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마당 3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활절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수난과 고초와 죽음을 묵상하며, 지금 이 땅에서 그 못지않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 이웃들의 아픔을 헤아려봅니다.
이번 3호에는 세월호 1주년을 맞아, 그 끝나지 않은 아픔의 현장을 다시 찾아보려 합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김서중 교수가 진상조사가 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지의 이야기(정부와 여당이 어떻게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심지어 방해까지 하는지)와 정평단의 도보순례(밀양에서 팽목항까지)를 함께 하고, 팽목항, 안산 분향소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일고 있는 진상조사와 인양 요구 현장 스케치 등을 싣고자 합니다.
또한 종교계에서 부끄러운 일들(횡령, 세습, 성문제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그 원인을 찾아보고 반성해보려 합니다. 반성과 사후처리나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사실마저 숨기기에 급급한 현실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밖에 이정희 교수의 ‘사랑의 노래’(사랑(예수)이 세상의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변하는가)와 윤정현 신부의 성공회 정신과 사상가 열전(이번 호에는 프레드리 모리스 편)이 이번 호부터 연재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선우미정 씨가 지난 호 밭다리걸기에 이어 이번 호에는 안다리를 걸어주시고, 안장리 교수(정신문화원)의 ‘허균 작품속의 예수’, 김복례(정읍노인복지관 관장), 노동균(SBS 기자), 김한주(택배기사)님 등의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싣고자 합니다. 이 밖에도 많은 읽을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의 후원 내역입니다. 이번 3호 제작을 위해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청주에서 전해주 올림
정*우(2회), 이*옥(2회), 김*주, 차*희, 이*경, 김*철, 김*남, 박*서, 임*찬, 김*하, 김*현, 김*아, 교*회, 전*주, 손*영, 김*임, 무명(2명) 총 20명 835,000원
- 후원 입급계좌 : 하나은행 739-910176-78107 (예금주 전해주)
- 지난 1,2호는 성공회마당 웹진 홈피를 통해 보실 수 있으며, 과월호 책자를 원하시는 분은 주소를 메시지로 보내주시면 우편으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019-215-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