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우연히 까페회원분이 제보해주신 글인데... 얼마전에 아카데미 구제현 사장의 인터뷰 내용이라고 합니다. 뭐랄 할까 참 착찹하네요... 더구나 남의집 불구경 하듯 말하는 건담쪽 사람들이란...(모르면 아예 말을 말지 그넘의 국산 무기 아이템해봐야 얼마나 팔릴거라고..)
원 출처는 여기에
http://cafe.dalong.net/board.cgi?id=cafe2007&action=view&gul=28332&page=1&go_cnt=0
인터뷰 리뷰는 화일로 올려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사업체를 이끌어 나가는 상황에서 구제현 사장의 운영방침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기업의 최고 목표는 일단 이윤추구 이니.. 안그래도 내수도 엉망에다가 경기까지 이런 상황이라.. 하지만 본인도 밝혔지만 1대회장님은 매니아적 열정으로 회사를 키워오셨는데 현 사장은 단순히 회사의 이윤만 따지는것 깥아 좀 씁씁합니다.
개인적으로 돌리는 소식통으로는 그동안 막강햇던 아카데미의 개발부 인원이 대폭적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아카데미 개발부에 들어간 대부분은 저처럼 어릴적 아카데미 제품을 만들면서 꿈을 키워나갔던 20~30대로 알고 있습니다. 월급 몇푼보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스스로 제작한다는 일종의 매니아적 사명감이 큰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분들이 못버티고 나간다는것은 역시 뭔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인터뷰 내용에서도 밝혔듯 앞으로 아카데미는 개발비만 엄청 들고 정녕 돈 안되는 프라모델 보다는 완구나 에어건 특히 돈만 된다면 외국에서 수입해다 팔아먹는 유통도 할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지난 40여년간 구축해둔 막강한 도매 라인과 총판 라인을 통해 거의 강압적으로 할당하는것은 유명하지요.. ( 실은 우리도 들어오기도 하답니다.)
모형을 사랑하는 모델러의 입장에서는 참 착찹한 이야기 입니다.그렇다고 무조건 까대기는 좀 그렇고... 방법은 결국 아카데미가 꿈쩍할 국내의 파워 집단을 만들어 가는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그 역활을 미라지콤프방이 하였으면 좋겟네요 ^^
암튼 새벽에 글하나 남겨봅니다..
Ps: 제발 부탁인데... 어디가서 울나라 무기 아이템 안만들어준다고 투덜대지 마세요.. K1,K1A1,K55, K5 등 다 좋습니다. 저도 꼭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지만.. 하지만 모형제작에 필요한 금형제작이 몇백이나 몇천 드는것도 아니고 제대로 만들려면 억대 가까이 투자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고작해야 천여개도 못팔 제품 만들어서 회사 망하는것보다 안만드는게 낫습니다.. 아직도 무슨 모형이 붕어빵 찍어내듯 퉁 하면 튀어나오는줄 아시는데.. 철저하게 돈 안되면 안만드는게 기업 입니다.
기업이 자선이나 개인적인 욕구로 되지도 않는 제품 만들기엔 매니아들이 너무나 적어졌습니다. 그 매니아들을 키워나가는것이 바로 미라지콤프방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 제발 어디가서 그런 소리 하셔서 까페 망신 시키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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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근 프라모델 제작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현재 레벨제품만 봐도 잘 알수 있지요. 특히 독일레벨쪽은 그야말로 철저하게 수익위주로 움직이는 회사라 그런지 우리나라가 금형제작비 상승에 허덕이자 과감히 폴란드, 중국으로 옮기더니 최근 중국쪽 사정을 보고는 다시 우리나라에서 금형을 파갑니다. 갈때는 미련없이 떠나더니 지들 필요하니깐 다시 와서 러브콜을 하는군요. 그리고 일본제품이 미국에서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반다이 쪽만 보고 말하는 듯합니다. 타미야나 하세가와가 아카데미보다 영향력이 있었으면 있었지 없다고 보기는 힘들거든요. 특히 타미야 같은 경우는 미국 지사까지 세워 운영하고 있는데...
그리고 국산무기 키트화 안하는 건...저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돈도 안되는 걸 누가 제품화 해주냐 꿈접어라...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듯. 그런데 그걸로 일빠니 뭐니 하면서 별 쓰레기 같은 소리가 적힌 쪽지가 가끔오더군요. 맘 같아서야 바로 고소크리 한번 달려 보고 싶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긴 합니다만...그 인기 좋다는 독일물도 우리나라에선 천개 빠지기가 힘든 마당에 한국군을 누가 딸랑 천개 보고 키트화 해줄까요...유독 우리나라 사람들 한국군에 애착 높은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발 애착만으로 끝나지 말고 좀 사줬으면 하는 겁니다. 예전에 한국군 장비좀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 거릴때
아카데미는 시험삼아 M48개수 하고 K-200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M48이야 워낙 문제가 많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K-200 같은 경우는 상당히 수작이었지요. 그런데도 어디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생트집만 잡다가 결국 판매량도 별로고...그 후로 아카데미에서 한국군장비는 절대 안 건드립니다. 한번 속지 두번 속냐는 것이죠. 사람들이 막 K1,K1 하는데...그렇게 인기가 좋다면 그 악명높은 나팔수제라도 어느정도 팔리는 걸 보여줘야 아카데미도 건드리지요. 독일전차들이 왜 미친듯이 리뉴얼 되겠습니까..구린 품질이라도 일단 팔리니 그런거죠. 말로만 한국군 하지말고 손으로도 한국군을 좀 외쳐봅시다.
30년 전 (초등학교때)이모부께서 금형일을 하셨는데요.그때 당시 우리나라가 최강이라고 하던데.... 쩝~하지만 지금은 안하신다는거(돈이 정말 안됨니다.)우리나라 손 제주는 정말 특 급입니다
머리로는 아카데미의 운영 방침이 이해되나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안타깝다는게 더 가까운 느낌이겠지요..) MD마스터님 말씀처럼 모델링 인구숫자도 적은데 그나마도 사질 않으니 기업입장에선 괜한데 손대서 손해볼짓을 안하는건 당연하겠지만요..이래저래 남은 방법은 컨버젼 킷이라도 발매되주길 바라는 수밖엔 없지만..그 또한 쉽지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을것임이 확실하기에...씁쓸하네요..ㅠㅜ
다른 방법으로는 그마나 있는 매니아층을 결집하여 나름대로 파워를 가진 집단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업체에서 두려워 할정도의 구매력이나 힘이 있어야 한다는것이지요.. 두번째로는 매니아층을 키워나가야 할듯 싶습니다. 색다른 취미로 모형만들기란 것이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게 해야하지요.. 그 역할을 미라지콤프방이 해볼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프라모델은 이미 세계젓 유슈회사들과 신흥 중국 메이커들로 인해 시장의 구매력보다 공급자들이 많아지기 시작한 레드오션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아카데미 홧팅~!
그러기에 최근 중국업체들이 다른 돈될 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예를들명 완제품 모형들 ... 문제는 업체들이 팔아먹기 위해서는 스스로 시장을 만들어 갈만큼 투자를 해야 하는데 만들기만 하고 정작 시장은 안만들려 하고 팔아먹기 급급한게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