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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내가 어따가 정붙이고 싶지 않아...쩝...
한동안 취미생활이 밥먹고, 공원가서 벤치 구석에 앉아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거였는데...
넓은 공원이라서, 특정시간이 되면, 일정장소에서 음악 틀어놓고 에어로빅 하더라...ㅋ
근데, 내가 운동부족이라서, 운동 하고 싶은데.... 남자가 없는거라...ㅋㅋㅋㅋ
근데, 운동 좀 될거 같은데 싶어서..ㅋㅋㅋㅋㅋ
언젠가부터 구석에서 조용히 따라했음...
운동부족이라서, 나름 따라서 하니까, 여기저기 뻐근하더라구...
그래서...
너무 민망한 동작은 건너뛰고, 체조 비스무리한 동작만 따라했지...ㅋㅋㅋ 구석에서...
나를 보고 그런건지.. 뭔지..
한 50명~100여명 중에 하나 하나 늘더니...
남자가 한 너댓명 예닐곱명 되더라구...
주로 할아버지들...ㅋㅋㅋ
아니면, 완전 뻔뻔한 껄떡거려볼까 하는 의도가 불순한 아저씨...ㅋㅋㅋㅋ
등등...
젊은??? 남자는 나 하나 정도...ㅋ
그랬더니...
난 I성향이라서, 좀 부끄러움을 좀 많이 탐...ㅋㅋㅋ
민망한 동작은 건너뜀...ㅋㅋㅋ
근데, 경험한 사람은 알겠지만...
여자들 모여 있으면 좀 뭐라하지..? 짖궂어 짐...
당해본 사람은 알껄....ㅋㅋㅋ
일부러 슬쩍 슬쩍 눈앞에서 민망한 부위 보여주곸ㅋㅋㅋㅋ
이러는거...그러면서 당황한 남자의 모습을 즐김...ㅋㅋㅋㅋ
대충 겪어본 사람은 알꺼임...ㅋㅋㅋ
알게 모르게 운동 되고...
그래서, 밥 먹고 나면 나도 모르게 특정시간 되면, 이젠 슬슬 에어로빅 하는 장소 갔는데...
11월달 부터 안 하네..ㅡ,.ㅡㅋ
내년 4월부터 한다네..
요즘 좀 재미 붙였는데...
한 4개월인가..?동안 안 한다 하니까..
좀 갑자기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더라..
쩝..
어쩐지...
요 며칠, 자기들끼리 모여서 선생님이 동작 봐주고....
자기들끼리 연락처 교환하고...
뭐 상품? 같은거 주고 그러더만...
그러거나 말거나...
난 그냥, 조용히 구석에서 따라하다가 조용히 집에 오곤 했는데...
쩝...
주변 자리에 옆, 뒤, 앞...
이게 습성인지 모르겠는데, 보통은 자기가 서 있던 자리에 서 있더라구..
나도 그렇구..
그래서, 앞에, 옆에, 뒤에 정도 있는 사람..
또, 선생님 얼굴 정도는 아는데...
본인들은 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서로 별 대화는 없었지만...
나는 나름 그들에게 정붙였는데... 몇개월동안 이젠 모일 기회가 없다고 하니까...
갑자기 되게 서운하더라구...쩝..
이래서, 내가 사람이건 뭐건, 물건이건...
그게 뭐건 정붙이고 싶지 않아...
갑자기 사라지면... 그걸 겪는데 힘들다...쩝...
아쉽다..
그래도, 에어로빅 하면서... 앞자리, 옆자리, 뒷자리 맨날 보면서...
그래도, 서로 얼굴은 알고, 같이 운동 하면서 (나혼자만이지만..) 정붙였는데...
이젠 그들과 헤어졌어...
기분 안 좋아 그래서...쩝...
주절주절...
첫댓글 다 같이 술먹은 다음날......
나만 기억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