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연구개발특구 5곳 추가 지정, 동·서부산 2개축 성장전략 ‘탄력’
市 신청… 과기부 심의 최종통과
- 대저·센텀·영도 등 대상 포함
- 지구별 특화 분야 집중 육성 계획
부산시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신청한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 변경지정이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특구는 이번 변경지정을 통해 ▷대저 첨단복합지구 ▷센텀 일반산단 ▷센텀2 도시첨단산단 ▷에코델타시티 도시첨단산단 ▷영도구 STEM 빌리지 등 5개 지구가 추가됐다. 기존 부산특구는 ▷부산과학산단 ▷6개 대학(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미음지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녹산국가산단이다.
부산특구는 2012년 11월 조선 해양 항만 등 부산의 해양산업 관련 인프라 및 한국해양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조선해양 분야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반 혁신 클러스트를 구축할 목적으로 지정됐다. 대덕(대전) 광주 대구에 이어 4번째 지정이었다. 이후 2021년 과기부 ‘제4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에 부산특구 특화 분야는 부산 전략산업 대응을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해양자원·바이오 ▷ICT 융합 기계 시스템 ▷스마트 부품·소재로 확대 조정됐다. 이번 특구 변경은 서부산권 글로벌 성장축(대저 첨단복합지구)과 동부산권 스케일업 혁신축(센텀)의 2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새롭게 추가된 지구를 ▷연구개발 기반 조선해양 혁신클러스터 구축(대저 첨단복합지구) ▷ICT 융합 기술사업화 거점 단지 조성(센텀 일반산단·센텀2 도시첨단산단) ▷스마트시티 추진사업과 연계한 차세대 센서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 기술개발(에코델타시티 도시첨단산단) ▷지산학 협력 해양자원·바이오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거점(스템 빌리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특구 기업 입주율은 98%에 달하고, 각 대학 창업보육센터 역시 98%로 포화상태라 새 공간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변경지정을 통해 입주 희망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