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안스님의 기도 – 46
8가지 자유와 10가지 여건의 희유한 축복!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 수심팔송 修心八頌 >
1. 제가 모든 유정(有情)들을 대할 때 여의주 보다 더욱 소중한, 최상의 뜻 이루어 주는 대상과 같이, 항상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2.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 자신을 가장 하찮게 보고 타인들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3. 모든 행위에서 자기 마음 살펴서, 나와 남의 모두 해롭게 하는 번뇌들이 일어나는 그 즉시 강력하게 다스리게 하소서!
4. 나쁜 성품 가진 유정들이 죄악 행하는 것 볼 때에 보물창고 발견한 것처럼 소중한 기회처럼 여기도록 하소서!
5. 저를 시기하는 이들이 부당하게 비방하고 업신여길 때 손해, 패배 모두 제가 받아들이고 승리는 그들에게 바치도록 하소서!
6. 제가 도와주고 기대한 이가 저를 향해 부당하게 도리어 지극하게 해를 입히더라도 선지식과 같이 볼 수 있게 하소서!
7. 요약하면 직접 간접적으로 이익들과 행복을 어머니들에게 드리고 어머니의 모든 괴로움과 손해는 은밀하게 제가 가져오게 하소서!
8. 이 모든 것 또한 세간팔풍(世間八風)의 분별들로 오염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허깨비와 같이 아는 지혜로 집착 없이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지난 시간부터 다섯 가지 종류의 인간(종성)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단멸종성. 부정종성. 성문종성. 연각종성까지 했고 대승종성을 공부하겠습니다.
소승발심은
나부터 윤회로 부터 벗어나고 생사로 부터 벗어나서 열반락을 누리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면
대승발심은 소승발심을 해서 해탈도를 이루고 열반락을 이루고 나서 그 마음을 돌려서 저 중생들은 어떡하지? 저 중생들도 고통을 안받았으면 좋겠네 하고 보리심을 낸 거예요.
대만이나 중국 절의 일주문에 가면 회두차안, 회두시안(回頭是岸)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회두차안(回頭此岸-돌이킬회. 머리두. 이차 또는 이시. 언덕안.-열반 언덕으로 돌려간 머리를 번뇌로 지지고 볶고 고통받는 중생 세계로 다시 돌려라.)
대승발심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회두차안, 회두시안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나는 여기까지 되었는데 저 중생들은 어떡하지? 하고 머리를 해탈의 세계 열반의 세계에서 지지고 볶고 고통받는 중생들에게로 돌리는 거예요.
5. 대승종성 (대승가족)
대승종성의 특징이 있다.
지혜로운 보살의 가족은
그 표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연기를 보면 불이 난 것을 알 수 있듯이
물새가 날아다니면 물이 가까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듯이
거칠지도 교만하지도 않고
기만과 교활한 언행을 삼가며
모든 중생을 맑고 자애롭게 대하는 이
그가 바로 보살이다.
<십지경十地經>
그러니까 대승발심을 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이제 보살로서 시작을 하는 거예요. 보살의 단계가 있는데, 학교로 따지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처럼, 자량도-가행도-견도-수도-무학도의 다섯 단계로 나누는 게 있어요
보리심은 나도 이롭게 남도 이롭게 하는 건데, ‘남도 이롭게 하는 마음을 가져봐야 되겠어’ 하고 대승발심을 하는 그 때가 ‘대승 자량도’에 입문하는 거예요. 보살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보살은
어떤 예비수행을 하든 늘 중생에 대한 자비심을 닦고
대승의 가르침을 지성으로 향하며
어려움을 견디기를 주저하지 않고
바라밀의 선근을 완전히 닦는다.
그래서 <대승장엄경론>에 이런 말이 있다.
예비수행 단계에서 자비심을 닦고
법에 대한 성심과 인욕바라밀을 닦고
선업을 완벽하게 닦는 것.
이것이 바로 대승가족의 표상이라네.
대승발심. 보살도, 보리도는 육바라밀로 공부한다.
우리는, 육바라밀이 뭐야?하면,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 하는데, 보시는 뭐야? 하면 그때부터 대답이 안나오는 거예요. 참 우리가 불교를 피상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는 아는데 내용은 아무것도 모르고, 수박 겉핥기 정도도 모르고 이름만 6개 외우는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육바라밀에 대한 책이 영문판으로 많이 나와 있어요.
미국 사람들이 책을 봐가면서 육바라밀 공부를 하는 거예요. 대승발심, 보살도 보리도는 어떻게 공부하는 거야? 육바라밀이야. 육바라밀은 이렇게 이렇게 공부해야 돼. 하고 구체적으로 아주 글을 빽빽히 써서 책으로 나오는 거예요.
물론 한글로 번역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번역되어도 우리 한국 불자들은 안읽어요. 제목이, 있는게 없는 것이고 없는게 있는 것이고 하면서 알딸딸한 그런 것만 읽는 거예요.
우리가 정말 보살이 되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돼?
육바라밀인데 보시부터 공부해야 돼.
그러면 보시는 어떻게 공부하는 거야?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나온다 말이예요. 정말 이렇게 해야 되겠구나!
서양사람들이 글을 쓰는 방법은 많은 자료 엄청난 자료를 모아서 하는 게 아니라 작은 자료 하나 가지고 해요.
옛날에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귀신이 되었어요. 귀신이란 것을 인식을 시키는 방법이 우리 같으면 표현을 호풍환우를 하고 번개를 번쩍번쩍하고 할텐데 서양 사람은 동전 하나로 했어요. 작은 것으로 예를 들면서 인증을 한다 말이예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미국이나 서양에서 쓴 성공학, 자기 계발서 책들이 처음부터 심즉시불이야. 마음먹기에 달린거야 하고 이렇게 하면 못해요. 못해요. 그런데 마음먹는 방법을 아주 작은 것부터 하는 예를 들어서 하는 거예요.
‘습관의 힘’이라고 해놓서고 습관이란 것을 아주 사소한 것 부터 실험을 시킨다 말이예요. 그러다보니까 심즉시불도 되고 아주 일체유심조도 되는 거예요.
우리 대한민국 불자들 일체유심조 다 알아. 그런데 그 마음을 써서 자기가 행복해 지고 성공해지는 방법은 아무도 몰라. 그렇게 되면 모르는 거예요..
가장 작은 것으로 예를 들어서 그걸로 하나씩 하나씩 해보는 거예요. 인생이 무지막지하게 큰 것. 심즉시불로 바뀌는게 아니라 여러분들의 아주 사소한 성격 하나 습관 하나가 바뀌면서 부터 그게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데!! 그게 궁극적 행복 궁극적 성공으로 가고 성불도 가는 거예요.
어느날 미륵부처님이 오셔서 바뀌어라 한다고 뿅 바뀔것 같아요? 안바뀌어요. 닦아 놓은 복이 없으면 불전불후에 태어난다 말이예요. 부처님 오시기 전이나 뒤에 태어나버린다 말이예요. 부처님 계실 때 태어났으면 그냥 멀리서 석가족 고타마 싣다르타 ㅇㅇㅇㅇㅇㅇ 그것 하나로 성불하는데 못한다말이예요. 세상에 얼마나 박복하면 2600년 후에 태어났겠어요 그죠?
그래도 괜찮아 우리가 이렇게 부처님 법을 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그래서 보살종성, 대승가족은 엄청나게 대단한 것을 해야 되는게 아니라
거칠지도 교만하지도 않고
거친 것 대신에 부드럽게 하면 되고 교만한 대신에 겸손하면 된다.
기만과 교활한 언행을 삼가며
정직하게 살면 되는 거예요.
정직하게 살면 처음에는 손해 나요. 막힘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오래 가지 않아요. 왜냐하면 세상에서 믿음과 신뢰만 얻을 수 있다면 세상 일을 이루는데 굉장히 빨라지고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모든 중생을 맑고 자애롭게 대하는 이, 그가 바로 보살이다.
우리가 이러한 대승발심을 한 보살의 길을 가는 거니까, 아주 중요한 부분들을 공부해 나아가는 거예요.
나는 되었지만 저 중생들은 어떡해?
그전에 나 어떡해 라는 노래도 있었어요. 나 어떡해. 나 어떡해 하는데, 어떻게 해봐야지 어쩌겠어요. 그리고 우리 다 어떡해?
깨달음으로 가기 위해서는
첫 번째, 불성(Buddha Nature, Buddha Potential)이 있어야 된다.
다행히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까지 불성을 공부했습니다. 붓다의 다섯가족.
제 2 부 수행기반
제2장 귀중한 인간의 삶 (The precious human life)
두 번째는 인간의 몸을 받아야 돼.
요즘에 소가 입으로 목탁소리 내는 것 보면 진짜 아찔한 거예요. 그 소가 광우병 때문인가 도살 당했더라구요. 전생에 중 노릇을 얼마나 잘못했으면 소로 태어나서 입으로 목탁소리를 낼까?
또 일요일이 되면 개는 절로 가고 개 주인은 교회로 가는데 개가 법당에 합장하고 앉아있대? 와 아찔하다. 나 어떡하지? 나 저렇게 안되어야 되는데.
수행기반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The precious human life(귀중한 인간의 삶)이라고 했는데, 여러분들이 귀중한 인간의 몸 받았다는 자체가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없는거지? 소중한, 아주 귀중한 귀한 사람 몸으로 왔다 말이예요.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육도 중 인간을 제외한 존재들, 즉 지옥중생 아귀중생 등도 깨달음을 향해 갈 수 있는 근기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오직, 몸에 ‘기회, 여건’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부여받고, 마음에 ‘믿음, 열망, 명료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귀중한 인간의 삶’만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된다.
깨달음이란 것은 일단은 보리심이라고 봐야 돼요. 그죠? 보리가 깨달음의 마음이니까.
깨달음이라고 표현하면 여기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깨달음이 뭐야? 국수를 철사로 만들었다가 철사를 국수로 만들었다 하는 것 아닐까? 그것도 아니면 호풍환우하는 걸까 하고 착각을 하는 거예요. 깨달음은 그런 게 아니라 인생을 가장 멋지게 잘 사는 방법이예요. 그게 깨달음이고 그 방법은 여섯가지 완벽한 길, 육바라밀이다.
기회와 여건
믿음과 열망, 그리고 명료성.
몸에 두 가지, 마음에 세 가지
이 다섯 가지가 탁월한 수행 기반을 이루네.
이제 우유는 마련되었고,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들을 공부하겠습니다. 팔유가(八有暇) 십원만(十圓滿)여가 가暇, 꽉찰 만滿 해서 열 여덟가지 아주 뛰어난 조건과 환경을 갖추어야 불교를 믿을 수 있다.
1. 기회(= 팔유가(八有暇) 여덟 가지 불리한 조건이 없음을 의미한다.)
여기 영문판에는 여가를 레져 또는 프리덤이라고 표현을 했어요.
여덟가지 자유( Eight Freedoms)라고 해서 여덟가지 기회가 있어야 되는데 바람직한 기회도 있고 불리한 기회도 있잖아요 그죠? 여덟가지 바람직한 여유, 자유, 여가가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Eight Freedoms, Eight Leisures.
귀중한, 소중한 사람의 몸을 받아야 한다.
미안하게도 지옥중생이나 아귀중생은 공부할 수 없다. 축생도 마찬가지, 아주 희귀한 경우에 개도 법당에 가서 절도 하고 하지만 앉아서 해탈장엄론을 공부할 수 있겠어요? 육바라밀을 공부할 수 있겠어요? 돼지 뼈다귀 던져주면 바로 거기로 가지 경문 듣겠어요? 안타까운 부분들이란 말이예요.
지옥, 아귀, 축생, 야만인, 장수하는 천신, 사견을 지닌 자, 붓다가 없는 곳, 신체적 결함이 심각한 경우. 이 여덟 가지는 불리한 조건이라네.
불리한 조건 여덟 가지를 안타고났으니까 여러분들이 지금 여기 와있는 거예요.
어떤 면에서 이런 조건들이 불리한가?
지옥계의 중생들은 끊임없는 고통을 받는다.
생각할 겨를이 없어 그죠? 생각할 겨를이 없다 말이예요.
아귀들은 극단적인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
축생은 어리석음으로 압도된다.
이 세 영역 모두
겸손을 모르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이들 마음의 흐름은 법을 담기에 적합한 그릇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법을 수행할 기회가 없다.
장수하는 천신은 모든 정신활동이 멈춘 비개념적 상태에서 머문다. 그러므로 법을 수행할 기회가 없다. 인간보다 수명이 길기 때문에 천신의 영역은 모두 불리한 조건에 해당한다. 모든 천신은 일시적 행복에 집착하고 법에 정진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불리한 조건에 있는 것이다.
다행히 지장보살님께 예배 찬탄 공양하고서 천상계에 가면 장수천 쪽으로 안빠진다고 했으니까 굉장히 좋은 거예요.
그러므로 인간이 체험하는 작은 고통이 법을 수행하기에 '우수한 조건'이 된다.
어떤 조건? 우수한 조건.
고통을 통해 윤회를 슬프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통해 윤회나 생사를 슬프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이 자만심을 진압하고 모든 중생에 대한 자비심을 닦게 한다.
이런 경우들이 많지요. 우리가 이런 부분들에 조심해야 돼요.
미국에서 고등학생 딸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어요. 그래서 실망해서 삶을 포기하고 살다가 어느날 생각을 바꾸는 거예요. 앞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이렇게 슬픔을 겪는 사람이 없도록 우리가 교통 질서지키기나 음주운전 안하기를 대대적으로 사회운동을 해보자 하고 한 엄마가 시작을 했는데 세계적으로 된 거예요. 딸을 잃은 극심한 고통을 극복하고 세상 사람들이 그런 아픔을 안겪었으면 좋겠다는게 대승발심이예요.
또 미국에 굉장히 활발한 단체가 있는데 알콜의존성 환자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전부 알콜 중독에서 극복하고 모임을 만들어서 일정금액 모금을 해서 알콜중독된 사람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만든 거예요. 내가 그 고통을 받아보니까 이건 어려운거야. 하고 제일 잘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된 거예요. 중요한 거예요. 그죠?
우리도 이런 부분들을 많이 하려고 해요.
그래서 재단법인을 만드려고 해요.
이번 달 말에는 소년원, 우리나라에 천오백명 정도의 중학생 나이의 친구들이 소년원에 있는데 보호관찰소 소장님이 군부대에 초코파이를 넣으신다는데 소년원에도 좀 주시면 안될까요? 해서 담당 법무국장과 대화를 해서 지원을 하기로 했어요. 일단은 금전으로 지원을 해서 그 친구들이 필요한데 쓰게 하자. 점차적으로 우리가 사회에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넓혀가려고 하는 거예요. 고통을 줄이고 윤회를 줄여주는 방법들이죠.
또 청소년 수련원과 단기 출가학교 시설들을 빠른 시일내 확보를 해서 교육을 시작을 하려고 해요. 청소년 수련학교는 자살방지 교육을 하는 그런 방향으로 만드려고 하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OECD가입국가 중에서 전 세계에서 자살율이 높다는 것은 알았는데 그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어요. ‘한국 태벳불교 센터’ 광성사의 선암 주지스님께서 ‘스님, 한 시간에 한국 사람들이 몇명 자살하는줄 아세요?’ 2명 꼴로 자살한대요. 하루에 48명 정도가 자살하는 거예요. 일년에 15,000명. 그래서 출산을 더 하자고 하는 것보다 있는 친구들 지키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맞다고 제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고... 그래서 청소년 수련원과 출가학교를 만들어서 치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로 추진을 할거예요.
그러므로 인간이 체험하는 작은 고통이 법을 수행하기에 우수한 조건이 된다.
고통을 통해 윤회를 슬프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이 자만심을 진압하고 모든 중생에 대한 자비심을 닦게 한다.
고통은 선업을 좋아하게 하고 악업을 멀리하게 해준다.
더 악랄하게 가는 경우도 있지만,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고쳐나갈 수 있는 것을 ‘번뇌 즉 보리’다. 우리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많고 나쁜 사견을 가졌던 것을 통해서 깨달음, 발심으로 나간다 말이예요 그죠? 번뇌즉 보리다.
더욱이 고통은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
고통으로 인해 마음에서 자만심이 사라진다.
윤회하는 중생에 대한 자비심이 일어난다.
악업을 멀리하고 선업에서 기쁨을 찾게 된다.
< 입보리행론 >
이로써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계가 어찌하여 기회가 없는지 알 수 있다.
야만인들은 비록 인간이라 할지라도 수행자들을 만나기가 어렵다.
사견(邪見-그릇된 견해)을 가진 사람들은 선업이 삼선도의 탄생이나 해탈의 원인임을 이해하지 못한다.
선업이 천상 인간 아수라에 탄생하거나 해탈의 원인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예요. 그죠?
선업을 지어야, 무조건 선업을 지어야 삼선도(천상, 인간, 아수라)를 갈 수 있다 말이예요. 우리 불자들도 선업이 삼선도의 탄생이나 해탈의 원인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뭐 옆에 사람 악랄하게 살아도 잘만 삽디다 하는데, 복이 남아 있을 때만 가능하고 악의 열매가 아직 익지 않은 거예요.
붓다가 없는 세상에 태어난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알려줄 스승이 없다.
신체적으로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은 선업과 불선업에 대한 가르침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여덟가지 장애가 없을 때를 ‘수승한 기회’를 얻는다고 한다.
뛰어난 기회를 얻는다고 한다.
영문판에는
팔유가(八有暇)를 Eight Freedoms(여덟가지 자유), Eight Leisures(여덟가지 여가)라고 해서 여덟가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장단점이 자세하게 나와요.
자꾸 읽고 듣고 생각하고 현실에서 잘 해보는 거예요.
2. 여건(= 십원만(十圓滿))
인간에게 주어진 열 가지 여건이 갖추어져 있어야한다.
개인적인 것, environment(타고난 자질) 5가지와 외부 환경적인 것 다섯 가지이다.
<개인적으로 갖출 다섯 가지 여건>
인간이고,
남성과 여성의 장기가 있어야 한다.
중앙에 있는 나라(불교가 살아있는 나라)에 태어나며,
불법이 있는 나라로 성취자를 섬길 기회가 있는 곳
모든 감각(6근)을 다 갖추고 있으며,
육체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없고 우둔하지 않음.
악업으로 향하지 않고,
이번 생에서 어떤 극악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는 것이다.
불자들 중에서도 악업을 향하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요. 독기를 품고 불교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되지 않아요.
가르침에 대한 헌신이 있어야 된다.
붓다가 가르친 계율이 모든 수행의 기반이라고 믿는 것. 정말 중요하죠. 불교를 정말 잘 공부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개인적(내면적)으로 갖출 다섯 가지는
인간이고.
부처님법이 있는 나라에 태어나야 되고.
모든 감각기관이 다 갖춰져 있어야 되고.
악업을 향하지 않아야 되고.
부처님 법에 ‘헌신’을 해야된다.
‘헌신’이란 붓다가 가르친 계율이 모든 수행의 기반이라고 믿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불자는 극악한 범죄, 오무간 지옥에 갈 업을 지어서는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불자는 붓다가 가르친 계율이 모든 수행의 기반이라고 믿는 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제일 중요하다 말이예요.
five endowment from on self(개인적으로 자기자신이 갖춰야할 다섯 가지 자질). 이 다섯 가지가 꼭 필요하다.
< 외적 환경에서 오는 다섯 가지 여건 >
이 세상에 붓다가 출현했다는 것.
붓다가 귀중한 법을 가르쳤다는 것.
가르친 법이 계속된다는 것.
법을 따르는 사람이 계속 있다는 것.
사람들의 사랑과 따스한 후원이 있다는 것이다.
십원만(十圓滿-개인적 여건5 + 환경적여건5)
따라서 이 모든 열가지 여건, 자신으로 부터의 다섯 가지 여건과 외부로 부터의 다섯 가지 여건을 다 가지고 있을 때 ‘수승한 여건’을 갖추었다고 한다.
바로 여러분들이예요. 여러분들은 그것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부처님법을 공부 해가면서 올바른 견해로 보살의 길을 서원을 하는 거예요. 정말 중요한 거예요.
이렇게 기회와 여건이 존재할 때 그것을 ‘귀중한 인간의 삶’이라고 부른다.
왜 ‘귀중하다’고 하는가? 그것은 소원을 들어주는 여의주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1.기회(팔유가)와 여건(십원만)은 얻기가 어려우니 귀한 것이다.
2. 기회와 여건은 커다한 혜택이 있으니 귀한 것이다.
1. 얻기가 어렵다.
<보살장경>에 이런 말이 있다.
인간이 되기는 희유하다.
사람 몸 받기 쉽다고 하는데 아니다. 부처님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부처님께서는 일체지자시기 때문에 사람 몸 받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아셨어요.
전자 현미경으로 보니까 남성에게서 1cc에 정자 숫자가 5천만개~6천만개 래요. 정상적인 남성에게서 보통 6cc가 나오는데 3억 개잖아요. 그 중에 하나만 당첨돼요. 3억 대 1 이예요. 간단하게 눈 감고 봐도 인간으로 태어날 확률이 3억대 1이예요. 사람 몸으로 다음 생에 될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장담 못해요. 쉽게 말하면 최고 인간 몸 받은 게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거예요. 한국에서 복권에 당첨되는게 육천만 중에 하나잖아요. 육천만 대 1 밖에 안돼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인간 몸 받았다는 자체가 최소한 3억대 1이다. 그죠?
인간의 삶을 유지하는 것은 희유하다.
여태까지 여러분들이 살아 온 것도 참 희유한 거예요. 그죠? 보통 확률이 아니예요. 옆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니까 아닌 줄 아는데.
거룩한 가르침을 발견하는 것은 희유하다.
붓다가 출현하는 것도 희유하다.
인신난득(人身難得)– 사람 몸 받기 어렵다.
남자 몸 받기는 더 어렵다(원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나면 수행하기가 훨씬 수훨하다. 남성으로 태어난 게 복력이 좀 더 있는 것이다)
불법난봉(佛法難逢)– 부처님 만나기는 더 어렵다.
비화경에 이런 말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희유하다. 수승한 기회를 성취하는 것은 희유하다.
붓다가 이 지상에 태어나는 것 역시 희유하다.
법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갖는 것도 역시 희유하다.
바른 계율을 지니는 것도 역시 희유하다.
우리는 희유중생이다.
여러분들이 지금 받은 사람 몸은
태평양 바다 위를 떠 다니는 구멍둟린 판자가 하나 있는데 천년에 한번 물 위로 머리를 내미는 거북이 머리가 우연히 그 구멍으로 쏙 들어갈 확률과 같다.
참으로 희유한 존재예요. 드문 존재라구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 부터 불교는 시작하는 거예요. 나는 그런 존재이며 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는 뜻이 아니라 모두 다 그런 존재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열여덟가지(팔유가+십원만)를 가지고 있는 소중한 존재만 부처님 공부를 하게 된다. 부처님 공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예요.
*<“세존이시여, 이 큰 대지가 훨씬 크고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이 흙먼지는 아주 작습니다. 세존께서 손톱 끝에 집어든 흙먼지를 큰 대지와 비교한다면 수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교에도 미치지 못하고 부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고귀하고 지혜로운 눈을 갖춘 삶들은 매우 적고, 무지하고 어리석은 삶들은 매우 많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사성제)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만 불교는 정말 아무나 믿을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사견을 가지고 있어서도 안되는 부분들도 너무나 소중한 건데 사견을 갖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해탈장엄론을 읽어도 금방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소제목을 읽어봐가면서 아하 붓다가 되려면 요런과정 요런과정이 있구나 하고 지도를 늘 살펴보는 게 중요한 거예요.
우리가 이렇게 읽어가면 삶이 풍요로워지게 되는 거예요.
왜 하필 나만 이런 고통을 받는거야? 하는데
고통도 축복이 따른다고 했지요? 오히려 즐거움에서 못 얻는 축복을 얻게 하는 굉장히 소중한 보석같은 존재가 고통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고통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해탈장엄론에서 작은 고통이라고 표현했어요 그죠? 어마망창한 고통을 받으면 헤쳐나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현실적으로 기도를 해가면서 받아내는 거예요. 그렇게 해야 보석으로 바뀌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막상 내 앞에 시련이 오면 왜 하필이면 나야? 그 얘기가 당연히 나오는 거예요. 그러다가 한참 기도하다가 ‘나여서 다행이다’ 하고 바꿔나가지지요. ‘나여서 다행이다.’
그렇게 되면 인생이 아름다와지는 거예요.
인생에는 절대로 괴로움이 없을 수가 없어요. 그 괴로움을 어떻게 가장 멋지게 바꾸느냐 하는 것이 수행이예요. 바꾸는게 수행이예요. 너무나 많은 법우님들이 불교를 만나고 또 공부하고 기도하니까 너무 좋다 하니까 제가 너무너무 기쁘고 고마와요.
불교는 그런 종교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주어져 있는 소중한 삶, 아주 소중한 삶들이 정말 소중하게 꽃이 피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정심화 법우님의 재능 기부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법안스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안심정사 불자가
되겠습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