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08:00 집합시간...그러나 한모군의 모연한 행방으로 매우 늦게
출발했다. 새로운 인물 '사비조' 핸폰을 바로 옆에서 걸며 "쩌기요~"
하며 만나고.. 열매의 친구 일명 '숙...' 으로 물리며 우리와의 동해을
시작했다. 해바라기, 열매, 사비조, 숙.., 울진, han, 동네 한바퀴...
선뜻 총무를 맡던 '울진' 버스요금 계산하면서 부터 "아이고 괜히 했
다"를 말하면서 버스비를 내고, 한군은 버스에서 또 졸기 시작했다.
약 1시간을 달렷을까 내원사 입구에 전원하차...그리고 비옷구입(비가 주
절주절 오는게 아닌가?) 우리의 산행대장 해바라기...또 한번의 놀라운
경공술을 보여주며 독주체제....거기에 굴할 우리가 아니다...바로 쳐짐
ㅠㅠ 다행히 기다려주며 걸어서 다 같이 내원사 도착...사찰 내로 가는
바람에 다시 빠꾸~ 제대로 길을 들어섬과 동시에 엄청난 등산로...
그러나 거기부턴 시작에 불과...어느정도 올라가니...이건
암벽에 가까운 (약60도정도의 경사 아니 더 될꺼다 ㅜㅜ) 경사로를
아주 기어서 올라갔다..조금씩 쳐지는 사비조..그리고 나를 비롯한
숙..,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한군...전부 지쳐가고 있었다...
험하단 말만 들었지...이렇게 험하줄이야...(미오잉 해바라기...)
올라가면서 하산객들과 인사도 하면서 여유만만 해바라기...
어쩌면 여인이 저토록 튼튼하단 말이요? 겉으로보면 절대 그렇게 안보임
어쨋든 그런 모진 길과 체력의 한계를 넘어 정상도착...푸후후
찌그러진 김밥과 복숭아캔, 귤캔, 천하장사 쏘쎄지(이건 서울모임도 좋아
하는 메뉴 ^^) 찰떡 파이를 먹는데...띵띵띵 띵띵띵 띠리리~
울리는 핸펀...이런 북극여우가 아닌가..그 쪽 팀도 올라간다고 전화옴
근데 비가 많이 온다고 했다...쯧쯧..우리도 비는 왔지만 그다지 많이
오지는 않았기에...(아 북극여우 미안하네 우리가 노느라 전화를 못했어
미안~~~)그리고 사진찍기...머리가 어떻다고 궁시렁 거리는 바람이를
모두 무시하며 1시간만에 등장한 한 아가씨에게 "저 사진 좀... ^^"
하며 찍는데 또 나서는 김바람...<--하여간 문제라니깐..
지금부터가 하이라이트다. 올라온 길 말고 딴 길로 하산하자고 의견을
모은 우리들...즐겁게 길하나를 고르고...길따라 룰루랄라~~♬
그리고 나타난 억새풀 숲...거기서 또 사진을 찍고~ 앗싸~~~~~~
계속 가는데 왠지 올라가는 길 같은게 나타나지 않는가...
누군가:이거 올라가는 길 아냐?
한군: 우리 낼 신문에 난다..
또 누군가: 에이 그냥 가보자
또 누군가: 아까도 오르락 내리락 했잔아~
그리하여 계속가니 아주 풍경좋은 장소가 나타났다...
아뿔싸 그러나 거긴 우리가 담 산행을 목표했던 원효산이 아닌가...
이런 그래도 지도를 보며 내려가는 길은 있네 하며 전진 전진
그러나 정탐을 다녀온 한군 왈
"저 앞에 지뢰밭이야..."
허걱...전부 넋이 나가고...우린 다시 길을 돌아서 아까 사진을 찍던
곳으로 되돌아 왔다...여기저기 길을 찾으며 내려가는 길을 찾고 또
찾았다... 그러나 쉽게 나오지 않는길...우린 길을 잃어버린것이다..
윽 절망...그러나 누구하나 찡그림 없이..전부 헤헤헤
아무생각이 없는건지 낙천적인지...암튼 길을 찾아서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다리가 휘청휘청....우앵 ㅜㅜ
그 때부턴 그 길만 따라서 오다가 길이 사라지면 다시 찾고
사라지면 다시 찾고..하여간 하산시간이 6시가 훨씬 넘어서엿다...
그리고 마무리...시내로 다시 나간 우리들
한 삼겹살집에서 8명이 15인분과 밥 찌게 소주등을 작살내고
노래방으로 직행
앗싸~♪ ♬ 잘 놀고 헤어지면서 다음의 만남은 찜질방으로
하자는 의견...우리 부산파들중 절반이상이 찜질방 메니아..
하여간 또 보자는 의견의 만들며 다음을 기약했다
카페 게시글
우리 만나면
[후기~*]
부산파2차등정..부제 Lost road....그들은 어디로~
동네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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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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