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난해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완성차 시장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3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2010년 5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84만5000대를 판매하면서 토요타그룹(1048만3000대),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에 이어 첫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615만7000대), 미국 GM(593만9000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583만9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시장에선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684만5000대를 기록해 글로벌 3위를 기록한 현대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보다 많은 완성차를 판매한 곳은 도요타(1048만3000대), 폭스바겐(848만1000대) 뿐입니다. 현대차는 미국(10.6%)과 유럽(9.4%) 모두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올해도 좋은 실적을 달성할 확률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메리츠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의 실적은 법인 차량 판매가 이끌 전망입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미국 전체 법인 차량 판매량은 320만대에 달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19%를 차지했습니다. 단 2020~2022년 팬데믹을 겪으며 3년간 법인 차량 판매량은 168만대, 161만대, 170만대에 그쳤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엔데믹 시대가 열려 과거와 같이 법인 차량이 판매된다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