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1일 첫날.
시아버님 생신이었어요.
음력 12월10일인데 우연히도 새해 첫날이지 뭐에요.
혹시나 싶어 내년 1월1일을 보니...ㅎㅎㅎ
시동생 생일이라는 ㅋㅋㅋ
어제밤에 세시간에 걸쳐 약식을 쪘어요.
새벽에 하려면 시간이 너무 빠듯할거 같아서요.
매번 압력솥에다 밥하듯 만들었는데(그러면...한시간이면 되거든요)
이번에는 배운 지식을 토대로 찜솥에 쪄봤거든요.
시간은 두배나 더 걸렸지만 맛은 더 좋은것 같기도 해요.
캬라멜소스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구요.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1일 새벽5시...알람을 맞춰놓았는데 거짓말처럼 4시59분이 되니
눈이 떠지지뭐에요.
다른 식구들 깰까 조용히 알람 해제하고...주방으로~
떡케이크도 정성을 들였습니다.
지난번 들꽃차 언니가 보내주신 단호박을 이번에 사용했어요.
언니네 단호박이 참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단호박이 색깔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조금 떨어진다는데...
언니네 단호박은 정말 괜찮았어요.
미리 예약이라도 해야겠네요 ㅎㅎㅎ
전날 밑준비를 해두었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어요.
어제 밑준비는 단호박을 쪄서 호박앙금 준비해놓구요.
서리태콩 물에 끓여 설탕에 살짝 조려 놓았구요.
호박고지도 물에 불려 설탕과 조려 놓고...
정성껏 패턴 완료하고
꽃바람떡 만들어 장식하고...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찰떡도 1kg 쪘는데 씻고 준비하느라
딸아이한테 사진좀 찍어달랬더니 미처 찰떡을 찍지를 못했네요.
오늘 인기 아이템이었는데 ㅎㅎㅎ
역시 들꽃차언니의 단호박을 쪄서 쌀가루에 섞어
위아래로 팥고물을 앉혀 쪘답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
그렇게 새해 첫날을 보내고는
집에 돌아와 끙끙 앓았답니다 ㅠㅠ
허리가 너무 아파서요!!!
다음주에는 친정아버님 생신이에요.
그리고 며칠지나면 설날...
그리고 말일은 우리 서방님 생일.
새해 첫날부터 바쁜 일상들이 올해의 나의
보람찬 전주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첫댓글 저 떡을 직접하셨어요?? 정말 대단하세욧!!!!
네...고맙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존경스럽네요 ,,,, 그 정성과 부지런함이 ~
감사합니다.
남한산성아지메도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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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바람떡 하나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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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쑤님~
크린베리를 넣어도 괜찮아요.
새콤한 맛이 좀 색다르긴 해도 별미일듯 합니다^^
대나무표현이 자연스럽네요 ㅋ
어쨌든 대단하세요..
자연담은♡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월에 남편 생일이있어요.
그때 호호님께 주문하고시포여..
안되나요??
약밥은 따라하겠는데 떡은 엄두가 나질않네여..ㅠㅠ
heepburn님! 감사합니다.
어여삐 봐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약식으로 저렇게 케익모양으로 해도 예쁘잖아요.
한번 약식 케이크를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직접해주면 흐믓하기도하고 받는이 맘도 행복할것같아요. 우~~~
경기도지킴이님~
맞아요. 받는이도 행복하지만 제 마음은 더 행복하답니다^^
진짜진짜 사랑받는 며느리 ,,남편도 얼마나 좋아하겠어요..솜씨가 정말 좋아요..배우고싶어요..
감사합니다. 타샤의여인님^^
타샤!! 존경하며 그분의 책을 읽고 소장하고 있답니다!
타샤의여인님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잘하실것 같은걸요^^
어머나~~~~제 음력생일하고 같으시네요....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아웅,,,,,나도 약밥좋아하는데....ㅋㅋ
고맙습니다.
이렇게 축하도 해주시구요.
약밥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꼭 해보세요. 곧 레시피 올려드릴께요^^
약식과 백설기 맛잇게보이군요
솜씨도 아주 좋은것 같군요 ~~
감사합니다 철거팀장님!
맛...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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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은가비님~
무슨 겸손의 말씀을요!
잘하실것 같은데요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