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됴아여
여시들 안녕 ㅎㅎ
처음 글 쓰는거라 떨린당 ㅎㅎ;;
공지 어긴거 있으면 소근소근 얘기해줘... 쿠크다스 심장이니깧
난 2013년 크리스마스에 '비구이형성증' 수술을 받았어 ㅋㅋㅋ
그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글쓰는거야 시작할게!
1.비구이형성증이란?
-비구이형성증이란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 대퇴골두와 비구중에서 비구가 정상적인 발달을 하지 못한 기형저인 증상을 이야기 한다.
비구이형성증의 경우도 대퇴골두의 기형처럼 나비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골반 부정렬과 함께 척추퇴행성이 빨라진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성장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출처:네이버

쉽게 말해서 다리뼈를 감싸고 있는 비구가 다리뼈를 완전히 감싸야 되는데 다 감싸지 못한거야!

빨간 동그라미 부분의 다리뼈를 그위에 '비구'가 지붕처럼 감싸고 있는게 보이지?
정상적인 고관절 형태야 ㅎㅎ

워우 사진 겁나 크게 나오넼ㅋㅋㅋㅋ부담스럽다;;
이건 수술전에 찍은 엑스레이야!
뭐가 다른지 보여?

정상적인 고관절 사진이랑 비교했을때 빨간부분으로 그린 비구가 훨씬 짧다는게 보이지?
심지어 다리뼈의 반도 못 덮었어..(털썩)
이게 비구이형성증이야! 이해가 되지?ㅇㅅㅇ?
2.발견과 증상
나는 완전 어렸을적 부터 다리뼈에서 뚝뚝 소리가 났었어 ㅋㅋㅋ 다리를 들면 골반에서 뚝뚝ㅋㅋㅋㅋ신기해서 더 소리내고 다녔었지..ㅁ7ㅁ8
운동도 좋아해서 태권도를 했었는데 태권도는 발차기가 많지 않냐능?ㅇㅅㅇ?
발차기를 할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서 다들 신기해 했었어.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면서ㅋㅋㅋㅋ
근데 뚝뚝 소리가 날뿐 전혀 아프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못 느끼고 그냥 살았지 ㅎㅎㅎ
그러다가 태권도를 16살에 그만두고 18살때쯤 갑자기 골반이 시큰 거리는 거야!
그때는 한참 성장기니까 키크려나보다~하고 생각 했었는데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어.
고등학교 까지는 버스타고가서 언덕길을 올라가야 되는데 10분이면 올라갈 거리를
골반이 아파서 나혼자 40~50분 걸린적도 있었어 쉬면서 걸어가느라구
조금만 걸어도 골반이 시큰거리면서 누가 칼로 뼈를 긁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말로 설명할수가 없는 그 느낌...ㅋㅋㅋㅋㅋㅋ
개아픔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죽했으면 다리를 잘라내고 싶었을까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쇼핑처럼 오래 걷는건 꿈도 못 꿨어 ㅋㅋㅋㅋㅋ흡.. 30분만 걸어도 아파서 못 걸었으니까
아빠다리? 양반다리? 이것도 못했어
뭔가 다리뼈가 떨어져 나갈거 같드라구 그래서 좌식을 피하게 됐지.
이때는 학생이라 병원을 못 가구 그냥 지냈던거 같아.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기전 방학때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증상이 더 심해져서 그때서야 병원에 갔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비구이형성증'이라고 하시는 거야 .
너무도 생소한 이름에 멍 때렸던 기억이 나
주로 어릴때 선천적 발견이 되는데 나는 후천적으로 발견이 됐다고 하시드라구
치료 방법은 없냐니까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 소리에 개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구이형성증 환자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치료방법이 딱히 없데 ㅎㅎㅎ;;;
근데 그 당시 나이는 20살로 수술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서 미루다가 드디어 2013년 수술을 하게 되었어!
3.병원
흔치 않은 병이라 수술할 병원을 찾는것도 일이었어 ㅋㅋㅋㅋ
엄마가 하나뿐인 딸 대수술 한다고 발품을 많이 팔았지(알러뷰 마미)
s대학병원, A병원, S병원, S병원,..등등등
그러다가 고관절에 있어서 명의라고 소문난 S병원에서 하게 되었어!
(병원 이름 적어야 되는거면 알려주세욤...)
대기명단이 많아서 크리스마스에 하게 됐지..산타가 다리 선물 주는줄
4.수술전
수술 하루 전날 입원해서 간단한 수술설명과 검사를 하고 그냥 신나게 기다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걱정이 하나도 안되고 기대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나도 멀쩡한 다리가 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냥 빨리 수술하고 싶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옆에서 계속 걱정하는데 나는 빨리 수술하고 싶다 ㅇㅅㅇ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전에 이렇게 바늘 꽂아놓고 수술할 골반에 표시를 해놨어
나는 양쪽을 수술해야 되는데 한번에 수술을 못 해서 더 심한 오른쪽 골반부터 수술하기로 했어!
00시 부터 금식이라서 그전까지 실컷 먹고 잠도 푹잤어 ㅋㅋㅋㅋㅋㅋ
5.수술당일
수술은 오후 1시에 했어. 나이순대로 수술을 하는데 어르신들 먼저 수술하시고 막내인 내가 마지막으로..ㅁ7ㅁ8
배고파서 죽는줄
드디어 내 차례가 되서 알몸에 수술가운만 걸치고 이동침대에 누워서 수술실로 갔어 ㅋㅋㅋㅋ
난 그때까지도 신기하고 신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는 우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나갔다올께! 이러고 수술실로 들어감 ㅇㅅㅇ
수술실로 들어가니까 의사들이 많드라구 이것저것 분주하게 준비하면서
난 신기해서 ㅇㅅㅇ이러고 쳐다보는데 간호사 언니가 주사 꽂아주고 산소마스크를 씌워주면서
산소들어갈게요~하나 둘 셋 세세요 이러길래 하나,,둘,,,,ㅅ,,,,,?
기억이음슴ㅋ
산소는 무슪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마취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눈뜨니까 회복실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나쁜언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술은 약 4시간 걸린거 같아 ㅋㅋㅋ
이동침대에서 병실 침대로 옮겨지는데 도우미들이 내 시트 잡고 들어올리는순간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명소리가 절로 나와^^
개아픔^^
내가 수술한 방법은 비구절골술이야

빨갛게 표시한 부분을 잘라내서 회전시켜서 비구가 다리뼈를 덮도록 하는 수술이야
6.수술후

수술직후 찍은 사진인가봐 ㅇㅅㅇ 몰라 기억에 없어 ㅋㅋㅋㅋ
저렇게 골반을 잘라내서 핀 3개로 고정시켜 놓은 거얌 (소변줄도 보인다 부끄)




수술후에 피를 많이 흘려서 수혈도 하구
너무너무 아파서 무통주사랑 마약성 진통제로 버텼어
하루에 마약성 진통제 2개~3개 맞고 버텼어.
빨리 수술하고 싶다한 나를 때릴뻔 ㅎㅎ;;;



수술후 5일째인 12월 31일에 찍은 엑스레이야
뼈가 잘려진게 선명하지?
뼈가 완전히 붙으려면 2~3개월 걸린데서 정말 힘들었었어 ㅋㅋㅋㅋㅋ
흉터주의!!!!!!

이거는 수술한지 3일째 되던날 드레싱하다가!

수술 2주후 실밥 제거 하면서 ㅎㅎ;;

실밥제거하고 아물어 가는중 흉하다 ㅎㅅㅎ;;;

이건 흉터 길이 보라구 ㅇㅅㅇ
지금은 약 4개월간의 입원을 마치고 퇴원했어!
3개월까지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거의 누워서만 생활했..(그래서 8키로찜..ㅇㅅㅠ)

수술하면 좋아진다고 해서 수술 한건데 아직은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어
슬슬 운동 하면서 상황을 봐야지 ㅋㅋㅋㅋ
현재는 뛰는것만 못하고 운동과 일상생활은 다 가능해!
빨리 낫구 싶다ㅎㅎㅎㅎ
긴글 읽느라 수고했어~~~안녕 뿅
(10월에 왼쪽 수술하는건 안비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시 고생했어ㅠㅜㅜㅠ얼른나아ㅠㅠㅠㅠ10월에하는수술도 성공하구ㅠㅠㅠㅠㅠ어휴 ㅠㅠㅠ보는것만으로도아프네 ㅠㅠㅠㅠㅠ얼른회복되길바랄게ㅠㅠㅠ
아고 여시 수고했어!빨리회복하길바랄게!!!
나도 어릴때 자꾸 그쪽아파서 지방사는데 서울왔다갔다하고 그랬었는데 저거였는지모르겟ㅈ는데 아무튼 저 골두쪽이 비정상적으로 커졌던가? 안맞물려서 빠질랬다던가??해서 수술하네마네하다가 그냥 집 침대에 추매달아서 학교쉬면서 다리에 깁스하고 추매달아놓고 몇달동안 누워만있고했던 기억이난다 ㅜㅠㅜ
여시도 고생많았다ㅠㅠ이제 아프지 말구 건강해지장~!
너무아파보여 ㅠㅠㅠㅠ얼룬 잘 회복돼씀 조케따 ㅠㅠㅠㅠㅠ고생했어
아이고 흉터보는것만으로 내가다 아픈기분 고생했어 회복잘하고 10월달에 왼쪽하는거 무사히 잘하길 !!!!!!!!!!!!!!
언능나앗으며ㄴ좋겟다ㅠㅠ 고생많이햇어여시!!
절골술 했구나 나는 골반 자체도 제대로 안 자랐고 보행장애 심해서 아예 인공관절 하기로 했어ㅠㅠ
인공관절하구 운동 꼭꼭 많이 해줘야돼ㅠㅠ건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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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한쪽만 그럴수도 있어~
고생 많았다 언니! 재활치료 잘해서 꼭 건강한 다리로 돌아오길 바랄게!!!!!
여시 고생햇다ㅜ.. 나근데 나도 걷다가 골반이 찌릿-해서 잠깐 서있거나 좀 조심해서 걸을때가 있는데 여시증상도 이랫어? 근데 나는 막 빈번하게 그러는게 아니구 가끔 잊을만 하면 그러는데..
응ㅠㅠ막 골반이 찌릿거리고 시큰거리구...
.....!!!!!여시야 나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에공....토닥토닥 울 여시 고생했네ㅠ_ㅠ마니 아팠을건데~~
여시 많이 고생했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야 괜찮아??? 고생했어 ㅠ ㅠ 빨리나아
여시야고생했어 곧나아질거야~~~!!!!!ㅠㅠ 궁디팡팡
아이고ㅠㅠㅠㅠㅠ언니 너무 고생많았어 이제 건강하게 지낼일만 남았다! 건강하자♥♥
여시고생했어ㅠㅜ 큰수술이었네 왼쪽도 수술잘되길 기원할겡
헐나랑같애.... 나도 여시처럼 위에 골반 다 절골시켜서 해야하는데 어린나이에 너무 부담스러운 수술이라구 일단 뼈를 잘라서 안쪽으로 그냥 끼워만 넣어놨어. 나중에 아프고 심해지면 해야하는데 안아프면 굳이 안해도된데... 진짜 아프고 시큰하구 그런데 장해 ㅜㅜ
여시도 고생 많았구낭ㅠㅠ여시는 이제 안아플거야!빠샤
사진만 봐도 고생 많이 했을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야 고생 많았어 ㅠㅠ
10월에 할 수술도 무사히 잘 끝날거야!!
힘내자!!!!!!!!!!!!
얼른 다 나아서 안 아프고 편하게 걷고 뛰어 다니자!! ㅠㅠ
헐....나 가끔씩 걷다가 한쪽 골반이 빠진듯이 아파서 걷기 힘들때 있거든 ㅠㅠ 혹시 그것도 증상인가 ;;?
꼭 비구이형성증이 아니더라도 골반이 빠진듯이 아프다면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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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12 01:23
여시너무 고생했다!!토닥토닥
에구 여시 고생많았더 ㅜ ㅜ
여시 지금 나랑 똑같다 혹시 여시도 막 움직일때 뼈가 움직였어 ?? 튀어나왔다 들어갔다 그러고 ㅠㅠ
한번씩 너무 아파서 못 걷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는데 ㅠㅜㅠ 여시는 어디병원가서 했어..! 나 이거 점점 심해져서 안그래도 걱정이였는데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12 21:03
여시야 고생햇어ㅠㅠ 아프지마!
많이 아팠겠다 고생했어 ㅠㅠ 언니 화이팅 ㅎㅎ빨리 회복되길!
나 검색하다 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너무 아팠겠다ㅠㅠㅠ
나도 걸을때마다 골반에서 소리나거든 뚝뚝하고 ㅠㅠㅠ그리고 많이걸으면 골반이 아프고 격하게 운동하면 골반이 딱 비틀린 느낌나면서 겁나아픈데 혹시..이건아니겠지ㅠㅠ?
고딩때 병원갔을때 뭐라했는데 너무생소해서 기억도안나ㅠㅠ글고 의사쌤이 심하면 수술해야한다라고했는데ㅠㅠ아직 학생이라 지켜보라고ㅠㅠ
이건 아니겠지...나 갑자기 무섭다ㅠㅠㅠ
왼쪽도 수술한다니ㅠㅠㅠ여시 많이 힘들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쾌하길 빌게ㅠㅠㅠㅠㅠㅠ아푸지마 여시ㅠㅠ
헐 대형수술이네 ㅜ 아팠겠다 ㅠ
잘 마무리되길!!!!
ㅠㅜ 고관절 검색하다가 왔어 ㅜㅜ 나도 내일 고관절 관련 수술하는데 여시는 훨씬 아팠겠다 싶네 ㅠㅜ 그래도 여시 글 보니까 용기가 생긴다 나도 다녀올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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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왔오 나도 고관절 이상형증이야 난 스테로이드 만땅으로 처맞고나서 악화되서 모르고 살다 알게된 케이스임 ㅠ 저거 수술 안하면 걷지도 못하고 고통이 엄청나잖아 존나 아파 난 누워있는것도 살짝만 움직여도 아파서 비명나오더라너무 큰 대수술이라 회복기간이 엄청길고 지금 수술 안하려고 버티고 있는데 교수는 하루빨리 수술하는거 권장한다고 인공관절 권라드라.. 여시처럼 뼈돌려 쓰는거보다 인공이 좋대;; 근데 인공관절도 10~15년에 한번씩 재수술해서 새걸로 갈아줘야 한다고... 그럼 저 대수술을 평생에 5번 이상 해야한다는거야 돈도 엄청나고 끔찍한 일이지 그 고통과 회복기간이 보통 고관절 수술은 고령노인분들이 하시니까
아이고 고생햇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