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14일 금요일
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내려요.
바닥이 따뜻함이 좋아지려고 하는 요즘
감기들 가까이 오지 마라 손사레 쳐야겠습니다.
요즘 난리들인 마약 달걀장이라던데
드셔 보셨는지요?
저는 달걀 두번 삶아 실패
근데 양념장은 너무 맛있어요.
댤걀 20알 두집 나눠 먹으려고 넉넉히
달걀 삶는데 소금 조금
양념장에는
맛간장 2컵반
물도 2컵반
꿀 7숟가락
맛술이나 청주 2숟가락
레몬 있으면 반개
양파. 청.홍고추.파.잘게 다짐.
이웃에서 부탁하여 먹는 유정란 20알
이걸 냄비에 조심스레 담고
찬물을 잠길만큼 붓고
소금 넣고 불에 올려서
끓기 시작하여 5분정도에서 찬물에 담궈 식혀서
껍질을 조심스레 벗겨보니
허걱...
반숙이 아니라 완숙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아있는 달걀 다 넣고 다시 삶기
이번에는 긇기 시작하여 4분을 둿다 식혀서 껍제기 벗겨보니
아니올시다
절레절레
이 또한 너무 익어버렸다는 ...
할수없이 그냥 담고
다음에 다시 신중을 기해 만들어 봐야지.
채소들 썰어 두고
간장물 만듭니다.
설탕이나 올리고당 대신 아카시아꿀을 넣었어요.
그릇에 계란과 채소 다진것을 넣고
간장물을 부어서 냉장고로 들여 하루 지나 먹으면 된답니다.
하루 숙성시켜 꺼내보니 과연 맛이 어떨지...
둘이 먹을 김치 볶음밥에
달걀장과 채소와 같이 먹어보니
말그대로 마약처럼 길들여지겠다 싶어요.
알이 너무 익었지요?
노른자가 주루룩 흘러 내려야 군침이 삼켜질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장과 채소를 같이 먹으니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