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사향고양이 똥 커피인 코피루왁(Kopi Luwak)이 있듯이
베트남에는 다람쥐 똥 커피(weasel coffee)가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콘삭커피(con soc coffee)는
베트남 고산지대에서는 커피 수확철이 되면 굶주린 다람쥐를 방목하여
잘 익은 커피열매(생두)를 먹게 합니다.
다음날, 다람쥐는 소화되지 않은 커피열매(생두)를 배설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세척 및 건조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다람쥐 똥 커피의 생두가 됩니다.
다람쥐의 몸속에서 발효가 되어 나오는 커피열매이기에 독특하고 풍부한 향과
고소하면서도 쓴맛을 갖고 있습니다. 연간 6,000kg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코피루왁과 마찬가지로 맛과 향이 특이하고
희귀한 커피라서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이런 귀한 커피를 제가 맛볼 수 있어서 영광이예요~~^-^
콘삭 커피 마크가 찍힌 전용 박스 속에 꼼꼼하게 포장되어 배송되었어요~
더불어 홍보 전단지와 파일 다운로드 이용권도 3장 들어있네요~
겉포장은 깔끔 그 자체예요~
빨간색 끈을 잡고 시계 방향으로 잡고 돌려주면 뚜껑이 열리고~
반대로 하면 닫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뚜껑 열어보고 조금 실망했네요.
각 면마다 누군가 썼던 것 마냥 종이들이 너덜(??)해있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고 제가 받은 것만 살짝 박스에 불량이 생겼었나봐요~^^;;
그리고 10개의 커피 중에 딱 하나~
다른건 다 괜찮은데 위에 보이는 커피만 알갱이가 많이 흘러나와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커피를 내려봤어요~
페이퍼 필터 제품이라 별다른 기구없이 간단하게 포장을 뜯은 후
컵위에 커피를 올리고 뚜껑을 열고 물만 부어주면 끝~
첫 잔이라 커피도 아주 빠른 속도로 내려오네요~
남편과 함께 마시기 위해 한잔 더 내려보았어요~
필터를 들고 옆 잔으로 옮겨주고 다시 물만 부어주면 끝이예요~
첫번째 커피를 내릴때보다 커피가 조금 늦게 내려오긴 했지만
아주 간단하면서도 커피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너무 좋았어요~
2번째 내림에 이어 3번째까지 내렸어요~
커피를 내릴수록 커피가 점점 연해지고 있어요~
적당히 조절하셔서 필요양만큼 내려 드시면 되겠죠~
남편과 함께 커피를 시음해 보았어여~
저희는 설탕은 넣지않고 그냥 마셔보았어요~
1번째 내린 커피는 너무 진했어요~
2번째 내린 커피는 남편이 좋아하는 스타일~
3번째 내린 커피는 약간 보리차처럼
가볍게 마시기 좋아서
제 입에 딱이더라구요~
여럿이 함께 모일때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만약 싫으시다면 병에다 커피를 내린 후 컵에 옮겨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3잔의 커피를 모두 섞어서 컵에 부어봤어요~
모두 함께 같은 맛의 커피를 드실 수 있겠죠~
처음에 박스 열면서 조금 실망했었는데 커피를 내릴때의 간편함과 더불어
커피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너무 좋았고~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커피를 마신 후 커피 찌꺼기는
생활에 다양하게 이용되니 버리지 마시고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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