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대가 열리면 국방부는 3곳으로 분리됩니다. 현재 장관실, 차관실,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은 합참으로 갑니다. 작전과 전력, 대북정책 같은 핵심 군사 부서는 국방부 구 청사로 옮깁니다. 지원 부서는 현재의 청사에 남습니다. 장차관실과 정책실 같은 브레인 따로, 손발인 핵심 군사 부서 따로입니다.
청와대는 국방부와 동거합니다. 또 합참은 국방부와 동거합니다. 청와대와 국방부, 합참 모두 버젓한 청사 한 채 없이 나눠 쓰는 형국이 됩니다. 국격보다는 실용주의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실용주이라기엔 안보적 비효율과 안보적 결함이 너무 큽니다.
국방부의 내부 네트워크가 단절됩니다. 해킹 위협에 외부망을 쓰기 어렵기 때문에 3분할 국방부의 조직들은 상호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방부를 운영하는 정상국가는 없습니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합참 지휘통제실이 합쳐지면 청와대가 군의 작전을 일일이 간섭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잖아도 용산 이전을 주도하는 김용현 전 작전본부장이 차기 경호처장을 맡는다는 말이 많은데 경호처장이 '국방 상왕(上王)' 노릇할까 걱정하는 군인들이 많습니다.
청와대-국방부-합참의 동거와 국방부 3분할이 초래하는 안보적 문제점은 두손으로 꼽기도 어렵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용산 이전에 500억 원 든다고 하지만 그건 단기 비용"이라며 "결국 수천억 원 들여 국방부 청사를 새로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김용현 전 작전본부장이 무슨 생각으로 용산 이전을 밀어붙였는지 모르겠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러는 것을 보면 모종의 속셈이 있을 것"이라고 쓴소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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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에 네트워크 단절부분 충격이라 갖고왔습니다 정말 그런가여..? 건물사이사이 통신 안되면 어떻게 소통하죠? 하드카피 출력해서 갖고다니나?
첫댓글 인쇄물 출력, 퀵서비스같은거 해야한다면서
경고하는 내용이 기사에 실리더군요.
전령 보직을 대거 만들어야겠네요 ㅋㅋㅋㅋ
@아른하임 그 대거 확충된 전령중에 가혹한 업무에 흑화되어 현 정부를 혐오하는 젊은이가 나타난다? 엌ㅋㅋㅋㅋ
국방부 장관이 이럴 땐, 나서야 하지 않나요??? 어차피 임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몸 사리지 말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죠. -_-
전현직 장성들도 같이 나서야죠.
좋아 빠르게 가!
503때도 트롤링이 어마어마했는데 이건 시작부터 설사를 싸질러대는 수준... 5년 후 이겨도 후처리만 최소 20년은 걸릴듯
그나마 군부를 최소한 윤의 우군은 아니게 만든 셈이라고 봐야할지...
의미심장한 말씀이네요. 앞으로 윤석열이 박근혜 이상으로 보수세력의 기반들을 날려버릴 수도 있겠습니다.
까짓꺼 좆되면 그만이죠 ㅋㅋ 내가 만든 나라 아닙니다.
22ㅋㅋㅋㅋㅋ
나중에야 또 나라 구하겠답시고 몸 질질 끌고 투표장 갈테지만, 아 일단은 치킨 뜯으먄서 요놈의 나라가 어디까지 좋빠가 하나 볼랍니다ㅋㅋㅋ 솔직히 요즘 어처구니가 없어서 흑화는 개뿔, 꿀잼 관찰자 모드로 돌아섰어요ㅋㅋㅋㅋㅋㅋ
@bamdori 아 이거 완전 내 생각인데ㅋㅋㅋㅋㅋ
솔까 전쟁만 안 나면 버틸수 있죠
그게 중요한데 과연...
@bamdori ㅎㅎㅎ
자살하면 그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