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의 얘길 듣고 있노라면 이전 내가 생각했던 그 분이 맞나? 의야스럽기만 하다. 혹시 `동명이인`이 활약하고 계신 건 아닌지 갸우뚱해진다.
오늘 정관용씨와의 CBS 인터뷰 중 한토막이다.
◆ 정세현> 김영삼 정부 때 한미 간에 북핵 문제를 놓고 좀 엇박자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미국에서 우리한테 한국한테 항상 내걸었던 얘기가 바로 그런 거예요.
지금 북한 앞에서 우리가 균열이, 입장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절대로 좋지 않다. 그건 북한을 이롭게 하는 거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는 대로 따라와라. 그것이 한미공조다 하는 식으로 우리한테 그걸 강요를 했었죠. 그런데 그때 김영삼 대통령 때 저는 그때..
◇ 정관용> 청와대 통일비서관이셨죠.
◆ 정세현> 비서관으로 있었으니까. 김영삼 대통령은 좀 특이한 분이라서 미국의 그런 요구를 잘 안 들었어요. 나는 내 목소리를 내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목소리를 낸다. 그 당시에 대통령 참모들은 말하자면 미국과 어느 정도 엇박자를 내더라도 우리의 국가 목표, 우리의 국가 이익을 위해서는 우리 길을 가야 된다고 하는 그런 권유를 대통령한테 용감하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봐요. (중략)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845710
갠적 무용담을 장광설하는 것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님의 뇌가 90년대 그때의 상황에서 굳어져 버린 건 아닌지 의문입니다.
현재의 북핵 개발단계가 그 때와 비교라도 될까요? 이에 따른 미측이 느끼고 있는 그 중대성과 심각성이 90년대와 똑같을거라 판단하시나요? 해서 미측의 대북정책에대한 한국 정부를 향한 압박의 강도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 착각하고 계시나요?
그 당시 미 행정부나 다른 인간도 아닌 트럼프나 김일성,김정일이나 김정은이나 어차피 크게 다르지 않는 그 놈이 그 놈이다라는 식의 무대뽀식 가정과 전제에서 나오는 듯한 해법제시가 시시각각 변하는 정세를 정교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야하는 학자로서 과연 타당하고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혹시 누구 마냥 `내가 해봐서 아는데...`식으로 자랑질 하는 수준의 훈수를 대안이라고 떠들고 다니시는 건 아닌가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은 님께서도 말씀하신 바 아니던가요?.
그러니 유감스럽게도 고장난 레코드판이란 소릴 들으시는 겁니다.
스스로 깊숙한 정보나 내막은 모른다고 하시니 책임있는 학자로서 혼란과 분란만을 초래하는 언행은 이제 그만 자중하시길 기대합니다.
현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에대해 `파국을 막는 역할`,`미국의 대북 군사행동을 억지하는 목적도 있다`라는 문정인 교수의 평가도 참고하시구요.
어용 학자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당신의 생각과 다르게 간다고 쉽사리 감정까지 얹어 말하는 어설픈 깽판 학자로까지 전락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님에대한 존경심은 여전합니다.
첫댓글 끄응...
북핵완성단계, 개정은또라이, 도람뿌또라이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무식하게 용감무쌍하면 한반도에 전쟁 나 이사람아!!!
누군 멋지게 말할줄 몰라서??!!
누군 대차게 튕길줄 몰라서??!!
과거의 상황인식에 매몰되있는 분은 이제 마이크 꺼주세요 ㅠㅜ
정말이지 백퍼! 공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