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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려수지침 대구 복현지회 원문보기 글쓴이: 가온누리
부항발포요법이란?
나는 부항발포요법은 시술하지 않으려 했다.수포가 생기고 또 그것을 보기에 너무 징그러웠고, (처음 건강이 좋지 않은 분의 독수를 보고 토할뻔 했다….그리고 부항이 끝난 후 수포의 자국을 보고도 또 ……)
뭐 아픈 곳도 없는데 내가 이것까지 해야 하나싶어 정말 난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가족중에 이 시술을 한 후 앓던 병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보고 난 몸이 어느 정도일까 싶어 두번 시술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볼 계획이다.
앞으로 이것에 대한 경험 글과 자료를 계속적으로 올리기로 하고 먼저 부항발포요법의 창시자 김형렬 선생님의 치료방법에 대한 글을 올린다.
흐르는 물을 막으면 그 물은 썪는다.
똑같은 理致(이치)로 사람의 몸에는 氣와 血이 흐르고 있는데 기체(氣滯)와 어혈(瘀血)이 생기면 청혈(淸血)이 흐르지 못하게 된다.
즉 어떤 원인이건 일단 생긴 氣滯와 瘀血은 經穴(경혈)에 정류(停留)하여 청혈의 흐름을 막는다. 따라서 그 사람의 세포, 신경 등 모든 조직이 청혈의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아프게 되는 것이다.
氣를 가게 하는 것이 鍼(침)이다. 氣가 못가고, 피가 못가서 瘀血(어혈)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는 鍼(침)의 효과가 더디다. 즉 오래된 병에는 좀 어렵다.
그래서 과거 瘀血을 몸 밖으로 빼내는 瀉血手段(사혈수단)을 정답으로 알고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는 瘀血 속에는 毒水가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또 이 毒水만을 몸 밖으로 빼내는 방법을 연구해 냈다. 현대의학에서는 分析도 잘 하고 이름도 잘 지으니까 알고나 있는지 모른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연구에 맡긴다.
나는 瘀血(어혈)에서 毒水만을 분리하여 몸 밖으로 빼내면 청혈이 되고 病이 낫는다고 하는 이론과 독수를 빼내는 방법을 연구 개발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독수를 빼내는 방법, 즉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 혁신적인 附缸發泡療法(부항발포요법)
發泡膏藥(발포고약)의 貼附(첩부)
◦ 宇村水(우촌수)의 塗附(도부)
◦ 원적외광선의 照射(조사)
이것은 金亨烈이가 연구 개발을 하였기에 길이 이름을 남기고자 그 이름을 따서 亨烈發泡療法(형열발포요법)이라고 하였다.
치료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
■ 내가 개발한 혁신적인 附缸發泡療法(일명-亨烈療法)
종전의 부항요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첫째 색소반응(色素反應)이라 하여 부항을 붙이고 불과 1~3분만에 떼어내는 소위 乾罐附缸(건관부항) 또는 건부항이 있다.
둘째로 鍼을 놓고 그곳에 부항을 붙여서 瀉血(사혈)을 시키는 濕罐附缸(습관부항) 또는 瀉血附缸(사혈부항)이 있다.
종래의 부항이란 위 두가지 외에는 없었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민속요법으로서 부항을 사용해온 모든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개발한 혁신적인 부항발포요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强刺剋(강자극)으로 60분 이상 부항을 붙인다.
◦ 鍼을 놓고 부항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붙인다. 瘀血이 있으면 水泡(수포)가 생긴다.
이상의 두 가지 방식은 종전의 부항요법과 비교하면 근본적으로 다르다. 즉 革新的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 경혈에 어혈이 정류하고 있으면 틀림없이 수포가 발생한다. 즉 발포가 되는 것이다.수포액은 어찌나 독한지 내가 독수(毒水)라고 이름지었다. 소독할 필요도 없고 다른 짓만 하지 않으면 덧날 일이 없다. 흔히 당뇨병 환자들의 상처는 잘 아물지 않는데, 부항으로 발포된 자리만큼은 예외이다.
수포액은 엷은 색에서 점차 짙은 색까지 다섯 단계로 내가 구분했다. 이 색의 구분은 病의 輕重에 따라 다르고 또한 나오는 量도 다르다.
어혈에서 독수가 다 빠진 후에는 아무리 오래 붙여놔도 독수는 나오지 않는다. 나는 34년 전에 뇌염에 걸린 아들을 살리려고 마늘로 발포요법을 과감하게 실천했던 사람이다.
당시에는 腦炎에 걸린 애는 거의 죽고 살아도 病身이 되는 무서운 병이었다.
그 후 뼈저린 체험으로 찾아낸 혁신적인 亨烈發泡療法(형렬발포요법)은 전인류가 찾아 헤메는 ‘治病根治(치병근치)의 唯一無二한 正答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 발포고약(發泡膏藥)의 첩부
옛날 중국 등에서 劇毒藥을 피부의 일정부위에 붙여서 발포를 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나는 몸에 마치 우두자리같은 흠집 또는 총을 맞은 듯 한 흉터가 있는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 ‘몸이 아파서 어디를 갔더니 성냥불로 상처를 내고 약간의 약을 발라 주었던 자리’라고 한다.
‘바로 이것이 극독약을 쓴 자국이구나’하는 수긍이 갔었다. 나는 극독약을 취급할 자격이 없다. 그래서 마늘과 겨자를 이용해 발포고약을 개발하여 쓰다가 ‘알코올 중독 특수요법 발명체험수기’에 공개 발표를 하였다.
예
◦ 肺經(폐경) : 少商(소상) - 엄지손가락
◦ 肝 / 脾經 : 太敦(태돈), 隱白(은백) - 엄지발가락
■ 우촌수(宇村水)의 도부
내가 쓴 책자의 여러 곳에 나오는데 老人福祉村建設基金(노인복지촌건설기금)의 조달에 쓰려고 아직 공개를 못하여 미안스럽다.
임질(淋疾), 매독(梅毒), 前立線炎(전립선염), 尿道炎(요도염) 등에, 그리고 中耳炎(중이염), 기타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알맞게 쓸 수 있게 개발을 했다.
■ 원적외광선(遠赤外光線)의 조사(照射)
나는 特殊光線硏究所(특수광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원적외광선과 탄소광선(炭素光線)을 충분히 공부했다. 내 경험으로는 원적외광선이 좋은 것 같아서 지금도 亨烈發泡療法의 필수적인 기구로 사용하고 있다.
■ 木•土•水(목•토•수)의 病은 발(足), 火•金(화•금)의 病은 손(手)의고장이다.이것을 고쳐야 그 病은 根治된다.
발과 손부터 고쳐야 근치(根治)가 된다. 經絡(경락)의 시작인 井穴(정혈)이 어디 있는가? 틀림없이 어혈이 있어 청혈의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
■ 件議事項(건의사항)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써내려 온 침,구,부항은 현대의학에 쫓겨 겨우 침과 뜸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항은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이름까지 버려지지 않게 이번 기회에 이름이나 찾아주면 어떨까
鍼灸라고만 하지 말고 鍼灸項이라고 하자는 요지이다.
1988년 9월 金亨烈
[펌] 부황발포요법을 시작한 계기
우리 시누는 몸이 많이 좋지 않다.
그래서 몸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더 좋아지지 않고,,,,,현상유지이거나 좀 더 아프거나 한다.
두어달 전인가 아프다고 해서 잠깐 들렀는데 부황발포요법을 하고 있었다.
등쪽에 물집이 잡힌 것을 따달라고 해서 봤는데…얼마나 징그럽던지 색깔이 검붉었고,……물집이 크게 잡혀 있었다.
그 때는 시누인지라 말은 못하고 이 꽉 깨물고 물집 다 터뜨려 닦아주고 왔지만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 뒤로 또 한번 물집을 닦아주게 되었다.
그뒤로 얼마가 지났을까…한달은 넘은거 같다.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해 시장도 한두번 봐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외출도 가능하고
등산도 가능해졌다. 한마디로 이 요법으로 효과를 봤다.
이 부황발표요법은 혈액의 손실없이 독수(어혈이 녹은 물? 이건 더 조사해봐야지)를 빼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원래 몸이 약하고 빈혈인 시누인지라 부작용 없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시누이의 권유로 신랑은 한달정도 전부터 해왔는데 이 사람도 부황시 독수로 불리는 액체가 캡에 가득 고였다.시누이보다는 덜하지만 건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일거다..
지속적으로 나도 하도록 권유를 받았지만 그 징그러움때문에 그리고 그 자국때문에….안한다고 했었다. 그렇게 버티다가…
나는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몸에 나쁜게 있다면 빼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시도를 했다…
첫시작은 독맥부터 했는데 목뒤 대추혈부터 아래쪽으로 5개의 캡을 붙이고 압을 1시간동안 건다.
첨엔 압을 걸고 있는 동안 엄청 가려워서 귀여운(원해서 했으니 맘껏 지를 수도 없고) 비명을 질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수포가 생기지도 않았다.
다음날 두번째 부황을 했는데 세번째 신주,신도혈쯤에 자그마한 수포가 많이 생겼지만 터뜨릴 정도는 아니었다.
이틀후 세번째 부황을 걸었는데 1시간 동안 부황을 걸어도 세번째 캡부분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세번째 캡 부분에서만 수포가 좀 더 커졌다.
그리고 네번째 부황을 걸은날은 아예 세번째만 부황을 걸었다.
수포가 제법 커져서 1시간 동안의 부황이 끝나고 수포를 터뜨렸다. 수포의 크기는 0.1~0.2 Cm 정도 수포를 터뜨린후 소독을 하면 안된다. 옷에 묻을 수 있으니까 거즈를 살짝 띄워서 붙이고 있으면 된다
앞으로는 그 세번째에서 더이상 독수가 나오지 않으면 독맥(등쪽) 윗부분 부황을 멈추고 아랫쪽으로 부황을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임맥을 할것이고
그 다음은 더 할데가 없을거 같지만 앞으로 생각해봐야지…………^^
아마도 난 건강하니까….이 정도지 몸이 안 좋았다면 우리 시누처럼 검붉고 보라색이고 빨강색인 칼라가 다양한 수포가 잡혔을 것이다.
아래 사진에서 캡안으로 수포가 조그맣게 보이고 캡안에 독수가 보인다
▣ 부항요법이란?
부항요법은 말 그대로 붙을 부(附) 항아리 항(缸)으로 항아리처럼 생긴 것을 몸에 붙여 혈이 흐르는 곳에 압력을 작용시켜 불필요하거나 정체되어 있는 각종 체액과 혈액을 제거시키는 방법이다.
부황이라는 표기는 잘 못된 것입니다.
1. 부항의 역사
부항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민간에서 많이 애용해온 기록이 있는데,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이전에 이미 부항요법과 비슷한 치료행위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로마, 그리스, 페르시아, 독일, 프랑스 등 각국에서도 부항요법이 활용된 기록이 있다.
미국의 인디언은 물소 뿔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짐승의 뿔로서 부항요법(그래서 흡각요법이라고도 한다)을 활용했다. 참고로 나폴레옹도 부항을 즐겨 사용했다고 하며, 현재에도 미국, 유럽 등지에서 현대화 된 부항을 시술하고 있으며, 이웃 일본에서도 많이 사용되어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 부항요법은 동양의학의 고전이라는 중국의 황제내경, 산해경에 우리 선조들이 처음부터 사용해왔다고 적혀 있다.
2. 부항요법의 원리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방법에는 보법(補法)과 사법(瀉法)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어떤 기운을 북돋아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보법이고, 나쁜 기운을 뽑아내어서 치료하는 방법을 사법이라고 한다.
현대의 각종 질환은 주로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된 대사작용(몸의 새 성분을 만들고 낡은 찌꺼기를 몸밖으로 내보내는 생리 작용)의 장애에서 오는 것이 많은데, 여기에 무엇인가를 더 보태는 방법보다는 해로운 독소를 덜어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인체에는 피(血)가 흐르고 있고, 이 피의 흐름을 따라서 기(氣)가 흐르는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된 식생활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술, 담배, 피로 등으로 인하여 기의 흐름에 이상이 오게 된다.
그 순서는 기경(氣驚:기가 어떤 충격을 받음)→기체(氣滯:기가 체하는 현상)→주체(鑄滯:기가 굳어져서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단계)→혈체(血滯: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김)→어혈(瘀血: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피) 와 같이 된다.
부항요법은 경혈(經穴)상의 피부에 음압(陰壓)을 작용시켜 비생리적 체액인 어혈을 제거하여 체질을 정화시키는 요법이다.
1) 정혈
피부의 표면적은 보통 성인이 약 1.6평방미터 정도인데, 이 피부가 허파의 숨쉬기처럼 호흡하고 있지만 허파처럼 많은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못 쓰게 된 지방 찌꺼기나 약산성의 땀, 가스를 내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피부의 표면은 항상 760mmb(1기압)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피부 표면의 일부에서 이 기압을 없애 진공 상태를 만들면 몸 안 세포 조직에 쌓인 못 쓰게 된 찌꺼기나 가스가 표면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 피가 맑아지는 것이다.
만병의 원인이 되는 모세혈관 속의 어혈(산화노폐 혈액, 체내 독소)을 부항기로 피하에 끌어내 여과, 분해하여 자가 혈정, 단백체로 만들어 한 방울의 혈액도 손실됨 없이 다시 살리는 한편 진공의 힘으로 피하 세포 조직내의 가스 교환을 하여 산소를 보충시킨다.
즉, 피부호흡을 강화시켜 혈액을 정화시키는 이상적인 건강요법이다. 정화된 혈액은 칼슘이 풍부하고 신선하기 때문에 이 요법을 계속하면 피의 산화를 방지하고 각 세포에 새로운 영양을 공급하여 활동하게 된다.
또, 물리적 작용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혈관 특히 동맥과 정맥이 이어지는 각 신경을 조정하면서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육체를 튼튼하게 한다.
이와 같은 정혈은 근본적으로는 체질을 개선하고 저항력을 높여 자연 치유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질병을 몰아내고 예방하게 한다. 이 요법은 이미 5천년 전부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된 치료 요법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다시 인식 평가되어 중국, 일본, 소련, 미국, 독일 등지에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자연 요법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2) 적혈구 백혈구의 증가
건강한 생명이란 건강한 혈액이 쉴새없이 전신을 활발하게 순환하고 있을 때에만 이루어지며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맺혀 있다든지, 혈액이 생리적 기능을 잃고 병들어 있다든지, 혈액이 산성화 됐거나 강알칼리로 중독 되어 있다든지 하면 온갖 질병 발생의 좋은 조건이 된다.
이런 피는 색깔이 나쁘고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체세포에 대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되며 부항 요법 진공 압력으로 피부 표면을 강력하게 흡입하여 막힌 모세혈관과 피부의 기공을 뚫어 주어 체내에 쌓여 있는 해로운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고 세포에는 신선한 산소로서 가스 교환을 활발하게 하여 피를 깨끗이 하고 백,적혈구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혈액 중의 칼슘이 증가한다.
일단 피하에 충혈된 피는 원래의 혈구가 아닌 혈청과 단백체로 분리되기 때문에 이를 다시 림프관을 통해 체내로 흡수,재생될 때에는 자가혈청 단백체 요법이 되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산화한 혈액, 노폐 체액, 체내의 독소 등이 전부 정화되고, 이 요법을 계속하는 동안 혈중 칼슘이 증가하여 혈액의 PH(수소이온 농도)가 언제나 건강한 7.3~7.4의 약알칼리 중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3) 신경의 조화
부항 요법은 척추를 흐르는 중추신경을 치료하기 때문에 흥분 상태의 신경을 진정시키고 침체되어 있는 신경을 흥분시켜 조화를 이루게 한다. 이는 치료의 근본이고 신체활동을 정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또 척추 양쪽에 흐르고 있는 교감신경,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내장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위액, 담즙, 췌장호르몬 등 내분비가 왕성하게 된다.
4) 자각 증상 해소
부항 요법은 혈액의 제조 창이라 할 수 있는데 대장의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새로운 혈액의 생산을 조장하게 되며 한편 복부 시술은 배꼽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전신의 혈관이 집결되어 있는 태양신경층을 흡입함으로써 전신의 3분의 1의 혈액이 빠른 속도로 체내 순환을 하게 되어 생체 내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각 세포가 활동하게 되니 각 기능이 모두 맡은 일을 하게 되어 호르몬 작용이 왕성하게 된다. 이상의 여러 가지 효력들이 합쳐져, 굳어진 근육을 풀어지고, 아픈 증상을 제거하며 식은땀, 미열이 없어지고 담, 가래가 삭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없애준다.
5) 체질 개선
앞에서 말한 총합적인 작용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질병을 자연 소멸시키고 허약 체질을 인체의 외부로부터 받는 바이러스의 면역성을 키워 건강 체질로 바꾸어 줄 수 있다.
응급 시 통증을 없애주고 해열 등 즉각적인 증상 완화의 대중 요법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그보다는 원인을 제거시켜 체질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건강, 장수의 3가지 기본인 쾌식, 쾌면, 쾌변이 쉽게 이루어져 환자는 질병을 이겨낼 수 있게 되고 건강한 사람은 온갖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양생법이다.
6) 호흡의 정혈 원리
동서양에서 옛날부터 질병의 치료에 사용해 온 부항 요법의 원리는 사람의 폐에서 가스를 교환하여 피를 맑게 하는 원리와 같다. 숨쉬기는 사람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본능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이 숨쉬기가 멎으면 금방 핏속에 산소가 모자라져서 사람은 죽게 된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숨쉬기로 피를 맑게 하는 일이야말로 몸 안에 병을 고치는 힘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피부 표면에서 물리적으로 공기의 압력 차이를 이용하여 몸 안의 더러워진 가스를 몸밖으로 뽑아내어 피를 맑게 하는 것이 부항 요법의 원리이고 특징이다.
3. 부항의 모양
처음의 부항은 동물의 뿔을 이용하였으나 근대로 오면서 흡착력을 강화시킨 제품이 등장하였는데, 중국에서는 유리나 플라스틱, 나무, 세라믹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유리나 세라믹으로 만든 알코올 부항기와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의 부항기가 있다.
4. 부항요법의 반응
사람들이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하는 특별한 이유 외에 병이 드는 것은 우리 몸의 피가 탁해져서 병이 드는 것이 7할이 넘는데, 우리 몸의 피를 가장 효과적으로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부항인데, 색소반응을 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시술을 한다.
등뼈가 시작되는 지점(대추뼈)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한 줄로 붙인 후에 좌 우로 대칭이 되도록 등 전체에 붙인 후 5~10분 후에 부항을 떼고 나타나는 색깔을 이용해서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부항을 붙여보면 어떤 곳에는 분홍색, 자주색, 혹은 검푸른 색의 흔적이 남게 된다.
부항을 붙였던 자리의 색깔이 진할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흔적이 바로 우리 몸 속의 해로운 물질, 나쁜 가스, 피로물질 등이 부항의 작용으로 피부 밑으로 끌어 올려진 것이다.
어느 부분에 색소반응이 나타나면, 그 부분과 관련된 곳에 이상이 있다고 보면 된다. 어깨 같은 곳에 색소반응이 있다면 지압이나 스트레칭, 목욕 등으로 풀어주면 된다.
피부에 생긴 흔적은 1~2일 후부터 소변 같은 배설물로 몸밖으로 빠져 나온다. 부항을 많이 붙인 이튿날 아침에 소변이 탁해져있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부항으로 인한 색깔이 거의 사라지는데 조금 더 오래 간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병변이 피부에 반영된다고 보는데 부항요법은 경혈(經穴)상의 피부에 음압(陰壓)을 작용시켜 비생리적 체액인 어혈을 제거하여 체질을 정화시키는 요법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gas 교환
가스교환에 의한 신진대사 및 혈액정화, 그리고 모세혈관 확장에 의한 증혈의 작용으로 혈액순환이 향상되며 영양소가 각 세포로 보내지고 노폐물이나 독소를 체외로 배설시킨다.
2) 신경작용
신경작용의 조화로 인한 자각증상의 소실이 나타나는데, 이는 흡착자극에 의해 척추신경의 중추를 자극하여 흥분을 일으킨 신경을 안정시키고, 반대로 저하된 신경과 마비된 신경의 회복을 돕고 따라서 통증도 완화시킬 수 있다.
3) 자율신경계 자극
자율신경에도 자극을 줌으로써 소화작용, 배변조절, 수면상태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밝혀진 부항요법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는
* 체액의 acid base balance에 영향을 미친다.
* 피하일혈반의 재흡수 과정에서 면역체 형성에 영향을 주어서 자가혈청요법적인 작용을 일으킨다.
* 피부면의 음압적 충격으로 부신피질계의 steroid hormone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 조혈계통에 자극을 주어 조혈기능이 왕성해진다.
5. 부항의 색소반응
1) 색소 반응에 의한 진단법
치료 후 등 부분에 나타난 색소 반응에 의해 오장육부 어느 곳에 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어느 정도 상태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이 부항요법의 색소 반응에 의한 진단 법이다. 경락 치료점인 독맥과 방광기맥 위의 유혈에 나타난 색소 농도로 진단하는데, 부항을 붙인 다음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반응은 병의 진단 치료에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등골 신경의 각 마디에 나타나는 몸 표면 반사에 의해 내장 질환의 유무를 진찰할 수 있는 것은 경락 치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점으로써 국소 반응점이 다른 곳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유혈이 바로 해당 내장 기관에 대한 이상적임과 동시에 치료점이 된다.
2) 색소반응
이것은 치료 후 피부의 표면에 남는 빛깔인데 이 색소 반응은 보통 적색으로부터 신체 내부의 산성 피가 많아짐에 따라 빛깔이 점차 진해져 검 보랏빛까지 나타난다. 이 색소 반응은 신체 내부의 질병 장부 가까운 표면이나 그 질병과 관계 있는 경락 위에 강하게 반응을 일으킨다.
색소 반응은 간장 기능이 약해져서 빈혈 생태가 심한 경우에는 부항요법을 해도 반응이 없는 수가 있는데 이것을 거짓 반응이라 한다. 중병을 오랫동안 앓고 있거나 생명력이 쇠잔한 노인성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도 색소 반응이 전혀 안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 요법을 되풀이 할 때 환자가 점차 체력을 회복함에 따라 색소 반응이 일어난다. 산성체질이 아닌 건강한 사람은 도화색 또는 선홍색의 반응이 나타났다 곧 없어진다.
3) 응고반응
이 반응은 건강 반응(붉은 홍반)과 함께 흡착한 피부 표면에 딸기와 같이 털구멍이 넓어지고 부항 뗀 자리의 전면에 응결이 나오는 반응이다. 이것은 국소적으로 노폐물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심한 견비통이나 요통이 있는 경우 잘 나타난다.
4) 수포반응
피부 표면에 수포가 생기는 반응이다. 부항을 1곳에 10분 이상 붙였을 때 나타나는 수가 있는데, 피부 표면 어디에서나 생기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만성적인 질환이나 약한 내장에 관계된 피부 표면에만 나타난다. 수포 반응이 일어나면 발포법에 따른 처치를 하면 된다.
특별히 소독을 하지 않는다.
5) 압통반응
피부 위에서 누르면 아픔을 느끼는 이 반응은 앞서 말한 각 반응이 있을 경우 치료상 느끼는 아픔인데 질병이 중할수록 압통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다. 압통 반응은 몸의 건강이 고르지 못함을 뜻하고 피하의 근육이 심하게 굳어질수록 압통 반응이 강하다. 아픔을 참기 어려운 경우에는 부항기 개수를 줄여서 붙이고 시간을 단축하면 된다. 치료상의 아픔이 매일 줄어듦으로써 병이 호전됨을 알 수 있다.
6. 부항요법의 명칭
1) 형식에 따른 명칭
① 단관법
일정한 부위에 하나의 부항만 붙이는 방법
② 다관법
넓은 부위에 수개~수십개의 부항을 붙이는 방법
③ 섬관법
부항을 붙였다가 금방 떼고 붙이기를 반복하여 색소반응이 나타나면 중단하는 방법
④ 유관법
일반적인 부항시술의 방법으로 부항을 붙인 후 일정시간을 방치하는 방법
⑤ 주관법(또는 주왕법)
피부에 윤활제를 바르고 일반적인 부항시술 때 보다 1/3 정도의 흡착력으로 부착한 후 피부위를 왕복시키는 방법.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일반시술과는 달리 진공도를 1/3정도로 해서 컵을 누르면서 왕복하게 되면 진공력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게 된다. 이렇게 마사지를 하면 피부에 있는 모세혈관이 발달하게 되어 탄력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되어있던 지방층은 고형화된 정도가 짧은 시간동안에 생성된 않은 지방층보다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방층은 쉽게 에너지원으로 바뀌어 분해되지 않고, 자신의 원형을 유지한다.
다이어트 부항요법은 지방층에 음압을 가해 분해되기 쉬운 형질로 바꾸어준다. 즉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도와주며 부항시술 후의 지방질은 근육에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특정 부위의 피부에 탄력을 주므로 혈액 순환이 안되고 탄력이 없어 늘어지는 곳에 해주면 좋다.
2) 방식에 따른 명칭
(1) 건부항
바로 부항을 붙여 국소 피부에 울혈을 일으켜서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부항시술법이다. 일반인이 어려움 없이 시술할 수 있고, 색소반응을 통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부항단지를 피부에 붙이는 방법은 불부항법, 즉 핀셋으로 알코올 솜에 불을 붙여 부항단지 속에 넣었다가 그 열기로 흡입하여 피부에 붙이는 방법과 음압부항법으로는 음압 펌프 또는 음압 기계 장치들을 이용하거나 주사기를 쓸 수도 있다. 물부항법은 참대부항단지를 뜨거운 물 속에 넣었다가 물을 따르고 물기를 닦은 다음에 붙인다. 부항을 붙이는 시간은 5~10분 정도이다.
① 부항의 꼭지를 당겨서 열거나 눌러 준 후 꼭지에 펌프를 꽂는다.
② 부항을 붙일 자리에 부항을 대고 한 손으로는 부항을 꼭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펌프한다. 피부가 메말라 있는 상태에서는 부항이 잘 붙지 않으므로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바른 후에 부항을 붙이면 좋다.
③ 펌프를 뗄 때도 한 손으로는 부항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펌프를 당겨서 떼어낸다.
④ 붙이고 있는 도중에 공기가 들어가서 압력이 약해지는 수가 있는데 자주 살펴보고 떼어서 다시 붙인다.
⑤ 부항을 뗄 때는 먼저 꼭지를 열어서 공기가 통하게 하고, 몸에 닿는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 살짝 떼어준다. 꽉 붙어있는 것을 억지로 떼어내면 아프다.
⑥ 처음부터 부항을 몸 가득 오랜 시간 붙여놓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이 부항에 적응될 때까지는 등이나 배에 가득 부항을 붙였으면 어린아이는 1분을 넘지 않게 하고 어른은 10분을 넘지 않게 한다. 1주일 정도 부항에 몸이 적응되면 시간을 약간 씩 늘이거나 줄여도 된다.
⑦ 부항이 건강에 좋다고 자주 붙이면 안 되며 하루 한 번 붙이는 것이 원칙으로 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는 이 원칙을 지키도록 한다.
⑧ 침을 놓는 혈 자리는 바늘구멍처럼 작지만, 부항은 적용되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비슷하게만 자리를 잡아도 그 곳이 포함이 되게 되어있다.
⑨ 아픈 자리에 붙인다. 허리나 다리 어깨 같은 곳이 아프면 그냥 아픈 곳에 붙이면 된다.
(2) 습부항
사혈침 등으로 피부를 찌른 후 그 위에 부항을 흡착시켜 출혈을 시킴으로써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일반인은 시술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고,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혈뿐만 아니라 많은 정혈이 함께 빠져 나오기 때문에 노약자는 금물이다.
(3) 발포부항
부항을 붙인 자리에 물집이 생기는 것을 발포(發泡)라고 한다. 부항을 붙일 때 보통 10분 정도 붙였다가 떼는데, 심한 증세가 있거나 병의 뿌리를 뽑고자 할 때는 일부러 발포를 시키며 사혈부항과는 다르다. 흔히들 관절을 삐어서 퉁퉁 부어 올랐을 때는 그 자리를 침으로 찌르고 부항을 세게 붙여서 죽은피를 뽑아내는 사혈부항을 생각하고 발포시술 자체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발포부항시술은 강제적으로 피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고 피 속의 노폐물만을 진공작용에 의해서 제거하는 것이 원리이므로, 사혈부항처럼 죽은피와 깨끗한 피가 동시에 빠져 나오는 일은 없다. 부항으로 발포를 시키면 병의 뿌리가 빠지기 때문에 몇 가지 점만 주의한다면 발포되어서 해로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부항발포법의 실행 방법 (1)
① 부항 발포를 시키는 자리는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6장 6부의 모혈(募血)이나 중요한 혈 자리에 붙이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아픈 곳에 바로 붙이는 것이다.
장기(腸器)에 문제가 있으면 모혈이나 유혈에, 그 외의 통증에는 아픈 부위에 시술을 하면 된다.
② 건강을 위해 붙이는 부항(건부항)은 여러 개를 한꺼번에 붙이기도 하지만 발포시키기 위해 붙이는 부항은 한번에 2~3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부항 발포법은 그 굉장한 효과만큼 몸에 무리가 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보통사람의 경우 2~3개 정도는 견딜 수 있고 허약한 체질의 사람이라면 1~2개 씩 하는 것이 좋다.
③ 부항 발포를 시작하면 여건이 되는대로 충분히 쉬고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한다. 병도 우리 몸의 일부인데 그것을 한꺼번에 분리시키기 때문에 몸이 부실해 지기 쉽기 때문이다.
④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발포를 시키려면 첫날은 2시간 정도 붙여 두어야 한다. 첫날 발포가 안 되어도 다음날 되는 수도 있고, 일주일 뒤에 발포되기도 한다.
⑤ 첫날 발포가 되었으면 다음날부터는 1시간씩 붙인다. 그러나 시간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적당하다 싶거나 사정이 허락지 않으면 조금씩 시간을 가감해도 된다.
⑥ 부항을 붙여 보면 쉽게 떨어지는 수가 있는데, 로션이나 물 같은 것을 둘레에 발라서 붙이면 잘 붙는다.
⑦ 처음부터 너무 세게 붙이지 말고 조금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붙여 두었다가 10분쯤 지난 뒤 다시 펌프로 공기를 압을 더 빼 준다. 10~20 분마다 체크한다. 발포를 시킬 때는 세게 붙여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참을 수 있으면 좀 세게 붙이는 것이 좋다. 1~2시간 붙여 두는 동안에도 자주 살펴보고 느슨해지면 떼어서 다시 압축한다.
⑧ 발포가 되면 부항을 붙인 피부 표면에 작거나 커다란 물집이 생기는데 침을 찌르거나 하지 않고 부항만 붙여놓아도 생긴다.
2시간이 지난 뒤 부항을 떼고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물집을 터트리고 휴지로 닦으면 된다. 물집을 터트리면 몸 속에 있는 독물이 더 쉽게 몸밖으로 나온다.
⑨ 부항 발포법으로 생긴 상처에는 절대로 약을 발라서는 안 된다. 약을 바르지 않으면 아무 부작용도 생기지 않는다.
⑩ 부항 발포를 하는 동안은 면으로 된 속옷을 꼭 입는 것이 좋다. 부항을 떼고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조금씩 독물이 계속 나오는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고 속옷에 약간씩 묻을 정도다. 발포를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면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⑪ 부항 발포법을 시작하면 거르지 않고 매일 부항을 붙이는 것이 몸 속의 독물을 효과적으로 제거시킬 수 있다. 한 자리에서 보통 열흘 정도 독물이 나온다. 증세가 가벼운 사람은 5~7일 만에 끝이 나는 수도 있고 몇 십 년 씩 오래 병을 앓아온 자리에서는 2달 이상씩 독물이 쏟아지기도 한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독물이 나오는 양과 날짜 수에 따라 자신의 병의 깊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⑫ 발포시에 몸 속에서 유용한 물질이 빠져 나오는 것이 아니고 독물이다. 독성의 정도는 삼복 더위에 발포를 시켜도 그 상처를 통해 다른 세균이 감히 침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물질이다.
몸에서 빠져 나오는 독물은 병의 상태에 따라 그 색깔이 다르다
병세가 가벼운 사람에게서 나온 것은 옅은 색을 띠고 병세가 깊은 사람은 색깔이 조금 씩 짙어진다. 몸에서 나오는 액체의 상태도 병이 가벼우면 액체 상태이지만, 심하면 젤리 형태로 흐르지 않는 물질이 나오기도 하고, 반고체 상태의 작은 덩어리가 빠져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부항을 붙이는 중에 약간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선홍색의 깨끗한 피가 나오는 경우는 부항을 너무 세게 붙인 경우이고, 검붉은 탁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더러워진 나쁜 피가 제거되는 것이다.
⑬ 부항 발포법으로 치료가 끝날 무렵이 되면 상처 부위에 까맣게 딱지가 앉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부항을 붙여도 독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고 딱 그쳐 버린다. 그리고 그 딱지는 2~3일이면 저절로 떨어져 버리고 갈색의 흔적만 남게 된다. 그 흔적은 몇 개월이 지나야 없어지는데 나이나 개인차에 따라 완전히 없어지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부항 발포는 한 번 시작하면 1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자세는 편안하게 눕거나 엎드리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앉아서 하되 체력 소모가 가장 적은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발포에 사용하고 난 부항은 세제로 깨끗하게 씻고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⑭ 부항 발포를 시키는 자리가 모혈이 전부가 아니지만, 모혈만 치료해도 급한 병은 막을 수 있다. 그리고 통증이 있는 부분에 발포를 시키면 병이 낫는다.
부항 발포를 해도 샤워나 목욕 같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특별히 일상생활에서 제약을 받는 것은 없다. 등에 부항을 뜨고 상처가 나도 첫날은 조금 따가워서 불편해도 다음날부터는 누워서 자는데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 부항발포의 실행 방법 (2)
모혈과 유혈을 같이 발포시키는 방법이 정석이다.
부항 발포법을 사용할 때 몸의 앞쪽에 있는 모혈과
몸의 뒤쪽에 있는 유혈(兪血)을 같이 발포시키면 병의 치료가 확실하게 된다.
폐에 관계된 병이 걸린 것 같아 부항 발포를 시켜야 되겠다 싶으면 앞쪽에 폐의 모혈인 중부를 양쪽 두 곳 먼저 발포시키고 끝나면 등 뒤쪽 폐유를 찾아 두 곳에 발포를 시킨다.
간염을 치료하고 싶다면 앞쪽에 간과 담의 모혈인 기문과 일월(간과 담은 음. 양 한 쌍의 경락이고 기문과 일월은 부항 한 컵에 들어간다.)을 좌우 두 곳 발포시키고 끝나면 등 뒤쪽에 간유와 담유(부항 한 컵에 들어감)를 좌우 두 곳 발포시킨다. 이렇게 모혈과 유혈을 같이 발포시키면 아주 효과적인 치료가 된다. 그러나 모혈이나 유혈 한 가지 만으로도 병이 치료된다.
출처:네이버지식인
[출처] [부항발포요법] 부항발포요법이란?|작성자 아름다움
첫댓글 저도 수포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였는데 오신견이 그대로 풀려서 관심이 많아요.
글 감사합니다~
체험해 보시고 정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흉터가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발포할 때 많이 아프지만 그 만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축성 위염이 있는데...눌러서 아픈곳(아시혈)을 찿아서 한번 해보고 싶네요..과거에 해 보았던 사혈방식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생혈의 손실이 거의 없으니... 체력소모가 상당히 줄어들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관심이 갑니다....
사혈요법보다는 현저히 좋은 방법이지만 여전히 체력 손실이 많습니다. 그러니 많아도 한 번에 서너군데만 하는 게 좋습니다. 욕심껏 하면 몸이 힘들지요.
진솔한 말씀 명심하며 꼭 참고 토록 하겠습니다...
흉터는 잘 안없어지더군요.
네. 행복한찌비님께서도 해 보셨군요. 좋은 정보 회원님들과 공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