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베르
파리 중부 부르고뉴주에 위치해 있다.
생 질다르 애덕 수도원
요한 들라벤 사제는 갓 서품 받은 젊은 베네딕도 출신이었다.
그가 이곳 작은 시골마을에 왔을 때 사람들은 지극히 가난했고 핍박을 받았다.
그는 주위의 이런 빈곤에는 아랑곳없이 안락한 사교계의 삶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마을의 동료 신부가 무심코 뱉은 한 마디가
그 분의 삶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놓게 했다.
“베네딕토 성인은 수비아코에서 이렇게 안락한 삶을 살지 않았을텐데…..”
하는 말에 회심하게 된다.
그리하여 ‘하느님 사랑에 관한 일 외는 어떤 일도 가져서는 안 되며 불행한 사람들 이외의 어떤 것에도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가난한 사람을 도울 때는 손만 아닌 마음 깊은 곳까지 열어야 한다며 1680년 느베르 애덕수녀회를 창립한다.
1866년 루르드에서 성모님의 발현을 본 벨라뎃다 수비루가 느베르애덕수도회에 입회하게 된다.
벨라뎃다는 13년간 이 수도원에서 살다가 35세에 세상을 떠나 이곳 정원에 묻힌다.
1933년 시성을 위해 그녀의 무덤이 열렸는데 유해는 썩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세 번째 관 뚜껑을 열었을 때는 빛이 들어가 변색이 되려하자 밀랍처리를 하여 성당 제대 오른편 유리관 안에 모셨다.
첫댓글 은총의 시간. ..
함께 느껴봅니다.
잠시 숙연해 집니다. 맑은 이들이 기도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임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