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폭피해 극단선택 고교생.."운구 할게요" 친구가 목 조른 가해자였다
2. 야산서 숨진 채 발견 고교생, 교내 괴롭힘 의혹..경찰 수사
3. 광주 극단선택 고교생, 목졸리는 영상 충격 이건 살인이다.
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70707433758344&EMBE
2. 야산서 숨진 채 발견 고교생, 교내 괴롭힘 의혹..경찰 수사
변재훈 입력 2021. 07. 05. 09:00 댓글 578개
휴대전화 저장 영상 속 '기절 장난' 정황
유족 수사 의뢰..경찰, 학교 폭력 여부 수사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께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단순 극단적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동영상엔 한 무리의 학생들이 A군을 고의로 기절시키는 장난이 담겨 있었고, 친구로 보이는 누군가가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족의 수사 의뢰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학교폭력 관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 관련 내용이 상당수이나,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가해 의심 학생 등을 대상으로 A군이 숨지기 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는지 등을 파악한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의심 정황이 있어 기본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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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폭피해 극단선택 고교생.."운구 할게요" 친구가 목 조른 가해자였다
최서영 기자 입력 2021. 07. 06. 17:08 댓글 6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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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요약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생전 학교폭력(학폭)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이 학생의 운구를 들기로 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왔다.
A군과 동급생인 B군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은 A군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르며 웃었다.
해당 영상은 일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A군 친구의 부모가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이 영상을 보여준 이유는 가해자 중 한 명인 B군이 A군의 운구를 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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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생전 학교폭력(학폭)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이 학생의 운구를 들기로 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왔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쯤 광주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고교생 A군(18)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발인 하루 전날 A군 친구의 부모로부터 영상 1개를 받았다.
영상에는 A군이 친구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군과 동급생인 B군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은 A군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르며 웃었다.
해당 영상은 일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A군 친구의 부모가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이 영상을 보여준 이유는 가해자 중 한 명인 B군이 A군의 운구를 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유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학부모님이 저희를 만나러 오셔서 동영상을 보여주셨다"며 "목을 조르던 아이 중 하나가 내일 (시신) 운구를 하게 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가해 학생이 A군은 맷집이 좋으니까 때려보라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시켰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결국 유족은 해당 영상을 경찰과 학교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7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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