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골장이 왜 이래? -현풍 원오구장의 문제)
파크골프의 연륜은 일천하지만 구장을 좀 다니는 편이다.
클럽 회원들과 현풍에 있는 원오파크골프장을 찾았다. 대구시내서 멀지 않고, 광활하게
펼쳐진 구장 환경이 좋아 다들 선호한다. 처음 찾았을 때부터 놀랐다. 공을 치는 곳, 즉
플레이트의 네 모서리마다 쇠말뚝이 우뚝 솟아 있다.
어느 파골장에서도 볼 수 없는 이곳만의 위험물이다. 플레이트를 고정하기 위한 것이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날도 함께 간 여성이 걸려 나뒹구는 바람에 큰 사고 날 뻔
하였다. 이를 지켜본 모두가 혀를 찬다. 사고 자주 발생한단다. 창의적인 달성군이라고
칭찬해온 곳이 왜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는지 하도 한심해서 펼쳐 보았다.
첫댓글 원오구장이 달성군에 있기에 이곳에 글을 올린 점 이해 바랍니다.
원오구장에 익숙한 분은 몰라도 처음가는 분들은 너무도 위험합니다.
나도 넘어질뻔 하였습니다. 너무도 우둔한 일이어서 지적합니다.
이런 위험믈을 만들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관계자에게 빠른 개선을 촉구합니다.
*방금(12월 16일) 달성군청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문제의 쇠말뚝이 위험하다는 나의 지적을 받아들여 12월 중으로 전부
개선하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날 여성 동료가 넘어지는 바람에 이런 개선의 기회를 갖게된 것입니다.
나도 처음 갔을 때 이런 위험을 경험했고, 이용자 모두가 가지는 공통
관심사였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개선되는 게 무척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