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Righ
제1편 준비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1546
제2편 델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1574
제3편 자이살메르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1896
제4편 조드뿌르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2010
제5편 바라나시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2071
제6편 히말라야(푼힐) 트래킹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2131
제7편 네팔 포카라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02440
드디어
나의 인도&네팔 배낭여행의 마지막편이야!
원래는 3편 정도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기억나는거 다 쓰다보니까 총8편까지 글 쓰게 됐네 ㅋㅋ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편 출발~
네팔 카트만두에서 저가항공 인디고를 타고 다시 델리로 온 우리
비행기 연착되는 바람에 델리 빠하르간지에 저녁 쯤에 도착했어
델리 공항에서 시내까지 오는데 공항철도 타서 편했어!
빠하르 간지에서 새로 잡은 숙소는 Hotel Vintage Inn이라는 곳인데
우리가 처음 델리 도착했을 때 묵었던 SB Inn이랑 같은 골목인데
그 맞은편에 있는 곳이었어
우리가 카트만두에서 델리 넘어갔을 때가 12월 28일 연말이라고
방 가격을 좀 비싸게 부르길래 흥정을 해서 깍고 깍아서
더블룸 1박에 750루피로 합의를 봤어
방은 깨끗하고 샤워실도 넓고 괜찮았는데 사진 찍은게 없네
그 다음날 우린 델리에서 못다한 볼거리를 보러 갔어
먼저 꾸뜹 미나르(Qutab Minar) 유적지에 다녀왔어!
지하철 꾸뜹 미나르 역에 내려서 오토릭샤 타고 도착했어
오토릭샤는 흥정하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50루피로 합의
꾸뜹 미나르의 입장권은 250루피(약 5,000원)이야
우린 외국인이라서 현지인들보다 10배 많게 내는 거야ㅠㅠ
꾸뜹 미나르(Qutab Minar)는 12세기에 힌두교 왕조를 멸망시킨
이슬람교가 델리 정복의 기념으로 세운 승전 기념탑이야
이거 실제로 보면 엄청 높아
높이가 무려 72m나 된다고 해!
올려다 보면 목 땡겨...
원래는 지붕에 둥근 돔이 씌워져 있었지만 1800년 초반에 델리를 엄습한 지진으로 돔은 파괴되었대
또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내부 계단을 통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는데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빈발해서 현재는 올라갈 수 없게 계단이 폐쇄되어 있다고 해
(프렌즈 인도,네팔 참고)
탑이 진짜 웅장해
화려하게 문양들이 새겨져 있는데
코란의 한 구절이라고 하네
내 눈엔 그냥 문양으로 보였지만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이 글자들이 아주 중요하다고..
내 뒤에 보이는 건 철기둥은 오파츠(OOPATTS)야
오파츠는 Out of Place Artifacts의 약자라고 하는데
현대 과학으로도 해명이 불가능한 고대 출토물을 가리키는 말이래
이 쇠기둥이 제작된 건 4세기로 추정되는데
철의 함유량이 무려 99.99%까지 나온대!!
이 정도의 순도는 현대 과학 기술로도 만들 수 없다고 하네
이 쇠기둥을 양손으로 안아 깍지를 끼우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가며 깍지를 끼우려고 해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지금은 철조 보호망에 싸여 있어
(프렌즈 인도,네팔 참고)
그러니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 수 있다 그치?
꾸뜹 미나르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는데 많은 인도 사람들이 또 사진 찍자하고
우리 있는데 몰래 우리 사진 찍고 그러는거야
인도 처음 도착한 날, 붉은 성(Red Fort) 때처럼..
그래서 이번에는 성인 남자를 제외하고
사진 같이 찍자고 부탁하는 거 다 들어줬어 ㅋㅋ
귀여운 인도 남자아이들과도 찍고
인도 어디에서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몰려든 여학생들~
나보고 어디서 왔는지 물으면서 악수하자길래 악수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 ㅋㅋㅋ
사진 찍을 때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ㅋㅋ
아이들 : "Where are you from?"
나 : "from South Korea"
아이들 : "Korea!! very nice!"
나 : "Glad to meet you, too!"
어딜 가든, 아이들의 미소는 참 좋아
잔디밭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같이 사진 찍자길래
또 다같이 찍었어 ㅎㅎ
아이들과 사진 찍는 걸 보고
어느 한 여성분이 수줍게 우리에게 다가와서는
친정 어머니랑 함께 왔는데 사진을 같이 찍어줄 수 있냐길래
바로 오케이~ 승낙했어 ㅋㅋ
이거 같이 찍을 때 우릴 계속 쳐다보던 인도 남자들의 시선이 아직도 생각나
우리가 같이 사진 찍자는 걸 미안하다고 하면서 거절했거든
자기들 빼고 사진 다 찍어주는 걸 계속 보고 있었어...
알라이 미나르(Alai Minar) 앞에서 ㅎㅎ
'이슬람의 힘'이라는 뜻을 가진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Quwwat-ul-Islam Mosque)에 있는 또 하나의 승전탑인데
이걸 건설하던 왕이 1층만 완성시키고 암살되어서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는 거야
남은 부분이 1층 밖에 안 되는건데 25m야..
여기 사람들 스케일이 참 어마어마해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는 꾸뜹 미나르 유적지 중 한 곳이야
그냥 넓은 땅에 꾸뜹 미나르 승전탑, 오파츠, 알라이 미나르 등
모든 게 다 있다고 보면 돼
꾸뜹 미나르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구경도 한참했으니
다시 릭샤를 타고 꾸뜹 미나르 역에 가서
뉴델리 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어
뉴델리 역에 내려서 우린 릭샤를 타고 코넛 플레이스로 향했어
뉴델리 역에서 코넛 플레이스 가는데 오토릭샤 50루피 줬당
현지인들에게는 20루피 정도 밖에 안 되는 거리겠지만
우린 그냥 외국인이니까 흥정해서 50루피
우리 돈으로 1000원이니까 참 싸지?
그리고 우린 KFC에 들려서 햄버거랑 콜라, 감자튀김 먹었어!
캭!! 얼마 만에 먹는 햄버거인지!!
KFC햄버거는 한국 KFC랑 맛 거의 비슷해
맛.있.당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당연히 우리나라보다는 싸!
근데 메뉴판에 적힌 가격에 맞춰서 내면 안돼
몇 %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부가세가 붙어!
KFC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들린 곳은 바로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우리 모두의 사랑
스타벅스!!
KFC에서 옆쪽으로 더 들어가면 바로 보여!
인도 스타벅스는 인도의 삼성이라고 볼 수 있는 TATA그룹과 제휴가 되어 있나봐
여기 들어오면 정말 인도의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돼
우리가 여행했던 자이살메르, 조드뿌르, 바라나시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던
귀티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
우리처럼 그냥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수다떨고
노트북으로 뭐 하고 있고
스타벅스 들어오니까 정말 신세계였어
한국에 있을 땐 스타벅스 자주 갔지만
25일간의 인도&네팔 배낭여행 막바지에 여기 오니까
낯설면서도 엄청 반가운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 ㅋㅋ
난 그린티 프라푸치노 먹고 친구는 자바칩 프라푸치노 먹은 듯
우린 2층에 앉아서 프라푸치노 마시면서 너무 행복해했어 ㅋㅋ
엄청 좋아하는 표정이 사진에 다 드러나있다는ㅋㅋ
한국에서 마시던 스타벅스와 똑같아서 너무 좋았고
샷이지만 우리가 한 달만에 커피를 마셨다는거에 감격..ㅠㅠ
그래서 바로 사진 찍어서 동행오빠한테 보내서 자랑질하고 ㅋㅋ
스타벅스에서 1시간 반 정도 수다떨면서 죽치고 있다 왔어 ㅋㅋ
아, 스타벅스도 KFC처럼 부가세가 붙어
영수증 보니까 그린티프라푸치노랑 자바칩프라푸치노가 각각 155루피
그럼 총 310루피여야 하는데
부가세 18%가 붙어서 364루피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실 가격으로 프라푸치노 마심ㅋㅋ
역시 인도는 싸다 ㅋㅋ
스벅에서 수다 좀 떨다가 코넛플레이스 잠시 돌아다니다가
인도 고급 옷 브랜드 매장에 들어가서 옷도 봤어 ㅋㅋ
남자 옷 매장이었는데 그냥 들어가니까
와... 직원들이 진짜.. 무슨 모델들이야
키도 크고 말끔하니 잘생긴 인도남자들이 정장입고 있어!
우리보고 엄청 다정하게 인사하면서
마음대로 구경하라고 하더라 ㅋㅋ
사실 인도 고급 옷 매장은 어떤 옷 파나 싶어서 들어간거라서
옷 하나 찝으니까 남자 니트 한 개에 8만원 정도 하더라 ㅋㅋ
아빠 사줄까 하다가 말았어 ㅋㅋㅋ 한국 옷이 더 좋으니까!
그리고 직원들이 너무 훈남이어서 옷보다 직원들한테 내 시선이...ㅋㅋ
아무튼
코넛플레이스는 정말 사랑이었어 ♥
아쉽게도 코넛플레이스를 찍은 사진이 없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코넛플레이스는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이라고 생각하면 돼
둥근 원형의 건물들이 즐비해있는데
A~N 블록까지 있는데 안쪽 건물과 바깥쪽 건물로 나눠져 있어
즉, 아주 큰 원형 안에 또 작은 원형이 있다고 보면 됨
여행객들이 주로 가는 KFC나 스타벅스는 안쪽에 위치해있어
코넛플레이스 안쪽 건물에는 사이클릭샤는 출입 안돼!
뉴델리역이나 빠하르 간지에서 코넛플레이스 갈 때에는 오토릭샤를 타던가
아니면 15분 정도 걸어가면 돼~
다음 날, 우리는 자이살메르, 조드뿌르에서 동행했던 H군과 만나서
타지마할을 보러 가기 위해 아그라로 향했어
델리에는 기차역이 3군데(뉴델리/올드델리/니자무딘) 있는데
우린 니자무딘 역에서 아그라 가는 기차를 탔어
니자무딘 역은 뉴델리역에서 꽤 멀어! 오토릭샤 타고 20분 넘게 갔어!!
원래 아그라에 가는 직행 고속기차가 있는데
델리-아그라 구간이 엄청 인기구간이라서 미리 티켓 사놓지 않으면 못 살 수 도 있어
우린 직행 고속기차 티켓 못 구해서 일반 완행 열차타고 갔어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아침 8시 반쯤에 아그라칸트 역에 도착한 듯 ㅋㅋ
새벽 열차라서 진짜 추웠어
패딩입고 가는데도 너무 추워서 우리 셋이 딱 달라 붙어서 갔당..ㅠㅠ
아그라 갈 여시들은 꼭 미리 아그라행 티켓 사놔!
그리고 아그라는 델리에서 당일치기로 충분해
1박하지 말고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와!!
대신 오후에는 사람 엄청 몰려드니까 아침에 가는 걸 추천할게!
직행 고속기차도 아침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
타지마할 입장료는 무려 750루피(15,000원)
이 때까지 입장권 중에서 갑 of 갑
엄청 비싸! 우린 외국인이니까!!!!
기차타고 갈 때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새벽에 출발하는 기차라서 숙소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서
기차에서 우리 3명이서 빠짝 붙어 앉아서 자다가 아그라 도착하기 1시간에 깼는데
우리랑 같은 칸에 엄청 귀여운 아기가 엄마, 아빠랑 타고 있는거야
누굴 닮았다 닮았다 생각해보니까
영화 '7번방의 기적'에 나왔던 예승이랑 똑같이 생긴 거야
엄청 어린 예승이 인도 버젼이라고 할까나
진짜 완전 존똑이었어
말 못하고 걷지 못하는 엄청 어린 아기였는데
너무 예쁘게 생겨서 계속 눈길이 가는거야
옆칸에 타고 같이 가던 3살 정도 되보이는 여자애가 와서는 예승이랑 놀던데
그 애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계속 쳐다보는 거야 ㅋㅋ
얼음된 채로ㅋㅋ 그러더니 다시 자기 부모님한테 갔다가 다시 옴ㅋㅋ
예승이는 그 3살 여자애 좋다고 막 꺅꺅 거리는데
그 여자애는 우리 쪽 보고 계속 있고ㅋㅋ
우리가 신기했나봐 ㅋㅋ
결국 3살짜리 애가 자기랑 안 놀아주니까 예승이는 울고
그 여자애는 쿨하게 자기 부모님한테로 가고 ㅋㅋ
예승이 성별이 뭘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의도치 않게 성별을 알게 됐어
되게 예쁘장하게 생겨서 여자인줄 알았지만 남자였음..
어떻게 알았냐고?
애가 계속 칭얼대니까 애 엄마가 애 바지를 벗기는거야
아기들 바지벗기면 당연히 기저귀가 있어야하는데 얜 그냥 노팬티, 노기저귀였어
알고보니 애가 오줌싸서 칭얼거리는 거였고
애 엄마는 애가 오줌쌌으니까 바지를 갈아입힌거 ㅋㅋ
그래서 우연치 않게 우리는 예승이의 성별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기저귀 안차고 있는 것도 조금 충격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기저귀가 비싸잖아.. 그래서 그냥 놔두고 있었던 것 같아
드디어, 타지마할과 만났어!!
우리가 갔을 때 날씨가 엄청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멋지더라
안개 때문에 더욱 몽황적인 느낌의 타지마할!
아, 타지마할 들어갈 때 몸 수색이랑 가방검사 빡시게 해!
타지마할 들어갈 때에는 음식물, 라이터, 칼, 필기구, 물 등등 반입금지야!
가방 안에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검사하기 때문에 다 뺏겨
돌려받지도 못하니까 타지마할 갈 때는 가방을 가볍게 해서 다녀와
원래 물은 못들고 들어가는데 우린 750루피나 주고 들어가는거잖아?
매표소에서 표 끊으면 작은 생수병 줘
그 물은 들고 들어갈 수 있어
우린 외국인이니까 ㅋㅋ
인도 현지인들은 물도 못 들고 들어가 ㅋㅋ
이렇게 검사를 빡시게 하는 이유는
타지마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겠지?
꿈에 그리던 타지마할을 내가 다녀왔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당ㅋㅋ
인도의 상징,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궁이나 성이 아니라 무덤이야
델리의 붉은 성(Red Fort)와 다양한 건축물을 만든
인도왕 중에 건축광인 샤 자한이 자신의 아내이자 왕비인 뭄따지마할이 출산 도중에 숨지자
그녀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지은,
오로지 그녀만을 위한 무덤이 바로 타지마할이야
왕비가 죽고 20년 넘게 공사해서 지어졌다는 타지마할은
공사비용만 하더라도 지금 돈으로 따지면 수백억원이 들었다고 해
어마어마한 스케일이야 ㅋㅋ
아내에 대한 무한한 사랑
참고로 아내는 열 몇번째 아이를 낳다가 숨졌다고 해
한 왕비에게서 열 몇명의 아이라니...
캭!!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는지 자알~~알겠당ㅋㅋ
타지마할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고
돔과 아치는 완벽한 곡선미를 자랑하며
순백의 대리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앞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고 하네!
타지마할과 예쁘게 가꿔진 정원
사진을 찍다보면 유독 한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그 곳이 바로 최적의 포토라인이야
영국의 다이애나 비가 그 의자에 앉고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서
매우 유명해진 자리인데
사람들 많아서 그냥 난 거기서 찍지는 않았어 ㅋㅋ
조금 아쉽긴 하지만 추워서 계속 기다리기도 힘들었어ㅠㅠ
그래서 우린 다른 타지마할과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이런 포즈를 하면서 찍고 놀았어 ㅋㅋ
재밌는게, 타지마할 들어가면 DSLR 들고 다니면서
인도 현지인들이나 외국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맨이 있어
보통 가족단위를 많이 찍던데 그 카메라맨은 관광객에게 고용된 사람들이야
우리도 티켓 살 때 인도 사람이 와서는 자기가 가이드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준다 했지만
우린 필요성을 못느껴서 거절했거든
그 카메라맨들이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사진찍어주는데
포즈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면서 몸소 시범을 보이는거야 ㅋㅋ
관광객들은 또 그걸 따라하고 있고 ㅋㅋ
우린 옆에서 그거 보고 있다가 따라했어 ㅋㅋ
우린 바라나시 만수네 가게에서 산 인도 옷을 입고 갔는데
12월 30일의 아그라는 생각보다 무척 추웠어
난 7부 정도 되는 소매옷이라서 안에 히트텍 입었는데
내 친구는 반팔이라서 그냥 갔다가 계속 춥다고 난리 난리 ㅋㅋ
사진 찍고 바로 패딩 입고, 또 사진 찍을 땐 패딩 벗고 찍고 그랬어ㅋㅋ
H군이랑도 사진 찍고~
타지마할의 내벽과 외벽의 모든 문양은 식물과 꽃으로 되어있는데
이슬람교에서는 움직이는 동물은 모두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에
문양으로 새기는 게 금지되어 있다고 해
그래서 이슬람식 모든 건물에는 꽃 문양이 한 가득~
타지마할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덧신을 신어야 해!
이 덧신도 외국인에게만 공짜로 줘(물과 함께)
우린 750루피나 내고 들어왔으니까 ㅋㅋ
타지마할 건물과 조금 떨어진 곳에 신발 보관하는 곳이 있는데
인도 현지인들은 거기에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오더라
타지마할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근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막 찍어. 따로 제재도 안하더라
내부에는 인도의 왕이었던 샤 자한과 그의 부인이었던 뭄따즈 왕비의 가묘가 있어
조명이 하나도 없어서, 오로지 햇빛 조금만 들어오기 때문에 어두워ㅠ
타지마할 내부에 있는 묘는 가묘야. 가짜!
도굴당할까봐 본묘는 타지마할 지하에 있다고 해
내부 구경하고 친구랑 찍은 사진
학부생 때 학과 사람들이랑 같이 일본 여행 2번 다녀왔고 그 때 함께 했던 내 친구
이번 여행 때도 너무 즐거웠어 ㅋㅋ
(서로 잘 맞는 우리. 삐지거나 싸워본 적 없도 없음)
우리가 이렇게 해서 사진 찍으니까
다른 외국인들이 우리가 했던 포즈 그대로 따라해서 찍더라 ㅋㅋ
흐리고 너무 추운 날씨였지만
그래서 더욱 몽환적이고 멋졌던 타지마할
넉넉하게 사진찍고 구경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
타지마할 나와서 먹은 길거리 음식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어
우린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아그라성(Agra Fort)로 향했어
타지마할에서 아그라성까지는 오토 릭샤타고 5~10분 정도
아그라성 입장료는 250루피
전반적으로 델리의 붉은성(Red Fort)랑 비슷해!
붉은성보다는 더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곳이야
(둘 중 한 군데만 가겠다면 난 아그라성에 한 표!)
아그라성 또한 건축광 샤 자한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궁전으로 변모시켰다고 해
근데 여기에는 반전이 있어
궁금하지? 궁금하면 밑으로!!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어느 인도 할아버지가 다람쥐들을 데리고 놀고 계시는거야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우리보고 이리 와보래 ㅋㅋ
그래서 갔더니 과자 부스러기를 우리 손바닥에 주면서 가만히 있어보라는거야
엄청 귀여운 다람쥐들이 손바닥 위로 올라와서 먹음ㅋㅋㅋ
처음에는 다람쥐가 물까봐 조금 무서웠는데 완전 귀요미들이었어ㅠㅠ
물론, 이렇게 한 건 공짜가 아니야
나랑 친구랑 한 번씩 다람쥐들한테 과자 부스러기 주고 그냥 30루피 드렸어 ㅋㅋ
아그라성 구경하고 있는데 결국 비가 왔어
인도랑 네팔 여행하면서 비 한 번도 안왔는데 여행 마지막 날에 비가 오다니..
꽤 굵은 비가 장마처럼 내리길래 아그라성 내부에서 사진찍고 구경하고 그랬어
아까 위에서 건축광으로 알려진, 타지마할을 짓게 한 샤 자한이 아그라성을 멋지게 꾸몄다고 했잖아?
여기에 반전있다고 했는데 그 반전이 뭐냐면...
샤 자한이 여기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돼
이야기 보따리를 풀자면,
샤 자한과 타지마할 무덤의 주인인 샤 자한의 아내이자 왕비인 뭄따즈마할 사이에는
10명이 넘는 자식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 중 한명이 아빠인 샤 자한을 아그라성에 가둔거야
인도 왕실에서 왕위는 적장자에게 물려지는 게 아니라 형제들 사이에서
오로지 능력(태어난 순서X)을 다퉈서
그 중에서 가장 능력있는 사람이 왕이 됐다고 해
그렇기 때문에 왕위가 계승될 때마다 형제들 간의 피의 전투가 벌어졌다는데
샤 자한이 자신의 첫째아들인가? 아무튼 한 아들을 마음에 두고 왕위를 물려주고 싶어 했나봐
근데 다른 아들이 더 능력이 뛰어나서 자신의 형을 무찌르고는 아빠를 폐위시켰다고 해
아빠인 샤 자한이 자신의 형을 더 마음에 들어하고 왕위를 물려주려했다는 거에 대해
심한 분노와 반항심을 가지고 형을 죽이고 아빠를 끌어내린거지
그리고는 아빠를 아그라성에 유배시키고 감금해버린 거임
(이런 개새...키....호로...새.....키...)
샤 자한 입장에서는 아그라성에 갇혀 있는게 정말 죽을 맛이었겠지만
그나마 다행인게 자신이 너무나 사랑했던 아내의 무덤인
타지마할이 아그라 성에서 보인다는 거!
그래서 샤 자한은 죽기 직전까지 매일 타지마할을 바라보면서
아내를 그리워했다고 해
근데 자신을 가둔 아들은 자신이 사랑한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이고..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그러면서도 참 아련하기도....
이야기 보따리는 여기서 끝!
아그라성 구경이 거의 끝나갈 무렵
어느 아저씨가 아이를 안고 오시더니 나한테 악수를 해줄 수 있냐는거야
알고보니 아이가 나랑 악수하고 싶은데
영어를 못하고 수줍으니까 아빠가 대신 부탁한거 ㅋㅋ
악수도 한 김에 같이 사진도 찍었어 ㅎㅎ
아이들 눈에는 우리가 참 신기한가봐
아그라에서 다시 델리로 돌아오는 기차 안
타지마할이랑 아그라성 둘러보는데 사람 많아서 시간 많이 걸릴 줄 알고
일부러 4시인가? 5시 기차를 예약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관람이 일찍 끝났어
아그라칸트역 음식점에서 대충 밥먹고 쉬다가 기차를 탔는데
기차가 조금 연착되기도 했지만 계속 느리게 가는거야.. 비가 와서 그런걸까?
원래 예상했던 도착시간 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어
인도 기차는 항상 연착된다 생각해야 돼!
그만큼 연착이 자주 됨
우린 부랴부랴 H군 숙소 방에 놔뒀던 우리의 배낭을 가지러 갔어
(우리 숙소는 새벽에 체크아웃하고 나왔던 상태)
H군이랑 한국가서 보자고 작별인사하고
공항철도 막차를 타기 위해서 싸이클릭샤를 탔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비가 퍼붓는거야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 처럼!!
하필 주변에 오토릭샤가 없어서 싸이클릭샤를 잡아서 탄거였는데
비가 미친듯이 오고 우린 우산이 없어서 비 맞고
옷이랑 배낭에 흙탕물 다 튀고..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싸이클릭샤는 빠하르간지 입구에서 우리 내려주면서
비 때문에 못가니까 빨리 돈달라고 하고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ㅠㅠ
시간에 쫓기는 우린 뉴델리 지하철역까지 100루피 합의봤는데
절반 와서는 비와서 못가니까 내리라니
기차 연착되서 시간도 없는데..
빠하르간지 중간쯤에서 뉴델리역 지하철 역까지는 걸어서 8분 정도 걸리는데
시간 없어서 싸이클릭샤 탔건만....
결국 근처에 택시있길래 우린 택시를 탔어
물론 사이클릭샤한테는 50루피만 줬어
(평소에 빠하르간지에서 뉴델리 지하철역 입구까지는 우리가 외국인이니까 30루피면 충분)
그리곤 택시타고 공항으로~
인도 공항이 참 신기한게,
인도에 도착했을 때 공항을 한 번 나서면 다시 들어가지 못해
인도에서 아웃하기 위해서 공항 들어갈 때에는 티켓을 보여줘야 하는 그런 시스템이야
인도 공항 들어갈 때는 무조건 E-티켓이나 비행기가 예약되어있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해
우린 비행기 예약 되어있다는 거 종이로 뽑아가서 보여줬어
비행기 타는 것도 아니고 공항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건데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어
아마, 테러 위험 때문에 그러는 것 같아
비행기표 소지자 외에는 공항 건물 내부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인도에 도착했을 때 마중나오거나 출발할 때 배웅하는 사람들은
공항 건물 밖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음
우린 공항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비 맞은 거 휴지로 다 닦아내고 바지 부분이 흙탕물에 젖었길래 옷 갈아입었어 ㅋㅋ
우릴 지켜 보던 공항 화장실 청소부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휴지도 더 가져다 주셔서 너무 고마웠어
내가 화장실 칸에 들어가서 바지 갈아입고
입고 있던 후드집업을 대충 닦아서 나중에 배낭에 넣으려고 개놨는데
우리에게 휴지 주신 청소부 아주머니가 내 후드집업을 가르키면서
자기한테 딸이 있다고 내 옷을 달라는거야...
이건 또 뭐람...
내가 옷을 버리는 것도 아니었고 고이 개어놨는데 내 옷을 달라니..
그 옷이 그냥 싼 옷이었으면 그냥 드렸을 텐데
아베크롬* 후드집업이어서 당연히 못 줌.. 아니 안줌..
그 청소부 아주머니는 버릴거면 달라는 것도 아니었고
아주 당당하게 옷을 달라고 하시는 걸 보면서
나랑 내 친구는 입이 쩍 벌어졌어..
친절해서 고마웠는데 알고보니 우리에게 뭔가를 바란 거라서
그 친절함이 찝찝해졌어
사람 몰골이 아니길래 옷 갈아입고 세수, 양치까지하고
다시 배낭 정리해서 티켓팅하러 갔어
돌아가는 루트는 왔을때와 반대인 델리-홍콩경유-인천
델리-홍콩은 제트에어웨이즈, 홍콩-인천은 대한항공
공항에서는 또 다른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어
티켓팅하니까 바로 공항 직원이 오더니 나랑 내 친구를 인솔해주더라
나갈 때 뭐 쓰는게 있는데 그거 까먹지 말고 쓰라고 공항 직원이 데려다 준거임
그거 쓰고 있었는데 다 쓰고 나니까 아까 우리 데려다 준 공항 직원이 잠시 따라오라는거야
나랑 내 친구랑 중국인 어떤 남자랑
뭐지?하고 따라갔는데 어느 사무실에 들어가라는거야
들어가니까 좀 높아 보이는 공항 직원이 나한테 영어로 막 묻는거야
어디서 왔냐 - 한국에서 왔다
인도 여행 몇 번 와봤냐 - 이번이 처음이다
왜 인도에 왔냐 - 친구랑 여행 온 것이다
한국에서는 뭐하냐 - 학생이다
어느 학교 학생이냐 등등등
나랑 내 친구를 대표해서 내가 말을 했고 다른 중국인은 우리 다음에 물어보던가 했나봐
질문에 답 다하고 그만 가봐도 좋다길래 우린 그 사무실에서 나왔는데
뭔가 엄청 기분이 나쁜거야
그래서 우릴 여기까지 데려온 공항직원한테 왜 우리를 여기 데려왔냐고 하니까 외국인이라서 그렇다네
웃기고 자빠졌네.
내 눈에 우리를 제외한 다른 외국인들은 바로 기내 가방 검사랑 몸 수색하러 갔는데
왜 우리만 온거냐면서 내가 막 따지니까 진짜 별일 아니었다면서 그러는거야
어이없고 열받고 그래서 이거 차별아니냐면서 몇 번 더 따지다가 그냥 말았어
지금 생각해도 좀 열받는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출국심사할 때 우리 뒤에 바로 중국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걸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 같아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한국하면 북한을 떠올리고 북한하면 중국이랑 친한걸 떠올리게 되니까
그래서 우리를 불러다 이것저것 물어본 거일 수도...
기분나빠서 씩씩거리다가 우린 배가 고파서 맥도날드 왔어
면세점 지나서 2층에 있던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인도 루피를 탈탈 털어서 썼어
이건 약간 매콤한 맛의 치킨 햄버거였어
인도 KFC나 맥도날드에서는 치킨 햄버거만 있어!
그리고 마살라(Masala) 들어간 건 먹지마!!
우린 주문할 때 마살라 안들어있거나 제일 적게 들어간 걸로 달라고 해서 주문했어
이렇게 인도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맥도날드 햄버거로...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향했어
홍콩에서 6시간 경유였기 때문에 나랑 내 친구는 홍콩 시내가서 쇼핑하고 왔어
홍콩달러는 홍콩 공항 내에 있는 시티은행에서 뽑았어
이건 홍콩의 공항철도 티켓이야
같은 날에 리턴(=왕복)으로 끊었기 때문에 가격이 쌌어
그리고 옥토퍼스 카드(=티머니=마이비카드) 구입해서 충전했어
2012년 가을에 친구들과 홍콩 자유여행을 한적이 있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어서 홍콩 시내로 향했어 ㅋㅋ
(나랑 내 친구들 홍콩 여행기는 내 닉넴 치면 나와~)
시내가서 뭐했냐구?
일단 배가 고프니까 맛집으로 향했지
2012년에 와보고 다시 찾은 골드핀치(Gold pinch)
홍콩 지하철 코즈웨이역 근처에 있어!
골드핀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에서 나왔던 식당이야
양조위 오빠와 장만옥 언니의 그 애뜻한 사랑을 그린 영화 '화양연화'
세트장이 아닌 실제 식당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 곳이 바로 이 곳이야
1년 반만에 다시 옴ㅋㅋㅋ
내 뒤로 영화의 한 장면 보이지? 캭!!
나랑 내 친구가 먹은 건 영화 '화양연화'에서 양조위 오빠가 먹던 '블랙 페퍼 스테이크'
아.. 이게 진짜 소고기지... 정말 맛있어..
양도 많아...남길 수 밖에 없을 만큼 양 많아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
홍콩가는 여시들은 꼭 이거 먹어라!
두 번 먹어라!!ㅋㅋㅋ 나처럼!!
밥먹고 드럭스토어가서 쇼핑 좀 하고 다시 공항으로 가서 인천으로~~
이렇게 해서 2013년 12월 31일 밤 늦게 우린 한국 땅을 밟았어!!
이상, 나의 인도&네팔 배낭여행기 끝!!
하고 끝내면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라서
몇 자 더 끄적일게-
인도&네팔 배낭여행
사실 친구랑 여행 어디갈까 해서 터키를 고민하다가
비용면에서 인도가 더 저렴하고 인도 간김에 네팔가서 트래킹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급하게! 갔다 온 여행라서 준비하고 계획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그랬기에 더욱 재밌게 보내고 온 것 같아!
멀게만 느껴졌던 인도와 네팔의 좋은 면, 별로 좋지 않은 면도 봤고
이런 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걸 접하고 또 들어보기도 했고
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걸 많이 경험하고 왔어
(나름대로의 에피소드들과 함께)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권의 나라를 여행해서 그런지 배운 것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내가 누리고 있는 현재의 내 삶에 감사함을 느꼈어
그러면서 동시에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많은 여시들이 내 글을 읽고 댓글에
인도, 네팔여행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얘기도 해주고
나처럼 인도, 네팔 다녀와서 추억돋는다고 하기도 하고
여행 가보고 싶은데 걱정이 앞선다는 글도 있고
인도는 호불호가 강하고 위험하니까 여행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글도 있었어
먼저, 댓글 달아준 여시들 고마워!
여시들 덕분에 사진 리사이징하고 한 편의 후기 쓰는데 3시간 넘게 걸리는
이걸 끝까지 해낼 수 있었어
(내가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주절대는 식으로 글을 적어서 읽기 불편했겠지만)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답글을 달면서 한동안 또 추억팔이를 하고 있고
인도&네팔 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
그 생각의 결론은
난 다시, 언젠가는 인도와 네팔을 꼭 다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거!
그게 1년 후일지, 5년 후일지, 10년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인도,네팔 여행을 고민하는 여시들!!
내 글과 내 사진으로는 인도와 네팔의 10%도 느낄 수 없어!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인도와 네팔의 생생함을 절대 알 수 없다는 거야
그러니까 갈까 말까 고민할 때는 가!!
자신의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를 잘 생각해서 다녀오도록 해!
이왕이면 길게 다녀오는 게 좋긴 해
난 더 길게 못 있다 온 게 후회된당
유럽 한 달 다녀오는 것의 절반 밖에 안 들기 때문에
경비면에서 정말 매력적이고 그 경비면을 제외하고도
인도와 네팔은 정말 어매이징, 인크레더블한 곳이야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줘!
길고 긴 나의 글들이 인도와 네팔 여행가는 여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Bye~
p.s 지금 다른 여행을 계획중이긴 한데 만약 갔다오게 되면 또 후기를 쓰도록 할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안녕~
언니 글 진짜 잘읽었어 ㅠㅠ짱짱bb!!!
쇼핑센터에서 나도 밥먹을때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kfc먹었었는데 다른언니오빠들은 피자먹었는데 미피인가 피자헛인가 ...한입만 먹어보겠다고 해서 먹었는데 진짜.....맛없었어....짜...짜고 또 짜.....그냥 짜....
공항 입구에 그 경호원 무서웡..8ㅅ8.... 첨에 딱 인도 도착하고 내려서 사진찍는데 어깨에 총 맨 경호원이 시끄럽다고해서 순간얼음...그리고 그이후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한다....ㅁ7ㅁ8.....
언니 글 보니까 기차를 제일 타보고싶당....기차!!인도기차!!! 담에 여행하게 된다면 기차 꼭!!!타봐야겠어 ㅠㅠ
글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웡 !!
요즘도 친구랑 인도기차 탔던 얘기 하고 그러는뎅ㅋㅋ 스페인 글에 이어서 인도여행 글 까지 읽는다고 수고했고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helmut lang 여시 대단해ㅋㅋ 엄청 긴 내글을 새벽부터 지금까지 읽었다니ㅠ 내가 더 고마워♥♥ 쓸데없는 말이 많아서 읽기 힘들었을텐데ㅠㅠ 유럽여행도 좋지만 젊었을 때 고생하는게 낫다고 배낭메고 가는 인도여행이 정말 최고인 것 같아! 난 친구 일정이랑 맞춘다고 인도에 짧게 있었는데 여시는 내가 못가본 남인도까지 다녀왔음 좋겠당ㅋㅋ 북인도랑은 또 엄청 다르다고 하더라구! 콧멍에 내 인도글 에 영업당한 여시보니까 엄청 반갑고 뿌듯하당>_< 나보다 더 재밌게 여행하고 콧멍방에 써줘~ 기다릴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항상 여행에 목말라하는뎅ㅋㅋ 내년에 여시 꼭 인도다녀왔음 좋겠당ㅋㅋ 글 안지울테니까 도움되길 바라~
와 여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고 언니 여행기 찬찬히 다 읽었어:) 인도는 사실 가고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언니 글 보니까 한 번쯤은 다녀오고 싶네 흡 이렇게 여행갈 곳이 하나 더 늘었다ㅋㅋㅋㅋ
내 글 덕분에 인도 가고픈 마음 생겼다니 기분 좋당ㅋㅋ꼭 다녀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여행 되게 좋아하는데 다른 나라들보다 인도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것 같아ㅋㅋ 여시도 기회가 되면 꼭 인도가봐! 어메이징할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0.14 08:03
정주행 했다!! 여행 글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완전 이 인도 뽐뿌 ㅠㅠㅠㅠㅠㅠㅠㅠ글보니깐 대리만족느껴지고 좋다!!!!첫 해외여행 어디갈까 보고있는데 진짜 인도 가고싶어진다..
그런데 영어를 못해서 인도는 뭔가 첫 여행으로는 불안해 ㅠㅠㅠㅠㅠ쩃든 여시글 잘봤어!!짱짱
영어를 잘하면 편하지만 못해도 괜찮아!! 기본적인 거 있잖아. 얼마냐. . 비싸다. . 방 있냐 이런것만 해도 충분히 다닐 수 있어!!
색다른 여행후기당 ... 여시 넘 멋있고 ㅠㅠㅠㅠ 훗날 여시와 같은 멋진 인도여행 하고싶어... 여행은 돈에 구애받으면 안된다는 명언이 있지만 현실성 없는 명언 ㅠㅜㅠㅠ 여시 진짜 글 잘읽었어요
나보고 멋지다니ㅠ 내 여행이 멋진 여행이라니ㅠㅠ 고마워!! 여시도 여시만의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거야! 글고 여시말처럼 돈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이란 없는 것 같아. 완전 갑부도 아닌데 어떻게 여행경비를 생각안할 수 있겠어..다만 돈을 1순위로 하면 안된다는거!! 그 순간을 영원히 한다는 느낌이면 충분할것 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조심히 잘 다녀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08 12: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08 12:38
여시야 여행 갔다온거 소설책처럼 잘읽었어 넘나 재밌고 알차고 정보도 가득하고 사진도 잘찍고 알찬것ㅋㅋㅋㅋㅋㅋ고마워 재밌게봤어 나중에 여행갈일있음 또보러올게
여시야 약 2년 전에도 댓글 남겼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또 보러왔오! ㅎㅎㅎ 정주행했는데 다시 봐도 넘나 재밌는 것! 올해 안에 취업하기 전에 꼭 떠나야겠다고 마음 먹었어... 내가 처음 접한 인도여행글도 여시 글이고 인도여행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도 여시글 덕분인지라 이 여행기는 정말루 내 최애글이라능! 여행이 결정되면 또 보러올게!^ㅇ^ 글쪄줘서 고마워♡
미친...밤새서 정독...와...여시야..나..간다...인도...
우와 여시 진짜 대단해 난 이번겨울에 꼭 갈거야 여시 여행기 계속 읽으러올게 고마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