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0. 토요일
(벙개 트레킹 공지)
모든 분들 주목해 보시고~
반드시 억지로라도 무조건 참석 하시기 바랍니다 🙏
부담 팍팍 주고픈 부리나케 ~!
부리나케 급한 성격에 유유자적 취지를 살려 치는 벙개트레킹~!
이번엔 많은 참석이 아닌 "필수 참석" 바랍니다.
안오는 사람, 못오는 사람 ... 몽땅 다 후회~!!!
(단, 생계로 인한 바쁨은 조금 봐드림.) 거진말.. 혼난다~!ㅎ
[개 요]
우리회원 중 진길형이 오래 전부터 생애 최고의 트레킹지라며
침을 휘날리며 주먹쥐고, 강조에 강조를 거듭하며
적극적으로 추천해 온 장소.. 궁금증을 유발하는 명소랄까~?
"성주 가천길, 가칭. 법전리 숨은 아리아길~!"
캬아~ 급 궁금 해지는데요?
한번 가보면... 잊지 못해 또 찾고 싶은 길이라는데
이말이 과연 맞는지... 우리가 직접 확인해보러 가입시다.
2주년 기념일을 맞아서...
이거...
"진짜 궁금해서 저는 마, 대븐 참석~!!"
요래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ㅎ 반드시 ~ 증인으로 필 참석해 주시기를~!
일시 : 2024. 4. 20. 토요일 오전 8시40분~!
유유자적 2주년 기념일 당일
장소 : 청라언덕역 1번 출구.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연친화적 접근을 합니다.
250번을 타고 갈 계획이니...
그 노선에 걸치는 버스타는 어느 곳에서라도 탑승가능~!
(성서홈플은 8시45분 쯔음 예상)
준비 : 그렇게 좋은지 확인해 보겠다는 열정적 호기심과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고픈 뜨거운 욕망만 있으면.... 됩니다.
말이 그런거지.. 설마??
아뇨~! 진짜 그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참~ 쉽죠?
[요 약]
청라언덕역 1번출구 버스정류장 오전 8시40분 (시간 엄수 ~!)
가야산 성주 포천계곡 부근 "법전리 마을길 트레킹"
트레킹시간 2~3시간. 편안한 시골길 걷기
시골버스 타고 어릴적 할머니집 가는 느낌으로 ~♡♡
(참고사항)
이게 대중교통 250번 버스로 성주로 들어가야해서~
북부주차장 8:35 출발, 청라언덕역 8: 42 예상,
성서홈플 8:50 예상, 대실역 부근 9시쯔음 예상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007접선하듯 집근처에서 타셔도 된다는 말씀입니더~ㅎ
↑ 요렇게 번개쳐서 출발한다. 많이 모일것 같지?
케도~ 특성상 6명의 회원들이 참석한다.
늘 모이는 인원수로 인해 힘을 잃는 구조적 모순이랄까?
그래도~
참석인원 0명으로 번개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던 예전에 비하면 엄청난 장족의 발전이다.
참 어렵다. 그치?ㅎㅎ
단 한사람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고객만족경영을 실천 하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꾸무리한게 비소식이 있는데 뭐, 더 기억날 여행이 될지도~ㅎㅎ
생각보다 일찍 모여 경일교통 25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빨리 안와서 속이 탄다. 평소엔 빨리 오는데...
아니나다를까
타고나서도 천천히 느리게 가네? 예전엔 디기 빠른 차였는데...
그래서~
성주터미널에서 연계해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치게되고,
어쩔수없이 택시로 가천면으로 향하게된다..
대구에서 성주터미널까지 4,200원.
택시비 약 20,000원.
조금만 일찍 도착했으면 버스로 오는건데 시간을 못맞춰
생돈을 내고 도착한다.
이래도 좋다.
맑은 공기 마시며 좀 걸어보려는데.. 엥?
또 버스를 타야한단다. "법전 2리"까지 가야 한단다.
야아... 이거 인디아나존스 같은 과정을 거치네?
못길 좀 거닐다가 0번 버스를 타고 간다.
한참을 올라 도착한다.
공기도 맑고 이제야 힘이 난다.
아까 성주터미널에서 내릴때 사온 "가천막걸리와 김밥"으로 요기하고
마수폭포 구경하고,
이쁜 꽃길을 걸어걸어~ 내려간다. 백프로 내리막길.
끝내주느만~!
말이 필요없다. 그냥 자유롭고 여유롭게 걷고 또 걸으면 된다.
운치 있는 가랑비까지 내려주며 은근히 분위기를 돋운다.
다들 비 맞으며 소풍나온 유치원생같이 고함을 지르며 즐긴다.
진길형 말마따나~ 진짜 꽃동산 길 이다.
그렇게 비오는 날의 봄 꽃길의 낭만을 누리며 지난날 회상에도 젖어보고
꽃향기에도 젖어본다.
이 좋은것을 빨리 끝내지 않으려고 천천히 즐긴다~~
두릅농원에서 두릅도 한봉다리씩 사고, 사진도 찍으며~
그 과정이 참 아름다운 과정이라 느껴진다.
인생 머 별거 있나?
'시골맛집' 이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뭐라해도 트레킹의 꽃은 "맛집 탐방" 아니겠나?
이모 음식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취나물, 오이소박이,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배추김치...
캬아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훌륭한 맛.
역시 똑같은 재료로도 손맛이 좌우한다.
두부김치, 해물파전 시켜놓고 맥주,소주 간단히 음미한다.
비내리는 자연속에 술한잔 할 수 있으니 진짜 좋다.
차를 가져오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오니 이렇게 좋다.
이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한가~!
오래오래 음미한다.
누가 뭐랄것없이 알콜 한잔에~
저절로 단결된 하나의 온전체가 되어 있더라. 캬아...
뭐이리 좋아?
꼭 꼬집어 칭찬할건 없는데
전반적으로 모든게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배가 뽈록해졌뿠다.
누가 마시라 강요한적도 없는데 말이다.
그렇게 먹은후~
멋진 경치에서 적당히 즐기며 걸어서 가려했는데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려 차시간을 못맞추네?
결국 또 택시를 불러야했다.
가천 터미널에 도착.
또 버스를 기다려서 성주터미널로 온다. 이 모든 절차가 결코 쉽지않다
다만, 그렇게 힘이 들어도 또 오고픈 곳이라는거~!
끝났느냐?
아니, 성주터미널에서 또 버스를 기다려 대구로 나가야지.
또, 또 ...계속해서 버스와 버스를 연계해서 가야한다.
선남 거쳐 대구로 가는 250번 버스를 25분이나 기다려 타고 나간다.
마치 꿈이라도 꾼것처럼... 믿기지 않은 반나절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 이제는 2주년 하산주 모임에 참석해야한다.
앗싸아~!
째리는 밤 후회없다!!! 가즈아~~!
(월매나 마셨으면 그 이후는 기억을 모한다. )
뭐든... 과하면 모자람 보다 못한 법~!
4. 21. 일요일.
좀전에 시체처럼 일어났는데..,머리가 깨지겠다.ㅠㅠ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 하나 안나는 완벽한 클리어상태.
많이 마신 기억 속에서 어렴풋이
모자도 던져두고~
담배, 라이터도 다 잃어버렸지만,
제일 중요한건
건강은 끝까지 지켜야한다는 거~!!
이건 진짜 끝내면 안되니 요까지만~
내 친한 지인형이 뇌경색으로 '굳데이병원'에서 수술.
입원했다는 소식이 나를 너무 충격에 빠트렸다. 겁나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