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의 들음
성경 말씀: 사무엘상 15:17-23; 마가복음 4:1-9
요약
하나님으로부터 개시되는 것은 사람이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시하시는 것은 그분 말씀으로 그분 백성에게 주어집니다. 이 경우 그분 백성은 그분 말씀을 듣습니다. 즉 그분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분 말씀을 그분 말씀으로 듣습니다. 그분 백성이 그분 말씀을 들음으로 그들은 그분 말씀을 지니게 됩니다. 그들은 들음으로 그분 말씀을 지닙니다.
들려오는 말씀
하나님의 말씀의 일차적인 결실은 들음입니다. 들음에서 듣는 것은 외부로부터 옵니다. 즉 들음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들음은 깨달음과 전혀 다릅니다. 들음은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 백성에게 말씀을 주심은 그분 백성으로 그분 말씀을 듣게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 백성의 들음을 수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려지는 말씀입니다.
구약 가르침은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우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로 시작합니다. 즉 그것이 듣게 되는 들음으로 시작하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군중에게 하나님 나라를 비유를 들려주시고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어라(막 4:9)”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비유로 들려주신 것은 군중 스스로 알아질 수 없습니다. 그들은 보다 나은 세상 나라만 생각합니다.
들음은 사람이 이해함으로 고양하는 것을 가로막는 것을 뜻합니다. 이해에는 어떻든 이해하는 이의 능력이 가미됩니다. 따라서 이해는 개인의 능력이 고양되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에서 가르침은 이해를 고양하기 위함입니다. 율법이나 지혜는 이해하는 개인을 세웁니다.
종교적 깨달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은 깨달음으로 종교적으로 고양됩니다. 종교적인 가르침도 일반적인 지혜나 율법의 가르침과 같이 개인을 세웁니다. 개인이 지닌 종교성을 계발합니다. 따라서 종교인은 계발된 종교성으로 사는 개인입니다.
개인이 지닌 지성, 도덕성, 그리고 종교성을 계발하는 것으로 세상의 가르침은 주어집니다. 개인이 지닌 속성을 기반으로 세상의 가르침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르침은 어떻든 개인의 속성을 향합니다. 개인들로 세상의 속성을 알게 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알게 합니다.
사람의 말은 세상에 있는 것으로 파생되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것을 표현합니다. 세상에 있는 것의 속성을 다룹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말은 세상에 있는 것을 근거로 이해되게 들려집니다. 이 때문에 세상에서 말은 세상에 있는 것을 떠나 생각될 수 없습니다. 신화적인 말도 세상에 있는 것을 근거로 나온 상상을 표현합니다.
사람의 말은 있는 것의 속성을 다루기 때문에 이해되게 됩니다. 말이 전하는 속성이 감지될 때 말이 이해되게 됩니다. 속성을 감지함으로 이해는 증진됩니다. 세상에 근거해서 사는 사람은 세상의 말을 하면서 세상을 알아갑니다. 그도 세상의 있는 것의 한 부분입니다.
사람의 말을 주고받는 것은 세상에 있는 근거로 전개됩니다. 세상에 있는 것을 근거로 말을 들으며 또 말합니다. 있는 것을 근거로 말을 하고 들으니 언제나 있는 것에 대한 이해가 수반됩니다. 사람의 말이 뜻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으면 대화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들음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있는 것으로 파생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선성을 보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말씀이고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것으로부터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은 하나님 말씀의 이루어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은 하나님 말씀의 이루어짐입니다. 사람의 이해에 의함이 아닙니다. 사람은 들은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은 이루어짐입니다. 듣는 이의 능력의 경우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십니다. 누구나 들을 귀가 있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즉 누구나 타고난 능력으로 듣는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들을 귀는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이루어집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지만 타락되었습니다. 따라서 세상을 이해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말씀의 들음이 이루어지면서 발설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듣고서 듣는 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거나 판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기 때문에 들음으로 개시되는 삶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음으로 지녀지고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들은 듣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삶을 삽니다. 들음의 이루어짐은 삶의 이루어짐으로 펼쳐집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삶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기에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개관적으로 명시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객관적으로 명시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정경화하는 것은 그런 명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명시되지 않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교회에서 가르쳐지지만,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지 않는 한 그 가르침은 무의미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성경을 읽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 성경은 일종의 종교적 가르침입니다.
성경은 명시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명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이지, 명시로 하나님의 말씀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율법과 같이 명시되면, 명시된 행위를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삶을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명시에 의해 지키는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은 듣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합니다.
들음의 순종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은 순종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으면서 자신의 주체성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삶을 삽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순종한다는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이 이해된 후 순종을 보이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개인에 의해 보이게 되지 않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게 된 이들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못하면서 순종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순종은 하나님 말씀으로 들음으로 보입니다. 하나님 말씀 외에 거기에 가미될 것이 없습니다. 순종은 사람이 보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이들로만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하나님의 백성은 순종으로 삽니다. 그들은 들음의 삶을 삽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들음은 삶으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삶, 혹은 하나님 함께의 삶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개인으로 말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 이루어지는 삶은 언약의 삶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짐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언약의 삶은 하나님 함께의 삶, 혹은 하나님 말씀의 삶입니다. 어떻든 언약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진 삶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이들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못하는 이들은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이들은 하나님과 함께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삶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속성의 삶과 대조됩니다. 세상에 사는 한 있는 속성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노력하든 변화된 속성을 보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않고는 속성의 삶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속성으로 세상에 속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삶과 세상에 있는 속성의 삶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짐이 분명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세상의 속성으로 말해집니다. 이 경우 들음은 이해로 혼동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해서 개인적으로 지키려고 합니다.
개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지켜져야 할 바로 여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으로 지키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자의 말이니 어떻든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됨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들려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는 삶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됩니다. 구약의 말과 달리 신약에 나오는 말은 성령님에 의해 인도됩니다. 예수님의 이야기와 사도들의 편지는 영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음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됨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말씀은 들음의 말씀입니다.
이해의 말이 아닙니다.
아버지 말씀을 듣지 못하고 이해하면,
저희 말이 됩니다.
들은 아버지의 말씀으로 아버지를 말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들은 아버지 말씀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 말씀을 듣지 못하고
이해함으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저희 삶이 아버지 말씀의 들음의 삶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언약의 아버지와 함께하는 삶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