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공 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 오는 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중구 을왕동 국제업무단지 Ⅱ 지역 7만4천㎡의 부지에 인재개발원을 건립, 9일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연면적 1만4천㎡,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인재개발원은 대강당, 분임토의실 등 교육시설과 1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식당, 매점, 헬스시설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국제화, 전문화, 차별화’를 내세우며 570여 인천공항 내 기관과 3만5천여 공항 근무자의 안전·보안 등 직무교육과 서비스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공항공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및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교육센터 인가를 추진하고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향후 국제적인 항공전문 교육센터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짧은 기간내 인천국제공항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기반은 사람중심 경영을 통한 가치창조형 인재 육성이었다”며 “향후 인재개발원은 세계 공항 관계자에게는 교육의 산실이며 지역주민에게는 포근한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179개국 576개의 공항운영자(1천659개의 공항운영)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인천공항을 동북아 교육훈련센터(ACI Global Training Hub)로 지정한 바 있으며,
공항공사는 2003년 1월부터 항공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항공보안교육원’을 인가받아 35개 항공보안 전문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