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대연합론을 부르짖으셨나 보다. 가소롭다. 노빠들 눈에야 내가 가소로와서 내가 노무현을 그렇게 가소롭게만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보일 것이다. 상관없다. 내 탓이든 노무현 탓이든 정말 가소로운 노무현이기 때문이다. 내게는.
민주대연합론 울부짖음 속에는 가소로운 사고방식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추진하려다 실패한 3당 합당 이전의 세력구도재편 구상이다. 거기에는 한마디로 민주주의 투쟁에 그래도 참여한 민주계는 얼마든지 노무현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다는 가소로운 사고방식도 내재되어 있다.
아무래도 자신의 뿌리가 민주계이고 더군다나 부산,경남지역을 자기 직성대로 공략하려면 뭔가 그럴듯한 틈이 있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적(?) 사고방식의 소산이다. 자신이 비록 3당 합당참여에 거부를 했다 하더라도 그의 민주계 사랑은 03시계 사건에서부터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노씨께서 노씨 입으로 직접 밝혔던 03의 노태우 중간평가 정면대결선언에서 그렇게 03이 멋있었다고 느껴지던 그때 그 향수를 예전의 3당 합당 이전의 민주계 시절, 즉 민주대연합 구도상에서 다시 찾고 싶은 그야말로 유아틱한 가소로운 사고방식의 철저한 소산이기도 하다.
노씨는 이게 역사적으로 옳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다. 이건 보수를 악으로 규정한 그의 세치의 혀에서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노무현에게 보수는 악이다. 근데 민주계는 악으로 규정받기에는 그래도 민주화 투쟁의 역사가 있는 나름대로 구제받을 수 있는 대상이다.
사실 더 깊숙히 노무현의 가소로운 두뇌세상 속으로 들어가보면 부산,경남을 공략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현실적 틈은 그래도 예전 군사독재세력에 저항해 맞서 싸우던 오리지널 민주계의 그 분위기와 구도조성으로 악인 보수와 대립시키려는 가소로운 사고수준이다. 그래야만 보수를 악으로 철저히 규정시켜 부산,경남에서 그들을 처절히 숙청시킬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인 것이다.
노무현의 부산,경남 집착은 청와대 고위인사가 한 발언, 노무현이가 부산,경남에서 열우당이 많이 당선되는 열망은 청와대 밖의 사람들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수준이라는 그 발언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보수를 악으로 철저히 짓밟기 위해선 확실한 선을 그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보수에서 대활약중인 민주계가 그 선을 애매하게 규정시키고 혼란을 자초하고 있으니 노씨에겐 민주대연합론이란 언론플레이가 분명 필요했을 것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지역이 바로 김영삼의 분신 박종웅의 지역구였다는 사실도 뚜렷하게 주지했을 것이다. 한나라당 민주계만 어떻게든지 분산시키거나 혼란을 자초시키면 이런 기적도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그 사실 말이다.
노씨가 민주계에 대한 연민의 정이기 때문인지 또는 부산,경남을 공략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적 수순이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진심으로 3당 합당 이전의 정치구도로 재편하는게 미래의 대한민국 역사에 바람직하고 국익에 부합한다는 애국충정론이기 때문인지는 정확히 확신은 할 수 없으나 한가지만큼은 확실히 확신에찬 피끓는 심정으로 노씨에게 회초리 들며 말하고 싶다.
"민주대연합론은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발상" 이라고.
왜?
2만불은 커녕 1만불에서 10여년을 넘게 맴돌고 있는 경제위기상황과 한미관계가 이젠 미국이 스스로 한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불신의 관계로 규정한 현실 (왜냐하면 미국은 신의없고 신뢰할 수 없는 한국때문에 한미관계의 굳건한 동맹은 되려 미국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수준으로 규정했기 때문에)과 같은 이런 급박한 상황을 무시하고 그저 예전 그때 그 시절 그 냄새를 다시 맡고 싶어 현 상황과 전혀 맞지 않은 과거 80년대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가소로운 발상이기 때문에.
동교동계도 김종필과 합작하여 대통령 먹었고 그 밑에 기어들어가 대통령 따먹은 자신은 3당 합당 수준이 아니라서 괜찮다고 스스로 정당화시키는가? 결국 그 가소로운 10분의 1 발언은 이렇게 뿌리깊은 노씨의 가소로운 사고방식의 발로이며 또한 이런 식으로 스스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반증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것과 적극적으로 변해야 할것이 분명히 있는데 민주대연합론 발언으로 증명한 역시 변하지 않은 그 가소로운 사고방식과 수준, 또한 앞으로도 스스로 변하지 않을 노씨에게서, 앞으로 전혀 변하지 않을 나의 유일한 하나, 즉 노씨의 생각, "가소로움"을 스스로 규정해본다.
토론광장 자유토론방 ´맑은소리´ 님의 글
이 글은 데일리안 토론방에 네티즌이 쓴 글 입니다. ´토론이 있는 인터넷신문´을 표방하고 있는 데일리안은 네티즌 글을 비중 있게 취급해 건전한 토론을 유도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도출코자 합니다. 위의 글에 대해서 독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라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장이 아주 어긋나거나,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균형감각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부 수정할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써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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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S의 교묘한 술책
진민 2004-05-31 11:26:31 추천:10 반대:1
KBS가 요즘 죽을 맛이다. 노통과 열린우리당에 뻔뻔스럽게 아부하는 프로그램개발에 열을오리고 열린우리당 띄우기 위해 조선일보 까는 프로를 우후죽순처럼 내세우던 것들이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모든 치부가 들어나면서 국민들의 반감이 만만치않게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난관을 뚫고나가기위해 KBS가 하는짓을 다시소개한다. 첫째, 프로그램이름에 열린이라는 글자 넣기. 열린마당, 열린토론, 열린다큐멘터리. KBS가 열린우리당 홍보방송채널이냐!!? 두번째, 드라마구성에 교묘하게 끼워넣기. 무인시대에 무인정변이전으로 되돌린다는 명분으로 난신적자 최충헌일가를 미화하기이다. 그래서 박정희 이전으로 역사를 거ㅜ로 돌려야 한다는 것을 홍보하는거다. 이건 물론 박근혜때리기의 교묘한 수법이다. 셋째, 지난 주말의 특집다큐멘터리 "미래의 코드, 여성" 여기서 갑자기 강금실이를 이시대의 대표적 한국의 여성리더로 띄우기를 시도하였다. 박근혜효과를 죽이기위한 교묘한 편성. 그프로에 과거의 여성리더들, 박순천, 이태영, 현재의 박근혜,추미애는 1초도 언급않하고 강금실이를 띄운 이유는 누가 보아도 다아는 일다. KBS를 정말 개혁해야한다. 현재의 KBS는 열린당, 노무현의 사설방송, 홍보방송으로 대한민국을 오도하는데 올인하고있는 것이다.
2.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 논리다.
20~30대 신용불량자가 170만을 넘어섰다. 전체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
우리 공장 뜯어서 외국으로 나가는 것까지 수출 실적으로 잡힌다.
30만이 넘는 결식 아동이 우리 주위에 있다. 가계저축이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
고용없는 성장만 계속되고 있다.
고속으로 진행되는 노령화 사회에 대한 안전망에 이상 신호가 일어도 정부는 "동진정책"만 부르짖고 그들만의 파티만 한다.
일은 안하고 입으로만 나불댄다. "경제는 아무 이상 없다"고....
중앙부처의 국장급 이상에서도 소리없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말만 나불댄다고...."
열린당은 제발 개혁을 높이 불러라...그래야 국민이 정신을 빨리 차린다. 그게 환상이라는 사실에 대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