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는 바다 빼고 다 있다.
원주에 도착했다면 꼭 둘러봐야 할 곳은 바로 이 곳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원주는 바다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과의 근접성 덕분에 하루 여행으로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청량리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원주역이나 만종역까지 50분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나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원주종합터미널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주에 도착했다면 꼭 둘러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원주를 대표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치악산 국립공원이다.
치악산은 1984년에 국립공원으로 선정되어, 설악산과 월악산과 함께 한국의 3대 악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산은 비로봉, 남대봉(1,182m), 향로봉(1,043m) 같은 1,000m를 넘는 봉우리들이 남북을 따라 나열되어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치악산은 다양한 계곡, 특히 구룡계곡과 금대계곡 같은 깊은 계곡들로 유명하다. 또한 영원산성과 같은 산성과 구룡사 등의 사찰과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곳들은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로 뒤덮여 있다.
그래서 오늘은 치악산과 관련된 관광지를 살펴보겠다.
치악산 둘레길
강원도의 명품 걷기길로 알려진 치악산 둘레길은 사계절에 걸쳐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한다. 개통한 지 불과 2년 만에 방문객 수가 73만 명에 이르는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 둘레길은 2016년에 착공해 총 71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5년 만에 완성됐다. 복합 코스는 원주, 횡성, 영월을 아우르며 치악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다양한 경로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길이는 약 139.2km에 달한다.
기존의 등산로, 부대길, 숲속의 길, 둑길, 오래된 길, 그리고 마을길 등을 연결하고 보완하여 치악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각 코스는 특별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꽃밭머리길이나 구룡길, 수레너미 길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구룡사 숲길
출처: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구룡사 숲길)
치악산 둘레길 2코스에서 살짝 빠져나오면 고찰인 구룡사로 가는 길이 있다. 구룡사까지의 숲길은 걷기 좋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구룡사 매표소를 지나 약 1km만 걸어가면 황장목이라는 멋진 숲길이 펼쳐진다. 높고 우거진 소나무들 사이를 지나 전망대에 도착하면, 아래에는 청록색의 맑은 계곡이 펼쳐진다.
산새와 물의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마음까지 가벼워진다. 출렁다리 근처의 구룡소는 그야말로 명승이며, 작은 폭포 아래에는 에메랄드 같은 물이 차있다.
상원사
출처: 원주관광 홈페이지
상원사는 치악산의 남대봉 아래, 해발 1,100m에 거리해 있으며, 신라시대 문무왕 또는 경순왕 시절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찰은 원주 8경 중 하나로도 꼽히며, 대웅전, 심우당, 심검당, 범종각, 산신각 등 다양한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자리한 사찰이기에, 주변의 자연 지형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상원사에서의 전망은 엄청나게 넓고 웅장하다. 사찰 뒷쪽의 산을 제외하고는 동남서 쪽으로 뷰가 확 트여 있다. 용마바위의 끝에 서면, 발 아래로는 영월과 제천 지역의 산들이 층층이 늘어선 능선을 그리며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