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럽은 아직 못가봤고, 아시아쪽 국가들은 많이 다녀와 봤는데요.
호기심도 많고 낯선 환경이 너무 좋아 주로 혼자 배낭여행 형식으로 다녀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일본을 다녀왔는데, 우리나라 생각이 많이 나서 글 써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공감하실듯..!!
1. 인터넷 속도..
뭐 동남아는 그렇다 쳐도 일본은 좀 낫겠지 했는데요.. 와이파이고 유심이고 그냥 우리나라 10년 전 3G사용할 때 느낌이었어요. 아마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동영상(네이버축구 같은)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새삼 감사하더라구요.
2. 밤문화(유흥)
이건 진짜 전 세계 어딜 가도 우리나라처럼 새벽 늦게까지 이용가능한 시설들이 많은 나라는 없을거에요. 또한 우리나라사람들 정말 흥도 많아서 밤에 노는 것 좋아하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여라 다양한 밤문화가 발달되었고, 24시간 즐길 수 있는게 많은듯.. 하지만 다른 국가들은 밤 12시 넘으면 진짜 휑~ 해요. 한국이 놀기는 세계에서 제일 좋은듯..
3. 빠름 빠름.
해외 나갈때마다 정말 답답 그자체였어요. 모든게 너무 느릿느릿. 밥시키고 30분 기다린적도 많고, 나올 때도 무슨 코스요리도 아닌데 하나씩 하나씩... 일단 출입국 심사부터 너무 차이나지 않나요? 빠름이 익숙해서인지 외국의 여유로움이 너무 답답할때가 많더라구요. 우리나라 교통 인프라도 정말 잘되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시 정말 빠르게 어디든 이동가능한것 같기도 하구요.
4. 물가~
이건 뭔 X소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퀄리티 대비 우리나라 물가가 다른 나라들보다 절대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쇼핑하러 정말 많이들 오잖아요. 숙박업소도 우리나라 모텔 시설이 왠만한 일본 10만원가량 호텔보다 크고 좋더라구요. 동남아도 사실 물가 싸다고 정말 많이 하는데, 실상 몇몇 그나라의 특산품들 아니면 그렇게 싸지도 않아요. 또 제품이나 시설들 퀄리티도 우리나라가 월등하게 좋은것 같구요. 우리나라 서울기준 대중교통도 정말 잘되어 있는데 하루 5천원 정도면 어디든 다녀올 수 있고, ㅎㅎ (일본에서 대전 서울 정도 거리되는 고속도로 톨비가 10만원이 넘더라는..ㄷㄷㄷ)
5. 각종 편의시설들 그리고 서비스만인드
베트남 갔을 때, 백화점 안 조차도 더웠어요. 일본은 융통성 없어서 조금 짜증났고...중국 화장실은 뭐 말해 뭐하겠어요.. 우리나라가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 느끼는 것들이 바로 각종 편의시설들과 서비스 정신이었어요. 타 항공사에 비해 진짜 우리나라 항공사 직원들 너무 친절하지 않나요? 음식점 가도 우리나라는 부가세포함 가격에 물이나 반찬들 리필 다 공짜로 되고... 교통 인프라도 정말 잘되어 있고, 관광지 안내책자나 통역서비스도 정말 잘되어 있는것 같아요. 또 우리나라 사람들 워낙 사교적이라 외국인들에게 참 친절한것 같고..ㅎ
번외로 일본 가서 느낀거긴 한데요.. 물론 일본인들의 친절함이나 깨끗함 그리고 질서정연한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문화, 정치, 사회적인 시스템은 글쎄요.. 선진국이라고 보기엔 좀 의문이 들더라구요. 일본은 변화하지 않는것 같고, 개성이나 다양성이 없다는 느낌도 많았구요. IT적인 부분은 동남아 국가들보다 못하다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사람들은 우리 스스로 문제의식 갖고 고쳐나가려는 모습, 그리고 매번 갈등을 통해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등이 참 멋진것 같아요. 외국나갔다 올 때마다 저는 대한민국에 태어난게 그래도 참 행운이다 싶어요.
빨리빨리 문화 및 욕심많은 성격은 우리 국민성의 장점이자 단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