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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스크랩 안전사고 10건 중 7건이 집에서?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겨울사랑 추천 0 조회 511 17.11.14 20: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러분은 어린이 안전사고가 어디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놀랍게도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집 안’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대부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을 분석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이 전체의 6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의외로 여가·문화 및 놀이시설과 도로 및 인도는 각각 6.5%, 4%로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도 시기별로 차이가 있었는데요. 영아기에는 침대 등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48.9%를 차지했고, 막 걷기 시작하는 걸음마기에는 바닥재 등에 의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영아기부터 꾸준히 발생하는 '이물질 삼킴·흡인 사고’도 걸음마기에 가장 많았죠. 이처럼 가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 정책공감에서는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의 유형부터 예방법,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고 예방 캠페인과 정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연령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는 연령에 따라 유형 차이가 있는데요. 연령별 사고 원인을 알고 부모의 평소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한다면 사고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연령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 유형에 대해 알아볼까요? 출처: 한국생활안전연합



1~3개월에는 주로 누워서 생활하고 스스로 자세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3개월

이 시기는 주로 누워서 생활하고 머리와 손발을 잘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이동하거나 자세를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도 피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이죠. 아이 스스로 위험을 유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호자의 부주의가 주된 사고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보호자가 아이를 안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사고

● 베개나 이불에 질식하는 사고

● 먹은 젖을 토해 질식하는 사고

● 목욕 중 물에 빠지는 사고

● 뜨거운 물이나 분유에 데는 사고



4~6개월에는 아이 스스로 뒤집기를 하면서 장애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4~6개월

이 시기에 아이가 스스로 뒤집기를 하게 되면 뒤집기를 반복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이 있는 물건에 손을 뻗어 입에 무작정 넣어 질식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죠.

●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

● 주위의 물건에 충돌하는 사고

● 이물질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고

● 좁은 부위에 신체가 끼는 사고


7~9개월

이 시기는 스스로 기어 다니고 가구를 잡고 일어서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행동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손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물건을 만지고 탐색하기도 하죠. 높은 곳에 스스로 기어 올라가는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더욱 쉽지만 아직 위험을 판단하지 못하고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 동전이나 작은 장난감 등 이물질을 흡입하는 사고

● 욕실이나 현관, 계단으로부터 굴러떨어지는 사고

● 잡고 일어서다가 넘어지는 사고



11~18개월에는 혼자 서서 걷지만 균형을 잡거나 신체를 섬세하게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11~18개월

이제 혼자 서서 걷기 시작합니다. 불완전하지만 혼자서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발달이 빠른 경우 달리기도 하죠. 이 시기에는 손가락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고 특히 좁은 구멍이나 틈에 관심을 자주 보이는데요. 여전히 균형을 잡거나 신체를 섬세하게 조절하지는 못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콘센트 장난으로 인한 감전사고

● 좁은 공간에 신체가 끼는 사고

● 칼이나 가위 등 주방용품에 의한 사고

● 비닐봉지에 질식하는 사고

● 의자나 테이블에서 떨어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사고


19~24개월

이 시기에는 무엇이든지 아이 스스로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욱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부딪치고 추락하는 사고도 더욱 자주 발생하죠. 20개월 남아가 집 앞 난간에 머리를 끼어 질식 위기에 처한 사고도 있었고, 23개월 여아가 아파트 계단에서 넘어져 15바늘을 꿰매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5~36개월

이 시기에는 비교적 오랜 시간 혼자 걷기도 하고 달리다가도 멈추는 등 자신의 신체를 조금씩 조절할 수 있지만, 주변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방어하지는 못합니다. 한 3세 남아는 안방에서 놀다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질식사하는 사고도 있었고 3세 여아가 부모가 집을 비우는 사이 10층 베란다에서 놀다 창문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었죠.


4세

이 시기부터는 머리보다 몸통과 다리 성장이 빠르게 이뤄져 신체의 균형이 잡히고 자세가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기 중심적으로 사물을 보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는 여전히 취약하죠. 뜨거운 음식물에 데거나 가구에 부딪히는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4세 남아가 라이터로 장난을 치다가 니트 옷에 불이 붙어 전신 화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5세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험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어른의 지시를 잘 따라 사고 위험은 줄어들죠. 하지만 활동반경이 넓어진 만큼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싶어 해 모험적인 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가구에 기어 올라가기도 하고 날카로운 물건에 베이기도 하는데요. 한 5세 남아는 드럼세탁기에 들어갔다가 문이 닫혀 질식사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해요.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 어떻게 조심해야 할까요?



최근 3년간 접수된 어린이 골절사고는 총 3,954건으로 침실가구 등에 의한 추락이 주요 골절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추락/미끄러짐/충돌사고

최근 3년간 접수된 어린이 골절사고는 총 3,954건으로 침실가구 등에 의한 추락이 주요 골절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가정 내 가구에 올라가 추락하거나 부딪치고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베란다나 창문 밑에는 아이가 딛고 올라갈 만한 물건을 놓지 않습니다. 또한, 가능한 전선을 길게 연결해 사용하지 않고 전선은 벽 쪽으로 지나가게 해 발에 걸리지 않도록 해요. 모서리가 뾰족한 가구에는 모서리 보호 덮개를 붙이도록 하며 아이들의 손이나 발이 끼기 쉬운 문틈에는 손 끼임 방지장치를 설치합니다.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에도 미끄럼방지 타일을 사용하거나 미끄럼방지스티커를 붙여두세요. 출처: 한국소비자원, 한국생활안전연합

 

아이가 작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경우에 입에 갖다 대지 않도록 지도하세요.


삼킴/흡인 사고

삼킴/흡인 사고는 1~3세 아이들 전체의 5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입니다. 주로 완구, 인형 등을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구술, 동전, 스티커, 건전지 등이 있는데요. 특히, 단추형 전지나 강력 자석은 삼켰을 경우 단시간 내 장내 손상을 일으키므로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되도록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아이가 작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경우에 입에 갖다 대지 않도록 지도하세요. 출처: 한국소비자원


화상 사고

화상 사고 또한 1~3세 아이들 전체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주요 안전사고 중 하나입니다. 주로 주방 가전이나 뜨거운 음식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전기밥솥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수기로 나타났습니다.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3세 이하의 영유아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뜨거운 음식이나 증기가 나오는 가전, 고온물질 등을 아이 손에 닿는 곳에 절대 두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겨 식탁 위에 있던 음식을 쏟아 화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탁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을 시킬 때는 항상 욕조의 물 온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 다림질은 아이가 잠든 후에 하도록 합니다.


아이의 옷에 불이 붙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이는 당황해 몸을 흔들거나 뛸 수 있습니다. 이때 움직임 때문에 불이 더 커질 수 있는데요. 만약 자녀의 옷에 불이 붙었다면 불이 붙은 부분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후 뒹굴어서 끄도록 하세요. 미리 아이에게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출처: 한국생활안전연합


중독사고

3세 이하의 영유아들은 손에 잡히면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가정용 의약품, 화학물질 등의 보관 및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용 화학제품이나 의약품은 반드시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용기를 닫아둡니다. 더불어 화학제품은 아이가 헷갈리지 않도록 음료수병과 같은 다른 용기에 절대로 옮겨두지 않습니다.


흔히 약을 쉽게 먹이기 위해 약을 '맛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먹이는 부모님들 계실 텐데요. 상당히 위험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약을 '맛있는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는 반드시 부모님이 주신 약만 먹어야 된다고 알려주도록 합니다.


더불어 화학제품 및 의약품은 되도록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받은 어린이 보호 포장 용기에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어린이 보호 포장 용기는 성인이 개봉하기는 쉽지만 5세 미만 어린이가 개봉하기에는 어렵게 설계된 안전포장 및 용기를 말하는데요. 대상 품목으로는 방향제, 세정제, 접착제, 광택제, 얼룩제거제, 부동액, 워셔액 등 7개가 있습니다. 출처: 한국생활안전연합

 


블라인드 줄이 목에 감겨 유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 ⓒ 정책공감


블라인드 줄에 의한 질식사고

많은 가정에서 햇빛 차단 용도로 블라인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차광 정도를 조절하는 블라인드 줄로 인해 어린이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13년~2015년 블라인드 줄 관련 사고는 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한 건은 7세 유아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사망하는 사고였는데요. 


가정에서 블라인드를 사용할 경우 될 수 있는 대로 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블라인드 줄 바닥 면 기준 160cm 이상의 높이에 위치하도록 설치하거나 줄을 고정하는 부품을 반드시 사용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창문 블라인드 줄 안전 더욱 강화한다.


가구 넘어짐 사고

아이들이 주로 서랍장, 책장, 옷장, 신발장 등에 매달려 다치는 가구 넘어짐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우리나라의 가구 넘어짐 사고는 총 129건으로 매년 30건 이상씩 발생해왔죠. 가구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가구를 벽에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서랍장, 책장 등 큰 가구를 살 때는 반드시 벽 고정 장치가 제공되는지를 꼭 확인하세요. 더불어 카펫이나 불안정한 바닥에는 큰 가구를 설치하지 않도록 하며 무거운 물건은 서랍장 맨 아래에 수납해 무게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또한, 아이가 서랍을 계단 삼아 올라가지 않도록 서랍에 안전잠금장치를 꼭 부착하고, 서랍에 올라가거나 매달리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출처: 국가기술표준원, “집안가구, 벽에 단단히 고정하셨나요”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


산업통상자원부 블라인드 안전기준 개정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16년 10월 창문 블라인드 줄로 인한 어린이 질식사고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한 안전기준을 개정했습니다. 기존에도 이미 영유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품질표시기준을 시행해오고 있었는데요. OECD의 안전사용캠페인과 더불어 2016년 7월 어린이 질식 사망사고 발생이 안전기준 개선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죠. 

   

특정하중에서 분리되는 블라인드 줄은 6kg 이하로 강화했으며(좌) 줄 고정장치형 블라인드는 고정장치 사용을 의무화 했습니다.(우) / ⓒ 산업통상자원부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기존에 10kg 하중에서 분리되던 줄을 6kg 이하에서 분리되도록 하중 적용요건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벽에 고정장치를 설치해 사용하는 블라인드는 고정장치에 줄이 연결되지 않으면 블라인드를 동작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개선했죠. 아울러 모든 블라인드의 줄 최 끝단이 바닥에서 80cm 이상 위치하도록 제한해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도록 했습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창문 블라인드 줄 안전 더욱 강화한다.


한국소비자원, 가구 고정 캠페인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에 매년 30건 이상씩 발생하는 가구 넘어짐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가구 넘어짐 사고의 예방법을 홍보하고 벽 고정 장치 부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죠.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높이 762mm 이상의 가정용 서랍장에 대해 안전성 요건과 벽 고정 장치 제공 의무 및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를 규정해 고시했고, 내년 1월 22일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가구 넘어짐 사고 예방수칙 / ⓒ 국가기술표준원


아울러 ▲에넥스 ▲에몬스가구 ▲이케아코리아 ▲한샘 ▲현대리바트에서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는 본사나 대리점을 통해 무상으로 벽 고정 장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 브랜드에서 가구를 구매했더라도 온라인을 통해서 벽 고정 장치를 구매할 수 있으니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반드시 가구 벽 고정 장치를 부착하세요. 출처: 국가기술표준원, “집안가구, 벽에 단단히 고정하셨나요”


한창 활발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안전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가장 필요하겠죠. 오늘 알려드린 어린이 가정 안전사고 예방법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 밝고 씩씩하게 커가길 정책공감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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