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엄마제사에 나는 안갔지만, 진희가 사윗감을 대동하고 온 모양이다.
겉멋만 쫓아가는 그 뉘가 키크고 인상좋은 사윗감을 얻어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을 지는
안봐도 훤하다~ 거기다가 하던 일은 접고, 요양보호사를 하고있대나? 뭐래나?
진희와 요양보호사라~ 흠~ 그 말을 듣자, 자동으로 머리 속에 그림이 떠올랐다.
- 어르신 두들겨 패서 멍들게 하고, 꼬집어 뜯는다던 그런 요양보호사가 또 나오게 생겼군.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선택했구먼~ 하하핫
그 소식을 접한 뒤, 문득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열등의식이 심한 사람은 결코 사과를 하지 않는다.
고로, 남을 칭찬하는 것에도 인색하다."
주변인물들을 보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왜 사과하지 않을까?
가슴 속에 풀리지 않는 의문을 늘 품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답을 찾은 느낌이다.
그래~! 바로 그거 였구나~!!
속이 좁고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을 지금까지 인간문화재란 말로 연구대상으로만
늘 여기고 있었는데, 드디어 내가 가진 의문이 풀리면서, 진희에게 고마운 생각마저 들었다.
위선자,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가식주의자, 맛있는 건 내 배부터 채우고, 먹든지 말든지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집에 놀러 온 손님에게도 자식에게도, 남편에게도 진희는 언제나 그랬지.
그런 진희가 요 양 보 호 ㅅ ㅏ~ㅇ ㅏ~~?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고~? 헛. 참. 내.
설마? 대상자는 안중에도 없고, 때 되면 돈만 챙기는 모양보호사겠지~ 크 하 핫 정말 웃긴다 웃겨~!!
첫댓글 우리진희와 같은 이름이라며 동생분이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분이 박곰님 속을 편치 않게 했나요? 성격인것 같은데 어쩌겠어요. 그냥 불쌍타하고 여기고 그러냐하고 못본척해주세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다 알게되요. 그때까지 그냥 모른척해주시고 만일 사과하신다면 받아주세요. 인생 별거 없더라구요. 살인죄나 돈떼먹고 도망간이 말고는 다 거기서 거긴것 같아요... 전 이번 노소영씨 재판결과에 고무되어 정말 날아갈것 같아요. 그렇지! 권선징악이다야, 최회장님은 그 많은 돈 어찌갚을꼬... 아주 시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박곰님!
내가 아는 진희는 아마도 죽을 때까지 사과하지 않으리라~
진희 한 사람뿐 아니라~ 인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어디에서 기인되었는지,
이제 그 의문의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하낫, 둘 뇌리에서 지우고 있습니다.
남에게 과시하려는 성격은 바로 '열등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에 이르기 까지..
참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이제는 답을 구했으니, 어떻게 처신해야할 지를 깨달았습니다.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