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과 서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 속으로!
민준과 서연의 보통의 연애이야기 ‘러브어게인’이 23일(토)까지 송죽씨어터(대구 중구 교동길)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로맨틱 코미디 '보통의 보랏빛 향기’와 같은 작품. 올 3월부터 대학로 무대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7년 시티폰이 유행하던 시절부터 유튜브 방송이 유행하는 2021년까지 젊은이들의 감성과 코드를 담아냈다.
디자이너 서연은 배우로 대스타가 되고 싶은 민준의 꿈을 응원한다. 하지만, 7년째 공연장에서 바람잡이만 하는 민준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현실적인 사정으로 둘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결국, 현실을 선택한 서연은 디자이너 수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17년을 사귄 둘에게 서로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세월은 흘러 2021년, 디자이너로 성공한 서연은 박람회차 한국에 잠시 들어와 민준을 만난다.
민준은 배우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많은 커버곡을 불러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로 성장했다. 둘은 처음 만난 공원에서 짧은 만남을 갖는다.
송죽씨어터 이정광 대표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인 이름 통계를 검색해보면 가장 많은 남자이름은 민준, 가장 많은 여자이름은 서연”이라며 “이 두 이름의 캐릭터를 통해 가장 보통의 연애담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러닝타임 90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2회 공연)/ 일요일 오후 2시, 5시(2회 공연).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 053)252-5733.
한상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