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5-5-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보수 수꼴의 좌장 수텝 트억수반이 돌아온다!
승려에서 환속 계획 중
Phra Suthep preparing to leave monk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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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The Bangkok Post) 수텝 트억수반 전 부총리는 보수정당 '민주당'의 핵심 인사로서, 2014년 5월 쿠데타 발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태국 기득권 보수층으로 구성된 반정부 시위대를 6개월 이상 선봉에서 이끌었다. 쿠데타 이후에는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꼬사무이 섬에서 출가를 하여 '프라 수텝 프라파 사로'라는 법명의 스님으로 생활하고 있다. 태국 정치에서 온갖 선동과 음모론, 강력한 입담과 억지 주장 등으로 보수층 수꼴 시위대를 조직화한 원조는 2000년대 초중반의 손티 림텅꾼이었지만, 2010년 이후 그 자리는 수텝 트억수반에게로 넘어갔다. 그는 30년 이상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자 선동가이다. [크세] |
(태국의 2014년 5월 군사 쿠데타를 위한 수꼴 진영의 수개월 간의 바람잡이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자칭] '국민 민주개혁 위원회'(People's Democratic Reform Committee: PDRC) 사무총장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전 부총리는 군사 쿠데타 직후에 고향의 사찰로 들어가 승려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는 이후 '프라 수텝 프라파 사로'(Phra Suthep Prapa Saro)라는 법명을 사용하며 출가수행자 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그가 불문을 나와 환속한 후 '민중 정치'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텝의 계획은 '파완마이 티브이'(Fah Wan Mai TV)의 따껑 솜숩(Takerng Somsup) 사장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다. 작년 5월 22일 쿠데타 발발 직전 수텝 전 부총리가 이끌었던 수개월 간의 반정부 시위 기간 중에, 따껑 사장은 수텝 전 부총리(=프라 수텝 스님)의 측근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따껑 사장은 [태국 수꼴 보수 정당인] '민주당' 소속 전직 의원인 사팃 웡넝터이(Sathit Wongnongtoey) 씨와 함께 수랏타니(Surat Thani) 도, 꼬사무이(Koh Samui) 섬에 위치한 '디파바완 명상센터'(Dipabhavan Meditation Centre)를 방문해 프라 수텝 스님을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 내용은 목요일(5.21) 밤에 방송될 예정이다.
따껑 사장은 이 인터뷰에서 다뤄진 주제 중 하나가 프라 수텝 스님의 환속 문제라고 전했다. 수텝 스님은 현재 일년 정도 출가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 환속의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원래 204일 동안만 출가생활을 하려고 했었지만, 여전히 평안 속에 만족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04"라는 숫자는 수텝 전 부총리가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 정부를 상대로 벌인 반정부 시위 기간의 날 수에 해당한다.
수텝 전 부총리는 2014년 6월 수랏타니 도, 수랏타니 시에 위치한 사찰 '왓따사이'(Wat Ta Sai)에서 약식 의례를 통해 승려가 됐다. 프라 수텝 스님은 자신이 출가 수계식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이미 사찰 측에 전달했다면서, 그 기금을 통해 장차 더 많은 이들이 출가 수행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언제 환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관해, 프라 수텝 스님은 자신이 환속하여 민중 정치의 장에서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아마도 비정부 기구를 통해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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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 정치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려나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정부 기구"라는 게..
다시금 재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해보겠다는 의미로 들리네요..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태국 상황도 한마디로 엿같은 거죠
가지가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