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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가 다가오니 뭔가 더 재밌어지네요.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MockDraft 한번 해봅니다.
취업을 앞둔선수들에게 Worst이런걸 뽑는건 제 맘이 편치가 않아서, Future, 즉 이 선수의 상한선을 단정하는 것이 아닌 제가 느끼는 이선수가 KBL에서 잘 성장했을때 미래의 좋은 모습도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1순위(삼성): 이정현(G, 연세대)
Future: 리그 MVP+리더쉽
대학리그 창설이래 역대 최고의 업적을 남겼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입니다.
4년중 3년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해 역시 코로나로 연세대가 왕중왕전에 참여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을뿐. 앞선 1,3차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선수에게 가장 주목하고 있는 능력은 사실 '올라운더'로써의 가치인데요.
박지원, 양준석 , 유기상 등등 플레이스타일이 독특하고 어쩌면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선수들과 짝을 이루었음에도 4년내내 어떤선수와도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리더'로써의 가치역시 대단합니다.
사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리더'로써 빛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고학년이 되니 양준석, 유기상등을 오히려 빛나게 만들어주는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나.
결정적인 순간엔 늘 나타나서 게임을 마무리 하는 모습은 단연 이정현만이 가진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당장 첫시즌부터 두자리수 득점과 3개정도의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큰 이정현 이후 최고의 듀얼가드가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선수입니다.
단점이 사실 크게 보이지 않을정도로 전 이정현을 엄청 높게 평가합니다. 한 팀을 우승권팀으로 만들수 있는 재목이라고 봐요.
그래도 꼽긴해야하니 단점을 하나 꼽자면 인게임에서 발이 엄청 빠른 선수는 아니라는 점을 들고 싶네요.
(컴바인은 둘째치더라도, 사실 박지원이 인게임에서 워낙 빠르다보니 상대적으로 느려보였을수도 있겠네요...)
2순위(KT): 하윤기(C, 고려대)
Future: (높이뛰는) 리그 최고의 국내 빅맨
운동능력, 피지컬만으로도 1픽이 아깝지 않은 선수입니다.
바로 프로에 와서도 20분 이상 책임질수 있을정도로 몸이 완성되어있으며, 점프력만큼은 김종규의 그것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또한 대학시절 잔부상이 많았던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장에 있을때 만큼은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하윤기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당장 외국인수비도 10분가량 해줄수있는 탄탄한 웨이트와
요즘 트렌드에 맞는 '달릴수 있는 빅맨' 이라는 점인데요.
이원석급은 아니더라도, 꽤 빠르고 속공을 마무리할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다만 프로에서 의문점이라고 하면 사실 하윤기는 대학시절 전형적인 5번으로 플레이했기에
미드레인지 플레이를 보여준적이 거의 없다는 점.
고대시절 투맨게임 및 스크린능력이 도드라지지 않았다는점
(픽앤롤에서 자리찾아가는건 제가볼땐 괜찮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있는 상황에서 픽앤롤이 나올지) 이 있을것 같습니다.
외국인제도가 없거나, D-3가 있다면 전 1순위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외국인제도가 있고 D-3가없는 현 KBL의 제도상에서는 2순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순위(오리온): 이원석(연세대)
Future (잘 달리는) 리그 최고의 국내빅맨
작년보다 엄청 발전한 선수입니다.
이선수 참 신기합니다. 사실 하윤기, 정종현같은 선수한테 힘이 밀려서 골밑까지 밀려들어오는건 맞는데 어찌어찌 막습니다. 그리고 막 돌파가 막 되는것 같지 않은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구요. 특히 공격리바운드는 공 튀는 자리를 알고 있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역대 대학리그 센터군중에 이능력은 1-2위를 다툰다봅니다.)
BQ가 좋다라는 말로 해석이 되겠지요.
거기에 올해는 슛도 갖춰서 3점라인에서 놔둘수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보다 좋은것은 사실 '미친듯이' 달릴수 있는 빅맨이라는 점인데요.
하윤기도 달릴수 있는 빅맨인데, 이원석은 정말 미친듯이 달립니다. 연세대 경기를 보면 속공상황에서 늘 트레일러하는 이원석을 볼수 있을겁니다.
이것이 전 이원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보구요.
다만 우선 힘이 아직은 약해서 하윤기와 달리 외국인을 짧은시간이나마 막을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는 점이 첫번째.
두번째는 가드에게 스크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걸어줄 수 있느냐라는 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신승민 얘기할때 설명하겠지만, 연대에 최고의 스크리너는 단연 신승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실링도 높고, 계속 발전하는 선수라 아무리 빅맨이 많은 오리온이라도 무조건 3순위로 찍을것으로 보이고 트레이드로 윙을 보강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순위(모비스): 선상혁(중앙대)
Future: 55% 이상의 야투율을 갖춘, 높은 효율성의 국내주전빅맨
사실 조은후, 이승우랑 조금은 고민했습니다. 현재 모비스는 사실 핸들러가 부족하다고 보이고 그래도 장신 퓨어포가인 조은후는 얼리픽일수는 있어도 유재학감독이 좋아할 스타일은 분명했거든요. 성대 압박수비의 오메가이기도 하구요. 거기에 이승우도 보조리딩이 되는 자원.
거기엔 모비스 빅맨자원으로는 기량이 만개한 장재석에 함지훈도 건재하구요.
다만 그래도 실링의 차이. 선상혁을 절대 지나치진 못할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상혁의 가장 큰 장점은 슛입니다. 센터이지만, 4번 그이상의 슛팅능력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박정현이 생각나는데, 박정현보다 키가크고(!) 생각보다는 골밑에서 수비로 비벼줄수 있는 선수입니다. 거기에 리바운드 사수 하나만큼은 착실하게 해줍니다.
다만 단점을 뽑자면 순간스피드라고 보는데요.
사실 하윤기를 제외하곤 현재 외국인을 잠시라도 막아주기엔 신체적으로 완성된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결국 4번을 봐줘야 하는데 과연 선상혁이 4번수비가 될지에 대한 의문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년에 나왔으면 얼리가 없다는 가정하에 무조건 1픽인 선상혁을 지나칠순 없다고 봅니다. 이선수까지는 전 확실한 Top4라고 보고있습니다.
5순위(LG): 신민석(고려대)
Future: 3점슛이 있는, 팀의 주전 장신 슛터 (AKA. 이규섭유형의 선수)
사실 4픽까진 확실해 보이는데, 5픽이 좀 애매합니다. 팀이 LG가 아니었으면 저는 신승민을 찍었을겁니다. 지금도 신승민이 맞나 싶기도 하구요. LG이기에 Fit이 맞는것으로 보이는 이승우도 고려해봤지만, 조성원감독의 성향상 전 신민석입니다.
신민석은 아시다시피 대학에서 기대만큼 성장을 못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경기를 보면 조금은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했는데요. 이우석이 갖고 있는 게임 체인저의 역할이나 올해 박무빈이 보여주는 경기 운용능력은 물론, 사실 고교시절 신민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무언가를 많이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만, 전 신민석은 프로에서 꽤 괜찮을것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키가 매우 크고, 기동력도 슛도 어느정도되는 3번입니다. 그걸로 끝이라고 봐요. 어차피 신민석이 대학시절처럼 이것저것 다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도 있는데 밖에서 슛터역할 해주면서, 신장 우위바탕으로 수비, 리바운드 가담 어느정도 해주면 이 역할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 보거든요.
조성원 감독은 무조건 쏘라는 주의니만큼, 상대적으로 이승우보다는 신민석쪽에 더 눈이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우의 기동력이 아쉽긴하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외국인이 없다면 무조건 이승우지만..
지금 제도하에선 신민석으로 가보겠습니다.
6순위(SK): 신승민(연세대)
Future: 강팀의 없어서는 안될 소금같은 존재. (AKA. 문성곤의 4번버젼)
대학와서 기량이 급상승한 선수이자,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팀플레이어라고 봅니다.
신승민의 장점은 다른것 보다 '스크린'이라고 봅니다. 막 이승현급으로 잘건다 이런느낌이라기보다는 정말 부지런하게 걸러다니고, 터프하고 기본에 충실한 스크린을 겁니다. 연세대의 뛰어난 가드들이 다 실력을 발휘할수 있었던건 신승민의 공이 꽤 크다고 봐요. 40분내내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 스크린걸고 헬프가는거 보면 감독이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선형, 최준용등 개성강한 선수들 사이에 팀플레이어 신승민이 추가된다면 꽤 매력이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약점이라면 사실 개인능력으로 득점을 만드는 기술은 4학년들어서 좀 올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키가 좀 작습니다. 95정도로 보이는데... 이게 사실 가장 큰 단점입니다. 장신화된 4번들 사이에서 작은 신장으로 어느정도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같습니다.
7순위(DB): 이승우(한양대)
Future: 9득점 4리바 2어시 1스틸 0.7블록을 찍는 그는 도덕책
(AKA. MVP 시절보다 조금 내려온, 키 작은 윤호영)
사실 가장 애매한 픽순위가 걸린팀은 다름아닌 DB라 봅니다. 사실 진짜 잘 모르겠어요.
우선 이승우를 적었지만, 전 이승우가 조금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DB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픽을 할수도 있다고 보구요.(문시윤같은 선수요)
뭐 아무리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이승우는 무조건 좋은 픽입니다.
이승우는 아시다시피 다 잘합니다. 잘뛰고, 보조리딩되고, BQ도 좋구요. 이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뭐 돌파후 마무리 능력이죠. 사실 외국인제도가 없으면 그냥 무조건 뽑아야 하는 선수입니다. 정말 너무 좋은 선수임엔 틀림이 없어요.
다만 전 하나가 걸리긴 합니다. ‘키와 운동능력’ 김준환을 전 작년 대학리그에서 손꼽히는 폭발력있는 스윙맨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선수가 프로에 언드랩되었지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꼭 될겁니다!). 저는 그 이유가 김준환이 돌파로 프로의 인사이드도 찢을수 있느냐에 문제였다고 봐요. 이승우도 사실 비슷합니다. 이승우 역시 돌파로 찢는 유형인데 프로의 빅맨들에게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사실 안영준이 득점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대학교때 비슷한 유형이었는데, 안영준은 미친 운동능력에 신장까지 있었구요.(거기에 안영준은 이제 슛까지 최고수준이되었네요...) 그에비해 이승우는 키나 인게임에서의 운동능력이 조금 모자랍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박지원과 많이 비교하는데, 박지원과 저는 살짝 결이 다른 선수라고 봅니다. 박지원은 보이는것보다 인게임 운동능력이 진짜 좋은 선수인대다 포지션대비 신장이 너무 좋아서 슛이 보완되지 않더라도 경험만 쌓이면 리딩되는 가드버전 문성곤이 될수 있는 선수라보기때문인데, 이승우는 사실 박지원 정도 수비능력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뭐 여담이지만 전 사실 이럴때마다 외국인제도를 폐지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긴 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열심히한다고 국제경쟁력 갖출수 있는것도 아니고.
대학교때까지 본인의 스타일로 플레이 하다가 결국 프로에가서 사실 팀의 조각이 되어야하는상황도 가슴아프고, 조금 뭐랄까 모든 팀의 국내선수 플레이가 정형화되는 느낌이 들어서요.어쨌든 전 이승우같은 유형의 선수가 꼭 잘됬음 좋겠어요.
슛이나 신장이 약점이더라도 다른 부분으로 그 약점을 보완하는 유형의 선수가 KBL에도 꼭 나왔음 합니다.
8순위(가스공사) - 문시윤(명지대)
Future: 190후반대의, 어디서든 슛을 쏠줄아는 득점원 (AKA.두자리수 득점)
전 이선수가 올해 드래프트중 탑 3를 빼고 가장 ‘실링’은 높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저는 이 선수를 유일하게 빅맨중에서 3번으로 전향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선수라고 평가하기 때문인데요. 정효근이 빠지고, 강상재가 트레이드가 된 시점에서 장신 3번의 니즈가 있는 전재랜드가 이선수를 과감하게 지명할가능성도 꽤 높게 봅니다.
이선수 대학에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고 하지만, 공격능력만큼은 정말 대단합니다. 코트 어디에서나 공격이 가능한 선수라는게 어마어마한 장점입니다. 거기에 파워도 상당하고
몸도 탄탄한 편이구요.
가스공사는 올해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주현우가 더 좋은 픽일수도 있지만
전 이선수가 살짝 더 끌립니다. 그리고 가스공사에는 더 잘 맞을 것 같은 선수이기도 하구요.
9순위(KCC)- 주현우(건국대)
Future: 막 돋보이진 않아도 없으면 뭔가 엄청 허전한 선수 (AKA. 최부경유형)
아직도 좋은선수가 너무 많습니다. 조은후, 김동현, 김수환, 정호영 등등
근데 KCC라면 이선수가 내려온다면 무조건 찍을 것 같습니다.
주현우는 아시다시피 괜찮은 기동력에 궂은일을 잘하는 유형의 선수입니다.
정말 열심히 뛰고, 보드 장악력도 좋아요. KCC에 그야말로 딱 필요한 선수인데요. 전 주현우선수는 블루워커 유형의 4번에 특화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정현, 정창영의 나이가 먹어가는 시점에서 당장 우승을 노려야 할 시기에 베스트 핏이라고 봅니다
주현우 선수는 현재 리그에서도 5-10분정도는 궂은일 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10순위(KGC)- 조은후(성균관대)
Future: 같이 뛰는 선수들이 정말 좋아하는 선수.
10순위까지 내려왔는데도, 뽑을선수가 정말 많네요. 4순위로도 조금 고민했던 선수가
10순위로 왔습니다. KGC입장에서는 조은후가 내려온다면 거를 이유가 없습니다. 이재도의
이탈로, 이제 가드진은 변준형을 중심으로 리툴링하는 상태에서, 수비가 좋고 리딩능력이 좋은 조은후는 KGC에 완벽한 핏입니다. 이선수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엔트리페스인데
오세근이 포스트시즌에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그 시점에 엔트리패스를 잘 넣어줄 가드의 존재는 그야말로 베스트 핏입니다.
11순위(KGC)-정호영(고려대)
Future: 믿고 맡기는 슛터
KGC는 모든 포지션이 다 좋습니다. 뎁스도 그렇구요.
하이리스크-하이리턴픽이 너무나도 가능한 KGC이기에 여기에 문시윤이 내려오면 전 무조건 픽한다고 보고, 문시윤 픽 가능성이 높다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문시윤을 위에서 픽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제가 느끼는 실력대로 뽑았습니다. 슛이 정말 좋고, 폭발력이 좋은 정호영입니다. 슛 뿐만아니라 운동능력도 좋고, 공격에서는 크게 나무랄것이 없습니다. 사실 고대에서 제일 꾸준한 편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KGC에는 수비가 좋은 선수가 너무 많습니다. 양희종, 문성곤에 건세근이라면 오세근까지요. 자유롭게 뛰어놀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거죠. 곧 전성현이 FA인 만큼 또 샐러리 압박이 올수 있는데, 이 시점을 대비한 픽입니다. (사실 하이리스크-리턴으로 김동현 픽도 유력해보이는데 김 감독님의 아들임을 가만해 제외했습니다.)
12순위(KCC)-서정현(고려대)
Future: 경기당 일정시간,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는 빅맨
아직도 좋은 선수가 많이 남았네요. 김수환이나, 김준환, 김동현, 조우성을 고려했구요.
전 팀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 서정현으로 뽑았습니다.
우선 KCC는 다른 포지션에서는 크게 구멍이 없다고봤습니다
가드진에 김지완,유병훈,이정현,유현준에 올라운더 정창영. 슛터에는 전준범을 보강한대다 이근휘도 인상적이었구요 송교창은 뭐 MVP니 논외..
결국 전 무조건 4번이 보강대상이라고 봤고, 앞에서 주현우를 뽑았지만, 한번더 빅맨을 뽑는게 맞다고 봤습니다.
조우성과 고민했는데, 조우성보다는 4번에 더 어울리는 서정현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경쟁학교인 연대만 갔어도, 이렇게 출전시간을 받지 못할 수 없는 빅맨입니다. 고교시절 랭킹 2위였구요. 다만 대학시절 너무 부진했죠. 거기에 부상도 있었구요.
하지만 올해 그래도 하윤기가 부상일 때 나와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런데 본인도 부상에 걸렸죠. 휴..) 고교시절의 모습을 생각하며 뽑은 픽입니다.
13순위(가스공사)- 김준환(일반인)
Future: 분위기 Changer!
꼭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만큼 아쉬운 기록을 갖춘 선수입니다.
조우성, 김수환이랑 고민을 했는데, 김준환으로 갑니다.
사실 김준환은 속공에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슛이 4학년때 엄청나게 발전을 했지만, 사실 돌파쪽에 더 비중이 높은 선수이구요.
이런측면에서 김낙현, 전현우와
달리 수비를 찢어주는 스타일이라는 측면에서 김수환보다 팀에 더 잘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고의 폭발력을 지닌 선수이니만큼 꼭 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습니다
(사실 양준우도 있는 상황에서 조우성같은 빅맨이나, 김한영같은 키큰 포워드를 소신있게 보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4순위(DB)- 김동현(연세대)
Future: 탱크가드 Ver.2
대학에서 1년정도 더 있었음 하는 소망이 있었던 선수입니다.
1학년치고는 출전시간도 받고 있었고, 사실 이정현이 프로로 가는 내년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줬을겁니다. 상당히 저돌적이고, 운동능력이 좋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을 닮은 선수인데요. 아직 리딩이나 여러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언제든지 링을 바라본다는 어쩌면 농구의 관점에서 되게 멋진 선수입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키울 선수입니다.
아마 실제로는 더 높이 뽑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순위(SK) :-김수환(성균관대)
Future: 믿고 맡기는 슛터
이순위까지 내려올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슛에 있어서는 사실 고대 정호영과 더불어 2탑이라고 불릴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사실 요즘 기량이 많이 올라오는 선수라 내년에 나갔다면 로터리도
기대해볼만한다고 보는데. 벌써 나이가 차서.
사실 적은 기회가 아쉬웠던 선수입니다. 4번으로 뛰기도 했을정도 인데요.
15순위까지 내려온다면, SK는 아마 무조건 픽을 할것으로 봅니다.
SK뿐만아니라 모든 팀이 무조건 뽑겠죠.
허일영이 지키고 있는 슛터라인의 보강입니다.
16. LG : 김한영(연세대)
Future: 필요할 때 한방씩! 수비되는 장신슛터.
대학교때 성장이 정체된 케이스입니다. 연세대의 3번포지션에서 올해는 기회를 받나 했는데
냉정하게 유기상은 물론이고, 신동혁의 다음 옵션이라고 봐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선수 역시 하나보고 뽑았습니다.
키가 크다라는 점인데요. 키가 크고, 3점이 된다는 점에서 발전가능성이 꽤 높아보입니다.
이런선수들이 생각보다 높이뽑히고, 프로에서 잘하는 경우가 많고, 유용하게 쓰이잖아요.
(개인적으로 더 위에 뽑힐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프로니까..)
고등학교때 명성을 다시 찾길 기원합니다.
17. 모비스: 김종호(동국대)
Future: 분위기 Changer!
폭발력하는 끝내주는 자원입니다.
리딩능력에는 조금 의문이 있으나, 벤치스코어로로써 요긴할 자원입니다.
사실 모비스가 뭔가 공격이 답답할때가 좀 있고, 슬래셔 유형이 부족한데, 그때 한번씩 분위기를 바꿔주기에 좋은 자원이라고 봅니다.
18. 오리온: 김동준(경희대)
Future: 한방씩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포인트 가드
신장이 너무 작은 것이 아쉬운 1번입니다.
빠른스피드와 좋은 패스, 속공에서의 장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한호빈의 백업으로 고민했고, 슛을 조금 보완한다면 프로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수 있을것같습니다.
19. KT: 이민석 (동국대)
Future: 대기만성형의 3&D
전형적인 3&D자원입니다. 3점을 더 보완해야하며, 조금더 키가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 있습니다. KT의 포워드진이 나이가 있는 만큼, 그를 고려한 지명입니다.
그리고 4학년때 분명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 삼성: 조우성(동국대)
Future: 은근히 득점력이 있는 빅맨
키도 크고, 골밑 마무리도 은근 좋습니다. 사실 외국인 제도가 없었다면 훨씬더 위쪽에서 뽑힐수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기동력이 조금 아쉽고, 외국인선수를 잠시라도 막아줄수 있을지에 대해서 사실 의문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빅맨이 조금 부실한편인 삼성에겐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사실 조우성이 20픽이면 뭐 말 다한거지요.
근데 프로에서의 쓰임새는 또 모르니 수비를 보고 최주영(성균관대)를 뽑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21. 삼성: 김민진(한양대)
Future: 투지넘치는 분위기 Changer!
사실 이선수까지는 뽑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적었습니다
올해 한양대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정말 투지가 좋고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키가 쫌 작습니다. 센스도 있는 편이구요. 한양대가 올해 농구가 좋았거든요. 근데 이선수가 안뽑히면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어놓고보니, 올해 풀은 사실 빅 4를 제외하면 5~10픽 정도 까지는 누구를 뽑아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중반까지는 은근 풀이 엄청 탄탄하구요. 학창시절을 보상받는 시간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정말 최선의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고, 설령 좋지 않은 결과가 있더라도 더 좋은 미래가 있기를 다시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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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간략하게 한줄 요약이 넘 좋네요.
조성원은 포지션 장신화에 크게 의지가 없어보이는데 신민석에 매력을 느낄지는 좀 의문
저도 LG는 예전에 아이칼람바님 말대로 웬지 정호영을 뽑을 거 같네요. 5순위에서 택할 선수들 중 실력이 가장 좋은 선수 같아요.
@환상의 식스맨 사실 저도 정호영은 엄청 좋은선수라고 생각하고 실력으로는 더 높이보는데..제가 살짝 문시윤에 꽂혀서 .. 냉정히 정호영은 1라운드로 봐야될것같고. 다만 엘지에서 정호영선수를 뽑을진 잘 모르겠어요. 윤원상이라는 공격지향형 선수를 작년에도 뽑아서 살짝 겹치는면이 잇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환상의 식스맨 각 포지션의 나이,구성만 봐선 정호영이 무난한 픽인데 조성원이라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1번이 미어터지고 슈터가 부족했는데도 이근휘 거르고 윤원상으로 갔거든요.
@Brian.S.Giles 윤원상은 1번이고 정호영은 2번이라 겹칠일은 없구요.신민석이 오히려 서민수,이광진 상무 김준형과 겹치죠.재밌는건 저 세명 3번으로 못나오거나 안쓰고 있습니다.
@아이칼람바 전 사실 윤원상을 1번보다 2번에 가깝다고 보는지라..이건 좀 시각의 차이라보구요. 서민수는 저도 써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장도있고 터프하고 좋은데말이죠.. 어쨌든 이재도-이관희가 보강되어서 전 3번이 더 급하다고 보긴해요.
이재도랑 이관희가 30분가까이 뛸거라보기에..
@Brian.S.Giles 조성원 감독은 감이 안 잡히죠. 사실 뭐하려고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윤원상,이광진,박정현 안쓰는 거 보면 드랩에 큰 의미를 안 두는 것 같기도 하고.그냥 문시윤 뽑을 가능성도 많다고 봐요. 어차피 잘 안쓰는 데. 그러면 밑에 순번팀들은 좋죠. 뭐
개인적인 예상
[ 1라운드 ]
1. 삼성 - 이정현
2. K T - 하윤기
3. 오리온 - 이원석
4. 모비스 - 선상혁
5. L G - 신민석(이승우)
6. S K - 정호영
7. D B - 이승우(신민석)
8. 가공 - 신승민
9. KCC - 김동현
10. KGC - 조은후
[ 2라운드 ]
11, KGC - 서정현(문시윤)
12. KCC - 문시윤(서정현)
13. 가공 - 김준환
14. D B - 김수환
15. S K - 주현우
16. L G - 김종호
17. 모비스 - 김동준
18. 오리온 - 김한영
19. K T - 이민석
20. 삼성 - 조우성
[ 3라운드 ]
- 김민진, 정민혁, 최주영, 정종현, 김진모, 조종민
이걸보니 이것도 되게 괜찮아보이고 일리가있어보입니다. 스크에.정호영도 좋을것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KGC 입장에서 정호영이 내려오면 정말 감사하죠. 개인적으로 주현우는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비슷한 롤을 소화하던 많은 선수들이 프로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실력만놓고보면 정호영선수가 5번째선수라보는데. 왠지 겹치는 포지션이 많다는 느낌이에요. 모비스가 5픽이었음 전 정호영을 뽑지 않았을까 싶은데..
주현우는 전 짧은시간뛰어주는건 꽤 괜찮다고 봐요 프레임이 얇은건 무조건 단점인데..
기동력이있고 그나마 전창진감독의 모션오펜스에 잘 적응할만한 빅맨이라는 생각입니다.
정성스럽게 작성하신 글 잘봤습니다! 픽순위와 드랩 사이에 어느 정도 기간이 있으니 이런 예측과 기대감이 커지는 것 같네요! 반대로 드래프트 날을 기다리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요...ㅎㅎ
이번 드랩이 뎁쓰가 괜찮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DB응원하는 입장에서 픽순위가 많이 애매하긴하네요^^ 신민석이 왔으면 좋겠는데 그전에 뽑힐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