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탁구 금메달의 도시 부산으로 가자!! 2019년 부산 코리아 오픈.

[이슬]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한때 탁구의 인기(人氣)와 열기(熱氣)가 대단히 높은 도시였습니다. 지금은 프로야구 인기 때문에 구도(球都) 부산이라는 말이 더 유명하지만, 90년 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탁구의 인기는 프로야구 못지않았습니다.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Seoul) 올림픽에서 부산 출신 유남규(Yoo Namkyu) 현 국가대표 감독과 현정화(Hyun Junghwa) 현 한국마사회 감독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며 탁구 인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탁구 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애정 역시 매우 특별했습니다.

(출처 : 옥션)

탁구 금메달의 도시 부산이 다시 한번 탁구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019년 코리아(Korea/레귤러) 오픈 대회가 7월 2일(화)부터 7월 7일(일)까지 6일간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올해 6번째로 개최되는 월드투어 대회로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부산은 지난해 5월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코리아 오픈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인 부산에서 개최되어 그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19회 대회

(▲ 2019년 코리아 오픈 개최지인 사직 실내체육관)

(▲ 역대 코리아 오픈 개최지)

코리아 오픈은 매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탁구 국제 대회입니다. 2001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고, 이번 대회는 제19회 대회입니다. 코리아 오픈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는 서울, 강릉, 제주, 평창, 순천, 전주, 성남, 대전, 서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었고,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인천에서 고정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인천을 벗어나 대전에서 개최된 이후, 올해는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부산에서 코리아 오픈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코리아 오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회 레벨의 변화입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개최된 코리아 오픈은 월드투어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Platinum) 대회였지만, 올해는 한 단계 격하(格下) 되어 레귤러(Regular) 대회로 개최됩니다. 올해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이 플래티넘으로 격상(格上) 되면서 코리아 오픈은 레벨이 떨어졌습니다.

총 55명의 출전 선수

(▲한국 남자 최고 시드 장우진)

(출처 : 플릭커닷컴)

(▲한국 여자 최고 시드 서효원)

(출처 : 더핑퐁)

(2018년 코리아 오픈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장우진 VS 리앙징쿤)

(출처 : 유튜브)

남자 - 장우진, 이상수, 임종훈, 정영식, 조승민, 안재현, 박강현, 김동현, 황민하, 김민혁, 조대성, 김대우, 우형규, 김장원, 서현덕, 이기훈, 박장근, 장한재, 장성일, 김민석, 박경태, 정승원, 박규현, 양예찬, 길민석, 김민수, 남성빈, 배휘철(이상 28명)

여자 -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 최효주, 김하영, 이시온, 이은혜, 유은총, 김유진, 신유빈, 지은채, 김지호, 이연희, 유한나, 최해은, 이다은, 안소녕, 김별님, 김성진, 김서윤, 이다솜, 변서영, 이영지, 최예진, 김예진, 김연령, 김나영(이상 27명)

한국은 총55명(남자 28명, 여자 27명)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남자는 2018년 코리아 오픈 3관왕인 장우진인 최고 시드인 6번 시드를 받았고, 이상수가 7번 시드, 임종훈이 11번 시드, 정영식이 13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여자는 수비수 서효원이 최고 시드인 10번 시드, 전지희가 15번 시드를 받아 32강이 겨루는 본선 1라운드에 직행했습니다.

(2019년 부산 코리아 오픈 대회 일정표)

(출처 : 젠틀핑퐁의 탁상공론)

경기 일정은 7월 2일(화), 3일(수) 이틀 동안 예선 경기가 진행되고, 7월 4일(목)부터 본선 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본선 라운드는 혼합복식 16강전, 여자 개인복식 16강전, 남자 개인복식 16강전, 여자 개인단식 32강전, 남자 개인단식 32강전 순으로 진행됩니다. 결승전은 7월 6일(토)에 혼합복식, 남자 개인복식, 여자 개인복식 결승전이 진행되고, 대회 마지막 날인 7월 7일(일)에 남자 개인단식 결승,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이 진행됩니다.

슈퍼스타 마롱의 출전

(출처 : 시나닷컴)

(2019년 선전 중국 오픈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마롱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합니다. 유럽 선수들 중에는 올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스웨덴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ck)가 출전합니다. 역시, 출전 선수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중국 탁구 슈퍼스타 마롱(Ma Long) 입니다. 마롱은 올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대회 3회(2015, 2017, 2019)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월드투어 최다우승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마롱은 애초에 코리아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 린가오위엔이 빠지고 마롱이 출전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남자 개인단식 본선 시드 - 판젠동, 쉬신, 하리모토 토모카즈, 마롱, 리앙징쿤, 장우진, 이상수, 마티아스 팔크, 니와 코키, 미즈타니 준, 임종훈, 웡춘팅, 정영식, 린윤주, 콰드리 아루나, 사티얀 나나세크란

여자 개인단식 본선 시드 - 딩닝, 첸멍, 왕만위, 류스원, 주위링, 이시카와 카스미, 이토 미마, 쳉아이칭, 히라노 미우, 서효원, 두호이끔, 펑티안웨이, 시바타 사키, 사토 히토미, 전지희, 쑨잉샤

티켓 예매

(▲ 2018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매표소 모습)

부산 코리아 오픈은 티켓을 구입해야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선전이 벌어지는 7월 2일(화), 3일(수)은 무료 관람이고, 7월 4일(목), 5일(금)은 10.000원, 7월 6일(토), 7일(일)은 20,000원입니다. 티켓은 옥션을 통해 미리 구입할 수 있고, 시합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합니다.

옥션 티켓 예매

http://ticket1.auction.co.kr/VIP/Item?IdPerf=36924

지하철을 이용하실 분들은 3호선 종합운동장 역에 내려 9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혹시, 다른 지역에서 KTX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3호선 구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종합운동장 역에서 사직 실내체육관까지는 천천히 걸어가면 10~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혹시, 자동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사직 실내체육관 주차장이 좁기 때문에, 빈자리가 없으면 인근 대형 마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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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앱 추가 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