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합격 손명배군
어릴적 소아천식 고치려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이민
의사 부모·누나와 함께 오지서 가족 의료봉사 계획
▲ 손명배 | |
14세 소년이 의대에 합격했다.
14일 발표한 2006학년도 한양대 의예과 정시모집에 합격한 손명배(14·부산 동래구 복천동·사진)군이 주인공이다. 사람들은 손군이 어린 나이에 의대에 들어간 것에 놀랐다. 하지만 가족들은 오지(奧地)로 의료 봉사를 함께 떠나는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섰다는 것을 더 기뻐했다.
손군의 아버지 손병남(47)씨와 어머니 임성희(46)씨는 의사다. 부모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식들이 의사가 되기를 바랐다. 누나 윤정(19)양이 의대에 진학한 데 이어, 손군이 의대를 선택한 것은 이 때문이다.
손군은 만 두 살 때부터 소아천식을 앓아 한국에서는 살 수가 없었다. 부모는 1998년 7월 모든 것을 접고 오지지만 깨끗하고 따뜻한 태평양의 섬나라 미크로네시아로 이민을 갔다. 그곳에서 부모는 원주민들에게 의료 봉사를 했고 손군의 천식은 많이 나았다.
아버지 손씨는 “힘들었던 당시, 오지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도움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배우게 될 지식을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오지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군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누나와 함께, 2001년 귀국했다. 부산 수정동 동일초등학교 5학년에 편입해 졸업했지만 중학교엔 진학하지 않았다. 의사직을 접은 부모가 누나와 손군을 집에서 직접 가르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졸업 6개월 만인 2003년 8월 부산지역 중졸 검정고시에 2등으로 합격했다. 또 이듬해인 2004년 4월 고졸 검정고시 최연소 합격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손군은 14세 때인 2004년 부산의 한 대학 법학과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하고 다시 의대 시험을 준비했다. 이번 수능에서도 과학탐구 영역에서 한 문제 틀렸을 뿐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역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양대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 우수자 상위 30% 우선선발에 합격했다. 2년간의 홈스쿨링과 9개월간의 재수학원 교육 이외에는 별도 과외도 받지 않았다. 초등학교 졸업, 2년11개월 만이었다.
초등학교 때 혼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터득한 손군의 장래 희망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의학을 접목하는 것이다. 희망 전공은 안과다.
손씨는 “아들이 한국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 평생 마음의 보람을 갖고 살 수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가족이 함께 오지로 돌아가 의료 봉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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