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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분홍다람쥐
바야흐로 2014 5월 9일-11일 양재 aT센터에서 코펫이 열렸어.
코펫은 코리아 펫쇼라고 애완용품전시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1년에 두번 상반기, 하반기에 열리고 이번은 상반기 전시였어-
입장권 빠밤
원래 성인 입장권은 5천원인데 홈페이지 가입했더니 사전등록하라고 메일이 왔더라구.
사전등록하면 2천원할인되서 3천원 내고 들어갈 수 있당.
나는 첫날에 방문하고 한.. 두시반쯤? 도착해서 그런지 매표소에도 줄 하나도 없고 한산했어
작년에 열린 코펫후기보면서 예상은 했지만 코리아펫쇼라는 광범위한 이름과 다르게
개랑 고양이에 초첨이 맞춰진 전시였어.
'아니 개랑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많으니까 당연히 그 위조로 가는거 아님?' 하고 말하면 할말이 없지만.. ^.ㅜ
(손톱이 드릉드릉)
비중을 설명하자면
개>>>고양이>>>>>>>>>>>>>특수동물..?>>>물꼬기... 파닥파닥
자 여시들은 여기서 다시한번 이 글의 제목을 볼 필요가 있어..ㅎㅎ ...ㅎㅎㅎㅎ...
(찌밤)
여시들은 이 글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닌 !
존나 희귀동물 키우는 사람이 되어버린 한 슬픈 관람객의 입장에서 본 후기를 보게 될꺼야 ㅋㅋ
개랑 고양이를 키우는건 아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애완용품 자체에 대한 관심은 많아서
지루한 전시는 아니었어!
막 이런 애견 유모차랑 애견 카시트도 있었구
인간이 아웃도어 열풍이어서 그런지 강아지 캠핑용품도 있었고
인터넷에서 열풍이 있던 마약방석도 있었어 ㅋㅋ
저 마약방석 한번 눌러보니까 겁나 푹신해.. 사람용도 만들어주세요..
( 아. 여기에서 어떤 강아지가 누워있는거 봤는데, 혹시 마약방석 살 계획이 있을까 싶어서 남겨.
작은 개도 큰 방석 좋아하더라 ㅋㅋㅋ 젤 작은 쪼꼬미 방석에 쏙 들어가는 멈엉이가
자꾸 주인이 니 사이즈는 이거라며 옮겨주는데 꿋꿋하게 큰거로 걸어가서 부비부비함 ㅋㅋ )
강아지 캐릭터로 만든 생활 소품이나.. 장난감 같은것도 다양한 편이었어.
저 인형은 딱히 안에 뭐 특이한게 들어간것도 아니라 그냥 사람이 갖고 놀아도 될만한 퀄리티였음.
오징어 갖고 싶었는데.. 후.. 예산 초과 ㅠ ㅠ..
내시키는 귀여워도 내시키 냄새는 안귀엽다는건 만인의 공통인지
냄새억제에 관련된 부스도 좀 있었어. 위에 부스는 편백나무 수액으로 만든 스프레이 팔더라구.
그 아래는 대박인게 3D로 내시키 피규어를 만들어줘.. 대박..
보통 그냥 멍멍이 고양이 피규어는 많은데 얘는 내 멍멍이랑 똑같이 만들어줌!!!
(젤 큰 피규어 뒤에 사진이 모델 멍멍이)
근데 3D 스캔을 해야해서그런지 멍멍이를 실제로 데려와야했음.
가격은 10만원 후반대로 기억해.
쨩 신기했던 멍멍이 드라이룸
아마 펫숍이나 동물병원 같은데서나 쓸거 같은데 저기 벽면에서 바람이 나와서 털 말려주는거야!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건지.. 아님 스트레스를 무시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보더콜리인가? 싶은 멍멍이가 계속 있었음. 표정은 편안하더라.
할인해서 2백몇십마넌인가 3백몇십마넌인가 했는데 움.. 부자 여시만 뽐뿌 받기로 해.
사료랑 간식 부스도 몇군데 있었어. 아예 큰 회사에서 나온데도 있었고 소규로 업체에서 나온 경우도 있었고~
난 코펫후기 보면 다들 무슨 채집수준으로 사료 샘플 많이 얻어와서 '저 재미로 코펫을 가는군 !!' 했는데
이번 코펫은 그닥.. 사료.. 안뿌렸..
몇군데에서 시간 정해놓고 이벤트하고 하긴 했는데.. 나 갔을때 사람 별로 없다고 했쟈나?
근데 그 사람들이 줄서니까 엄청나지더라고.. 그닥 많은 양을 준비한게 아니었는지 몰라도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이 이후로는 아마 순번 안돌아갈거라고 다음 타임때 오라는 경우가 많았어.
그 외 이벤트 들은 서류작성->샘플받기 / 어플가입or다운 -> 샘플받기 하는 경우가 있었어.
난 친구가 고양이 키워서.. 혹시 샘플 받으면 친구네 좀 줘야게따 하는 기특한 마음으로 갔는데
움.. ㅎㅎ 좀 실망했당..
아, 사료 샘플은 안줘도 사료 시식은 시켜주는 곳들도 있었어.
그 외 핸드메이드 용품들 파는 곳들이 좀 재밌었어.
뭐만 물어보면 ' 네 그거 하나 드릴까요?!' 하고 봉지 꺼내드셔서 한번 질문하고 다시는 입을 열지 못했지만.. ㅜ
핸드메이드 용품들은 좀 비싼편이었지만 (목스카프 같은게 1만원 후반대부터 ~ )
그냥 공장에서 만든 옷들은 저렴하게 파는 것도 많았어. 강아지옷 8처넌 막 그러더라.
(싼거 맞나..?;)
그거보고 생각했는데 멍멍이 직접 데려오기 어려운데 옷은 사고 싶으면
집에서 멍멍이가 입는 옷 하나 가져와서 대보면서 사면 괜찮을것 같더라..
그리고 특수동물(?) 부스가 있었어. 모 대학에서 나온 것 같았는데
행사장 한가운데 큰 규모로 있었어!
나는 이런 뱀이나 도마뱀 보는거 좋아해서 제일 흥미로웠당 ㅎㅎ
만져보기 타임도 있는거 같던데 내가 갔을때는 이미 끝났었어 ㅎㅎ
그리고.. 슬픈.. 물고기 부스.. 물고기 부스라고 할수도 없어 걍 에하임 부스야..
(에하임은 물고기 용품 회사)
전에 후기에는 수족관도 오고 그래서 좀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안왔대..
그래서 에하임에서 어차피 살거 있었던 터라 뭐좀 보여달라고 하니까 그거 안가져왔대..
찾는 사람이 있을줄 몰랐다며 대체 뭘 키유녜..
아 저여? 저 금붕어 키우는데 ㅋㅋ..
(찌밤 말하고 내가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아 그러냐며 .. ㅎ...
아마 다음 코펫에는 !! 좀더 규모가 큰 부스로 올 예정이기 때문에 !! 그때는 제품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
하시더라구 ㅎㅎ 그러면서 붙이는 말이 근데 인터넷에 더 쌀꺼에요...
인터넷이 더 쌀꺼에요...
인터넷이 더 쌀꺼에요...
인터넷이 더 쌀꺼에요...
인터넷이 더 쌀꺼에요...
ㅋ.. . ㅋㅋ...
그래서 난 그냥 이번에 수입됐다는 사료를 사기로 했지.
도저히 코펫에서 빈손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어!!!
' 이 사료는 얼마에여?'
'아 한봉지에 3처넌이요 ㅎㅎ'
3처넌.. ㅎㅎ...
두봉지 샀다..
그러면서 이 사료는 뭐에 좋아요? 물어보니까
어렵게 어렵게 봉지에 써 있는 말을 읽어주셨어..
움.. 그건 마치.. 내가 이니스프리에서 비비를 사면서
'오 이 비비는 탄력을 강화시켜주고 안티에이징을 해주는 동시에 내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해준대!'
하는 설명을 철썩 같이 믿는거 같쟈나.. ㅜ...
뭐.. 여튼.. 삿어 두봉지..
기호도는 걱정 안돼.. 우리집 금붕어들.. 굶기면 돌도 씹어먹을 애들이라..
그 외에는.. 양키캔들 부스..?
양키캔들 진짜 부지런한거 같아. 디자인페어에도 리빙페어에도 별 페어에도 다 나오더니 코펫도 나와 ㅋㅋ
근데 향초가 진짜 좋긴 한거 같은게 행사장에 오래있다보니 개냄새라고 하나.. 특유의 동물냄새에 슬슬 예민해지려고 하는데
양키캔들 부스 갔더니 확-- 하고 힐링되는 느낌..?!
여기에서 카벤트 스틱도 하나 삼 ^o^!
6처넌만 쓰고 집에가기 싫었어!
이런 슬픈 코펫이었지만 한 반년간 볼 멍멍이들을 오늘 하루동안 다 구경한거 같아서 재밌었어!
쪼꼬만 강아지들도 있었지만 큰 대형견도 많았거든!
(두번째 사진 쪼꼬미 강아지 미친 시선강탈 ㅠㅠㅠ 귀염귀염 열매를 박스로 먹었나 ㅠㅠ..)
군데 좀 당황했던게 코펫에서 동물용 화장실을 만들었거든.
물론 입구에 작게.. 만들긴 했지만.. 여튼 코펫은 화장실을 준비했는데..
멍멍이가 영역표시를 하고 싶은건지 낯선 환경과 낯선 개들에 놀랬는지 행사장 바닥에 오줌 지려도
그냥 '아하하 쌌네' 하구 갈길 가더라고?! 저기 쉬야를 했는데?!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뭔가 드문드문 바닥에 젖은 자국이..?!!
산책하면서 길에서 쉬야하는건 뭐라하기 어렵지만 행사장은.. 그래도.. 닫힌 공간인데..
그리고 사람들 지나다니고.. 킁 ㅠㅠ 실낸데!!!!
좀 물티슈로 닦던가 휴지로라도 닦던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좀 쇼크였음 ㅠ ㅠ..
문화시민이 이러지 맙시다 ㅜㅜ
이번 행사가 이전 행사에 비해 유독 좀 작게 열려서 아쉬었지만..
하반기 코펫은 좀더 규모가 커질거라고 하니 .. 흠 ㅠ ㅠ.. 과연
아 혹시 멍멍이나 고양이를 데리고 코펫에 방문 예정이라면
애완동물의 안전을 위해 유모차나 이동장 지참하는게 좋을거 같아.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집 금붕이들 사진 올리고 끗
(6개월 비포 에프터야 ㅋㅋ 자라기도 자라고 어항도 더러워졌.. :D)
문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쎄영
첫댓글 여시 금붕어들 너무 귀엽다 ㅠㅠ 혹시 이름도 있어?? 그리고 코펫 생각보단...큼.....ㅋㅋㅋ
소금이랑 설탕이야 !! 사진에 가까이 나온애가 설탕이 ㅎㅎㅎㅎㅎㅎ
@분홍다람쥐 할 존귀 ㅠㅠㅠㅠㅠ 어항물에 풀어져 없어져버렷! :O.....미얀 ㅋㅋㅋㅋ
아.. 안됔..!
오! 나도꼬기키워ㅠ이쁜이들! 언니네 애들지느러미 진짜이쁘다ㅠ그나저나 난저런게있는줄도몰랐네 ..
물고기나 물생활위주인 전시회도있음좋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금이야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잉잉 금붕어맘은 어떡하라구ㅋㅋㅋㅋㅋㅋ 난 반려동물은 안 키우지만 언니글이 귀여워서 읽고간당..ㅎㅎㅎ
헐 소그미랑 설탕이래 ㅜㅠㅠㅠㅠㅠㅠ존귀야!!!
글이 귀엽다 ㅋㅋㅋ물고기맘이라니...나도 어릴때 금붕어 키웠었는데 ㅎㅎ
나도 애완동물에 별 관심 없었는데 언니 글이랑 사진이 다 이쁘고 재밌어서 끝까지 재밌게 읽고 간다! 언니네 소금이랑 설탕이도 이뿌당!ㅎㅎ
여시글 넘귀엽다 ㅋㅋㅋㅋㅋ나도 하반기엔 꼭 가봐야지!!유용한글 아리가또bb
작년 하반기때 갔을때는 물고기 부스랑 파충류 부스 전시관이 따로 있었던 거 같은뎅ㅠㅠ 내 친구도 이번에 파충류 부스에서 뱀 한마리 데려오려고 같이 갔다가 없어서 그냥 빈 손으로 터덜터덜 옴 ㅠㅠㅠㅠㅠ원래 상반기에는 좀 작게 하고 하반기에는 크게 하나ㅠㅠ 싶었음.. 이번에 우리집 강아지 생일이라 작은 케익이라도 하나 사오려고 했었거든 ㅋㅋ 저번 코펫에는 빵같은 간식류 파는 곳도 좀 있었어가지고..ㅋㅋ 근데 이번에는 한군데도 없더라구~ 나도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간식 하나랑 나비넥타이st 목줄 하나만 사옴 ㅠㅠ 여시네 금붕어 꼬리 완전 이쁘다 살랑살랑하게 생겼어 > <
하 ㅠ ㅠ.. 빈손으로 오기 싫었다는거 진짜 진짜 공감..
금붕이들 이쁘게 봐 줘서 고마워 !
난 지난달 케이펫페어 다녀오고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산것들이 있어서 코펫갔는데.. 두시간만에 그냥 옴.. 난 사료.간식.훈련을 중점으로 두고갔는데 간식.사료 종류도 너무없고 동네 동물병원보다 더 비싸게팔고.. 코펫이 더 유명한거 같았는데 한달차이로 박람회를 열다보니 업체들이 케이펫페어로 갔나봐~ 이번 코펫은 기대이하라 하반기에 하는 케이펫페어나 기대하고 가야할것같아.
여시야 혹시 케이펫때 물고기도 있었어 8__8??
@분홍다람쥐 물고기는 없었던거 같아~ 케이펫도 개.고양이 위주였어~ 그밖에는 햄스터 정도? 그나마 코펫이 곤충도있고 그런듯?
홀 저 3d 겁나 탐난다 울 애기 함 해줘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여시 금붕어 너무 예쁘다!!!!!!
저 3d 작은건 20만원대 중간은 30만원대래 ㅎㄷㄷ 몇만원 할줄알았던 나는 충격ㄷㄷ
@레이 체리 홀...짱 비싸....ㅁ7ㅁ8 맘속에만 담아두는걸로 껄껄
흥미돋아!! 정독했어 금붕어 너무예쁘다 ㅠ ㅠ내가 옛날에 키웠던 애들이랑 완전 달라 ㅋㅋㅋ난 고슴도치키우는데 고슴도치도있었엉?
언니 글 진짜 조곤조곤 정보돋게 잘쓴다고 생각햇는데 나만 그렇개 느낀거 아니엇구나 ㅋㅋㅋㅋ 잘봣어!! 나도 하반기땐 가보고싶다!!
드라이룸에잇는 개 셸티 같다ㅋㅋ 셔틀랜드쉽독! 콜리랑비긋한대 좀더작아ㅋㅋ
이번에 너무 바빠서 사전신청만 해놓고 못가서 너무너무 아쉬워ㅠㅠㅠㅠㅠ 근데 여시네 금붕어 완전 우아하게 생겼다 아침에 인나서 커피한잔 하실거같아 하반기에 또 있다니 그땐 가볼수있길 ㅜ
헐 유금.... 존나 예뻐... 물질 접었는디 구경만으로도 좋다
이렇게 멋진 유금을 어디서 구했어?? 부럽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