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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대아미역에서 11시 일행을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30분 늦은 시각에 합류하여 임도5거리를 경유하여 곧바로 슬기봉 쪽으로 올랐다. 산본에 거주 한다는 일핼 중 일원의 친구가 합류 하기로 하였지만 우리팀 출발이 지체되다보니, 그 분으로부터 성불사 뒷편 '만남의 광장'에 도착 했다는 연락이 와서 곧바로 슬기봉으로 올랐던 것인데 휴대전화 연락이 되질않아 애를 먹었다. (슬기봉 주변의 공군부대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날 일정은 슬기봉에서 태을봉으로 향하다가 병목안으로 내려가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안양 남부시장으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맛 있다는 "우거지해장국"으로 늦은 점심을 하려 했었다 . 하지만 태을봉에서 "최경환성지"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다 바로 위 "안양기도원" 쪽 급경사 구간으로 잘못 진입하여 짧은 거리이지만 경사면 곳곳이 빙판이여서 고생 하였다.
일정을 변경하여, 병목안 '한증막" 앞에서 마침 들어오는 택시를 이용하여 인덕원 "영상강민물장어"집에서 식사 후 전철를 이용하여 귀가 했다. |
이날, 산행 중에 유심히 본것은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 봉오리이다.
대야미역에서 임도5거리 구간 곳곳에 생강나무가 있는 곳을 알기에
살펴 보았는데 올 겨울 추위가 유난히 심 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평년에 비하여 많이 늦지 않을까 싶다.
아래 글은 2009년3월에 작성하였던 것으로 내용 중 "수리산의 향기"의 정체는
"산수유"와 비슷한 "생강나무"이다.
어제(3월21일) 오후 2시 30분경에 장상동 저수지 아래에 주차하여 놓고 위 사진의 적색 선 코스를 따라 산행을 하였다.
동막골 저수지 산장에서 바람고개 쪽으로 향하지 않고 좌측 산기슭을 따라 김우중회장 별장 뒤편의 능선으로 올라
폭발물부대의 철책선을 따라 공군 관제탑을 끼고 슬기봉을 돌아 임도 오거리까지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수리사 입구를 경유하여 임도약수터를 걸쳐 바람고개를 넘어 출발지인 장상동 저수지로 되돌아 왔다 .
햇볕과 바람이 적당하고 산행코스 곳곳이 소나무와 참나무가 적당히 숲을 이뤄 좋았다.
수암봉을 찾는 안산시민 대부분이 안산초교와 공영주차장 쪽에서 수암봉으로 올라
헬기장 옆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자주 찾는거 같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안산고 육교에서 하차하여
김우중회장 별장 뒤 능선으로 올라 연결된 폭발물부대 철책선을 따라 수암봉을 경유하고서
공영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는 등의 산행 반경을 넓혀 볼것을 권하고 싶다.
(연분홍색 코스로 올라, 적색과 노란색<모니터에 따라 백색으로 보일 수 있다>코스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등산로이지만,
노란색<또는 백색> 선 코스는 안산 분들이 애용하는 부곡동 정재초교 쪽에서 오르는 등산로 이다))
수리산 진달래는 시흥 쪽과 군포 쪽에는 드문드문 꽃 피우기 시작하였으나
본격적인 개화시기는 몇일 더 기다려야 할듯 싶고.
안양 병목안 기슭은 이보다 늦은 시기에 시작되지 않나 싶다.
어제 산행에서 특이한 점은 위 산행코스 사진에 표기된 ○ 위치를 통과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코 끝을 스치고 사라져 버리는 이름모를 향기와 반복하여 마주치는 현상 이였다.
산행 내내 주변에 몇 안되는 꽃들에 코를 드밀고 계속하여 확인하여 보았지만
알 수 없는 야륵하고 기분좋은 향기가 수리산 곳곳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다.
혹, 화창한 날씨의 유혹에 반한 아짐씨가 곱게 화장하고
동물적 이성을 자극한다는 페로몬 향수라도 바르고,
이 수리산 숲에 "나들이"라도 나선 것인가....
춘설속에 애처러운 생강나무 꽃망울
BGM : " Way to be nice "
By " 모리스(심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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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수리산 산행 스캐치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