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 -
아침에 눈을 뜨니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비가내리고 있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옵션관광 "마나가하 관광"
10시 15분에 출발하는 배가 마나가하 부두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5분경
역시나 마나가하는 아름답더군요
그런데 현지가이드가 재빠른 말솜씨로 11시 50분까지 부두로 나오세요 하고는
어디론가 바삐 사라지는 통에 살짝 당황했네요 <훔... 남은시간 약 1시간 15분>
일단 서둘러 식당가를 지나 해변에 도착해서 짐풀고 애들 장비 챙기다 하다보니
배시간 때문에 사진촬영할 겨를도 없이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불러들여서
한번 더 오마 약속하고 칭얼대는 막내녀석을 다독이며 돌아왔습니다.
웨스턴 하우스에서 점심 먹고....
선택관광 "파라세일링"
사실 겁이많은 아내를 간신히 설득해서 태웠는데
역시나...........
그래도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고. 비명소리만 아련합니다...
"꺄아~~~~~~~~악"
얼마 지나지 않아 표정은 이렇게 바뀌더군요!
겁내지 마시고, 낙하산줄 너무 꼭 잡지 마시길... 다음날 근육통으로 고생한답니다
(이날은 파도가 심해서 "상어밥"은 못했습니다)
패키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피에스타 호텔
아이들이 수영을 워낙 좋아해서 수영장에 살다시피 하다보니
안전요원들과 금새 친해졌네요
듀웨인, 큰아들, 제이크
그렇게 친해진 안전요원들이 마침 정원사들이 가지치기 하며 떨궈놓은
야자열매 중 잘익은 놈들만을 골라서 우리에게 건네줍니다.
무료시식!! ^^
일명 생존식량이라고 설명해주는 코코넛은 금방 따놓은 열매여서인지
과즙이 신선했고, 과육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우리가족들이 먹어치운 코코넛 잔해들.... 끄억~
(과육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좀 니글거리더군요, 과유불급 ^^;)
그렇게 호텔 수영장에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