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4-14, 현관 방충망 설치
백춘덕 아저씨 댁 현관에 방충망이 없어 날이 더워지면 벌레 때문에 힘들 것 같다.
“여름에 덥으만 문도 열어놓고 해야 되는데, 방충망이 있어야지요. 주인하고 이야기해 봐요.”
아저씨의 말씀에 주인아주머니와 통화해 의논했다.
세입자가 원하면 설치해도 된다고 했다.
“현관에 설치하기는 어렵고 중문 위치면 괜찮을 것 같아요.”
백춘덕 아저씨는 주인아저씨에게 설치를 부탁했다.
며칠 지나고 주인아주머니의 연락을 받았다.
“주문한 방충망이 오늘 왔거든요. 우리 아저씨가 잠깐 설치하러 갈 텐데 언제가 좋을까요?”
그냥 와서 달아도 될 텐데 세입자의 시간과 형편을 배려한다.
임우석 선생님이 강석재 어르신과 백춘덕 아저씨의 청소와 식사를 돕는 동안 주인아저씨는 방충망을 달았다.
싱크대 배수관이 음식물로 막히는 것을 걱정해 못도 박아주었다.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 물었더니 주인아주머니로부터 답이 왔다.
‘주문한 물건이 10만 원이라고 하네요. 방충망 재료비만 주시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찮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늘 친절하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도울 일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2023년 3월 25일 월요일, 김향
주인집 사장님과 사모님, 감사합니다. 신아름
좋은 이웃이 복 중의 복이라 하셨지요. 집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 참 좋은 분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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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집 주인 분 덕을 이래저래 많이 봅니다. 절기마다 구실이 생기면 감사 인사 전하도록 도우시면 좋겠어요. 하루 하루가 은혜입니다.
방충망을 직접 달아주셨다니... 김향 선생님께서 감사 표현을 잘 거드셔서 어르신, 아저씨께서도 더 덕을 보실 것 같아요. 감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