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오는 후기들의 내용들이 다 좋았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작품..
지금까지 연극으로만 하다가 뮤지컬로의 전환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5가지 이야기 중에..
좋았던 거 뽑으라고 하면.. 전라도 부부와 다시 만난 사랑..
사투리 때문인지 너무 와닿더라는~
특히 전라도 부부. 내가 전라도에서 왔기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공감
했을듯..
사실.. 전라도라서 그런지 바닷가라서 그런지. 일상어에 욕이 많이 섞여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염병하네." 이건 나도 잘 쓰는 일상어.. "임빙하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거기다 "가우(까우)" 라는 단어도 일상어다.
거기다. 금상첨화로 "거시기"라는 단어까지.. ㅎㅎ
그런데 솔직히 목포 사투리는 아닌듯. 전라도 사투리로 넓게 보면 될듯..
목포 사투리는 완전 심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다시 만난 사랑.. 거기서는 역시나 나에게 화두가 되는 첫사랑이야기..
첫사랑. 정말 평생 가슴에 묻을수밖에 없고 평생 생각나지 않을까...
오늘의 히로인은 라미란님께.. 짝짝짝.. 두 지역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너무 잘하신듯.. 짝짝짝~
민충석님은 성신제피자의 CEO 성신제님을 많이 닮으신듯.
전라도 남자를 잘 표현해 주신거 같아 너무 감사감사~
이지수님은 "버릴 수 없는 사랑" 이야기 공연하실땐..
그냥 그런 배우인거 같았다.. 그런데 마지막 "다시 만난 사랑"에서
완전 멋졌다. 그건 보는 사람만 알듯. ㅎㅎ
우리 주현종님도 무진장 멋짐.. 두 캐릭 다 맞는듯. ㅎㅎ 조금 까져보이는
노총각과 완전 샛님 대학생 선배역. ㅎㅎㅎ
전소영님은 "노총각 노처녀"역 하시는 것만 봐서~~ 노처녀 역으로 딱이더마.
ㅎㅎ 웃겨서 죽는지 알았어요~
오화라님은 진짜 나이 별로 안 되셨을듯.. 냄새가 무진장 풍기드마. ㅎㅎ
우리 이봉련님.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전라도 부부 더블 캐스팅인거 같은데
오늘은 전라도 부부에 나오지도 않으신데.. 항상 공연에 임하셔야 하는거
같아서 맘이 아프기도 하고.. 어디선가 본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암튼 오늘은.. 라미란님.. 너무 좋았어요~~ 닭집에 갔었다에서 무슨 역할로
나오셨는가 궁금궁금~~~
암튼.. 다들.. 강추~~입니다!!!! 간만에 별 다섯 개 꽂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