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영국에서는 개가 황소를 물어뜯어 쓰러뜨리는 Bull bating (황소를 성나게 한다는 의
미,)이라는 잔인한 경기가 있었는데 여기에 사용되었던 개는 Bull dogge이다. 불독은 1630년대
개 전문학자들에 의해 불독으로 분류되었으며, 그 전에는 Bandogge, Butchersdogge (푸줏간개)
라고 불렸다. 이 개는 포악하고 잔인하지만 수렵견으로 뛰어났던 아란트 종과 연관되어 있으며,
마스티프 종과도 같은 선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넓은 어깨와 휘어진 다리는 이 개의
특징이다. 이 유난한 특징때문에 교배가 어려워 인공수정이나 제왕절개를 필요로 할 때도 있다.
날씨가 더울 때는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데 코가 짧아서 호흡에 지장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털
색은 흰색, 브린들, 적갈색, 엷은 황갈색, 파이드(흰 바탕에 한두 가지 색의 얼룩무늬)를 가진
다. 황소와의 싸움, 투견 등에 동원되던 이 개는 1835년 투견이 불법화된 이후 원래의 모습에서
얼굴도 더 짧아지고 크기도 더 작아졌으며, 성질도 생김새와는 영판 다르게 유순하고 침착하며
조용하다. 이 개의 아름다움은 역설적으로 추한 외모에서 찾아진다.
일반 외모 (General Appearance)
완벽한 불독은 중간 크기에 스무스 털이며, 굵고 나지막한 몸체에 큼직하고 짧은 얼굴의 머리를
지녔으며, 어깨는 넓고 다리는 억세다. 일반외모와 태도는 대단히 안정되고, 정력적이며 강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기질은 한결같고 친절하며, 단호하고 용감하며,(포악하거나 공격적이 아닌)
행동거지는 평화적이고 위엄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특질들은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크기, 비율, 요체 (Size, Proportion, Substance)
크기 : 성견 수컷의 크기는 약 50파운드이고, 성견 암컷은 약 40파운드이다. 비율 : 귀 앞의 두
골의 둘레는 적어도 어깨에서 잰 개의 높이여야 한다. 대칭 : '요소(부위)'들은 잘 분배되고,
서로 좋은 연관을 가져야 하며, 특징이 너무 지나치거나 결핍된 것이 눈에 띄어 개의 외모를 훼
손하거나 비율을 망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성별의 영향 : 다른 성별의 개를 비교함에 있어서
수컷과 같은 정도로 완벽하고 웅대한 견종의 특질을 보유하지 못한 암컷에게는 성별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주어야 한다.
머리 (Head)
눈과 눈까풀 : 앞에서 본 눈은 두골의 낮은 아래쪽에 귀로부터 가능한 멀리 자리잡았으며, 눈의
구석은 스톱과 직각으로 직선을 이룬다. 눈들은 머리의 앞에 조용히 자리잡아서 가능한 널찍이
떨어져있고, 눈들의 바깥쪽 구석은 앞에서 본 볼의 외곽선 안에 위치한다. 눈들은 모양이 아주
둥글고, 적당한 크기에 움푹 꺼졌거나 툭 튀어나오지 않았으며, 색깔은 아주 진해야 한다. 눈까
풀은 개가 앞을 똑바로 바라볼 때에 눈알의 흰자위를 덮어야 하며, '홍막'을 보이면 안된다. 귀
: 귀는 머리에 높게 자리잡아서 귀의 앞의 안쪽 끝이 두골 꼭대기의 뒤쪽 구석에서 두골의 외곽
선과 합류한다. 그래서 귀들은 서로 넓게 떨어져 있고, 높게 위치하며, 가능한 눈과 멀리 떨어
져 위치한다. 귀들의 크기는 작고 얇아야 한다. '장미 귀'로 불리는 모양이 가장 바람직하다.
장미 귀는 귀의 뒤쪽 낮은 곳 끝에서 안으로 접히며, 위쪽 앞의 끝은 바깥쪽과 뒤쪽으로 구부러
지며, 귀때기의 안쪽 일부를 보여준다. (귀는 쫑긋 선 귀이거나 납작하지 않으며, 결코 잘라주
지 않는다.) 두골 : 두골은 매우 크고, 귀의 앞에서 잰 둘레는 적어도 어깨에서 잰 개의 높이여
야 한다. 앞에서 보면 아래턱의 구석에서부터 두골의 꼭대기까지 매우 높아 보이며, 또한
매우 넓고 장방형이다. 옆에서 보면, 머리는 매우 높아 보이고, 코끝에서 뒤통수까지 매우 짧
다. 이마는 편평하여야 하며, (둥글거나 돔형이 아닌) 툭 튀어나왔거나 얼굴 위에 돌출되지 않
는다. 볼 : 볼은 보기 좋게 둥글고, 양 옆과 눈 바깥쪽 너머로 볼록하다. 스톱 : 관자놀이 혹은
전두골은 아주 윤곽이 뚜렷하고, 넓고, 장방형으로 높으며, 눈 사이가 움푹 패여 홈이 져야 한
다. 이 굴곡 혹은 스톱은 넓으면서 깊고 이마의 중간까지 뻗어 오르며, 머리를 수직으로 나누
고, 두골의 꼭대기까지 자국이 이어진다. 얼굴과 주둥이 : 광대뼈에서 코끝까지 잰 얼굴은 극히
짧으며, 주둥이는 매우 짧고, 넓으며, 위로 들려있으며, 눈 구석에서 입 구석까지 매우 깊다.
코 : 코는 크고, 넓고, 검정색이며, 코끝은 눈 사이에 깊숙이 뒤로 자리잡았다. 눈 사이의 스톱
의 밑둥에서 코끝까지는 가능한 짧아야 하며, 코끝에서 아랫입술의 끝까지의 길이를 초과하지
않는다. 콧구멍은 넓고, 크며, 검정색이어야 하며, 콧구멍 사이는 윤곽이 아주 분명하다. 검정
색이 아닌 코는 못마땅하며, 갈색 혹은 간장색 코는 결격이다. 입술 : 턱 혹은 '늘어진 큰 윗입
술'은 두껍고, 넓고, 늘어져서 매우 깊으며, 아래턱의 양 쪽에 완전히 늘어져야 한다. 이들은
앞 쪽의 아랫입술과 만나며, 이빨을 완전히 가리므로 입을 다물었을 때 이빨은 거의 보이지 않
는다. 치열 : 턱 : 턱은 크고, 아주 넓으며, 장방형이고, '언더숏'이어야 하며, 아래턱은 위턱
의 앞에 상당히 튀어나와서 위로 들려있다. 이빨 : 이빨은 크고 강해야 하며, 충치 송곳니는 넓
게 떨어져 있으며, 송곳니 사이의 여섯 개의 작은 앞 이빨은 고르고 수평으로 나란하다.
목, 톱라인, 몸체 (Neck, Topline, Body)
목 : 목은 짧고, 매우 굵으며, 깊고 강하며, 등에서 보기 좋은 아치를 그린다. 톱라인 : 등의
어깨 바로 뒤에서 살짝 꺼지며, (가장 낮은 부분) 여기서부터 허리까지 척추는 오
르막이다.(가장 높은 곳은 어깨 꼭대기보다 더 높아야 한다) 허리에서부터 꼬리까지는 다시 급
경사를 이루어 아치를 형성한다. (이 견종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는 '굽은 등', 더 정확하게
는 '바퀴 등'이라 부른다. 몸체 : 가슴과 몸체는 아주 통이 크며, 옆이 빵빵하고, 갈빗대는 아
주 둥글며, 어깨에서부터 가슴과 만나는 가장 낮은 부위까지는 매우 깊다. 가슴은 어깨와 다리
사이로 빠져 내려서 이 개가 넓고, 낮으며, 짧은 다리의 외모를 갖게 한다. 가슴 : 가슴은 매우
넓고, 깊으며, 빵빵하다. 언더라인 : 몸체는 갈빗대가 보기 좋게 솟아있고, 갈빗대 뒤의 배는
잘록하게 올라가 있어서 둥글둥글하지 않다. 등과 허리 : 등은 짧고 강하며, 어깨에서 아주 넓
고, 허리에서 비교적 좁다. 꼬리 : 꼬리는 직선 혹은 '휘어진' (그러나 결코 말린 것은 아닌)
것이며, 어느 경우이든 짧고, 낮게 매달려서, 분명히 아래쪽으로 향하며, 밑둥은 굵고 끝은 가
늘다. 어쩌면 급작스레 끝나고, 심지어 싹둑 매듭될 망정 꼬리의 밑둥이나 뿌리 위로 올라가는
것은 없다.
1/4반부 (Forequarters)
어깨 : 어깨는 근육질이고, 아주 육중하며, 널찍하고 바깥으로 기울었으며, 안정감과 억센 힘을
보여준다. 앞다리 : 앞다리는 짧고, 아주 짱짱하며, 직선이고 근육질이며, 넓게 떨어져 자리잡
았으며, 장딴지는 잘 발달되었고, 외곽선은 휘어 보이나 다리뼈는 굽었거나 휘지 않았으며, 발
은 서로 너무 가까이 위치하지 않는다. 다리꿈치 : 다리꿈치는 낮으면서 몸체로부터 바깥쪽으로
널찍이 떨어져 서있다. 발 : 발은 적당한 크기에 암팡지고 견고하게 생겼다. 발가락은 다부지고
보기 좋게 갈라져 위로 구부러져 있으며, 발가락마디는 높고, 발톱은 매우 짧고 억세다. 앞발은
직선 혹은 약간 바깥쪽으로 기울어 있다.
4/4/반부 (Hindquarters)
다리 : 뒷다리는 강하고, 근육질이며, 앞다리보다 길어서, 어깨 위에서 허리까지는 올라간다.
뒷무릎은 약간 굽었고, 보기 좋게 빠져 내려서 허리에서 뒷무릎까지 길쭉하고 강하게 생겼다.
아래다리는 짧고, 직선이고, 강하며, 뒷무릎관절은 몸체에서 떨어져서 약간 바깥쪽으로 기울었
다. 그래서 뒷무릎은 서로 다가서게 되고, 뒷발은 바깥쪽으로 기운다. 발 : 발은 적당한 크기에
암팡지고 견고하게 생겼다. 발가락은 다부지고, 보기 좋게 갈라져 위로 구부러져 있으며, 발가
락마디는 높고, 발톱은 매우 짧고 억세다. 뒷발은 보기 좋게 바깥쪽을 향해야 한다.
털과 가죽 (Coat and Skin)
털 : 털은 직선이고, 짧고, 편평하며, 빽빽하고, 질감이 좋으며, 스무스하고 윤기가 난다. (술
장식, 장식깃털 혹은 말린 털이 없다)
가죽 : 가죽은 부드럽고 느슨하며, 특히 머리, 목과 어깨에서 느슨하다.
주름과 목 밑의 처진 군살 : 머리와 얼굴은 큰 주름살로 덮여야 하며, 목, 턱에서 가슴까지는
두 개의 늘어진 주름이 있어서 목 밑의 처진 군살을 형성한다.
털 색깔 (Color of Coat)
털 색깔은 형태를 이루어 그 종류가 온전하고 분명해야 한다. 견종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색깔
은 다음 순서로 선호된다. (1) 붉은 얼룩, (2) 다른 색의 얼룩, (3) 흰색 단일색, (4) 붉은 색,
엷은 황갈색, 담황색의 단일색, (5) 두 색깔의 얼룩, (6) 앞에 기술한 것들의 질이 떨어지는 것
들.
주의 : 완벽한 두 색깔의 얼룩은 모호한 얼룩이나 불완전한 단일색보다 더 선호된다. 검정색
단일색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으나, 두 색깔 얼룩에서 적당한 정도로 나타난다면 이의를 제기
할 정도는 아니다. 얼룩은 색깔을 구성하는데 멋지고, 고르고, 동일한 기여를 해야 완벽한 것이
다. 얼룩과 단일색에서 가슴에 난 작은 흰
반점은 해로운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두 색깔 얼룩에서 색깔 반점들은 윤곽이 뚜렷하고,
색깔이 온전하며, 대칭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걸음걸이 (Gait)
스타일과 동작은 특유하여 그의 걸음걸이는 느슨하게 짜여있고, 질질 끄는 듯하며, 비스듬한 동
작이며, '굴러간다'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행동은 위축되지 않고, 자유로우며, 정력적이다.
기질 (Temperament)
기질은 한결같고 친절하며, 단호하고 용감하며,(포악하거나 공격적이 아닌) 행동거지는 평화적
이고 위엄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특질들은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점수표 (Scale of Points)
일반특성 (General Properties)
비율과 대칭 (Proportion and Symmetry) : 5
태도 (Attitude) : 3
표정 (Expression) : 2
걸음걸이 (Gait) : 3
크기 (Size) : 3
털 (Coat) : 2
털 색깔 (Color of Coat) : 4
합계 : 22
머리 (Head)
두골 (Skull) :5
볼 (Cheeks) :2
스톱 (Stop) :4
눈과 눈까풀 (Eyes and Eyelids) :3
귀 (Ears) :5
주름 (Wrinkle) :5
코 (Nose) :6
구강 (Chops) :2
턱 (Jaws) :5
이빨 (Teeth) :2
합계 :39
몸체, 다리 등 (Body, Legs, etc.)
목 (Neck) :3
목 밑의 처진 군살 (Dewlap) :2
어깨 (Shoulders) :5
가슴 (Chest) :3
갈빗대 (Ribs) :3
가슴팍 (Brisket) :2
배 (Belly) :2
등 (Back) ;5
앞다리와 다리꿈치 (Forelegs and Elbows) ;4
뒷다리 (Hind Legs) :3
발 (Feet) ;3
꼬리 (Tail) :4
합계 :39
계 (Total)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