시간 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잘 보고 다녀갑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오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