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이명박이 정치에 몸을 담자 많은 사람들이 왜 정치를 하려 하는지 궁금해 했다.
그 당시 이명박이 한 말은 아주 단순했다.
"정치는 국민을 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가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에 도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였다.
그런데 막상 정치에 입문하고 보니 정치판에서는 늘 썩은 악취가 진동했다.
금권 정치가 판을 치고 있었다.
보스들이 돈을 끌어들여 부하들에게 나누어주는 구시대적 정치 행태였다.
이러다 보니 부정부패의 소지가 많다.
아니, 부정부패가 없다면 이상할 정도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다.
윗물이 흐리면 당연히 아랫물도 흐릴 수밖에 없다.
이명박이 서울시장에 취임하면서 공무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투명성' 이었다.
인사, 재무, 관리 등 모든 부문에서 공무원의 투명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사실 청계천 복원 공사나 강북 뉴타운 개발 사업을 두고
항간에선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건설공사를 둘러싼 거대한 비리가 있었다는 듯 각종 의혹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건설분야에서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은 이명박은
모든 사업을 철저히 사전, 사후 관리 시스템화해 비리의 소지를 없앴다.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업체간 경쟁을 유도하고
상호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했다.
비리가 끼어들 틈을 아예 원천봉쇄했던 것이다.
황소 이명박에서....
첫댓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김영삼은 그랬죠. 아랫물도 맑아야 윗물이 맑아진다고 그 때 얼마나 배꼽잡고 비웃었던지요.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야말로 요순정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