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모두 엄마의 맘으로 읽어주시고 현대백화점에 항의해주시고 퍼날라주시리 바랍니다.
<출처 : 해오름>
이제 막 돌이 지난 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는 현대백화점의 횡포를 모든 고객분들께 폭로하고 앞으로 다시는 저희 가족 같은 희생자가 없게 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현대백화점에서 산 불량으로 제조된 협탁으로 인해 지난 1월 21일 저희 아이가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3센티미터가 채 안 되는 아이의 발가락 중 1센티미터 가량이 잘려나갔고 수술을 했지만 성장판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장판이 손상 됬다함은 앞으로 발가락이 자라지 않을 수도 있고, 기형이 될 수도 있으며 그 외 여러가지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병원 측에서는 다행이 수술이 잘되고 잘 아물고 있어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성장판이 모두 자라는 15년 간은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제가 산 협탁은 강화유리로 된 원탁이었습니다. 근데 기둥과 받침부분의 연결이 불량으로 연결되어 기둥과 받침이 분리되면서 7-8키로는 족히 되는 두꺼운 강화유리가 옆으로 떨어지면서 아기의 엄지발가락을 찧었던 것입니다. 그 가구를 제조한 까사모르라는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에서 런칭한 가구 브랜드였으며, 전 저희 집 바로 옆에 가구단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 AS 문제를 생각하여 영세 가구업체보다는 현대백화점을 택했던 것입니다.
제가 백화점 측에 사고를 접수시켰을 당시 현대백화점은 연락을 주겠다 하고는 5일간 아무런 연락이 없었으며, 흥분한 저희가 다시 전화를 걸어 높은 사람 바꾸라고 윽박을 지르고서야 가구 매장 매니저라는 사람과 겨우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첫마디는 “지금 보상 땜에 전화하신 거에요” 였습니다. 세상에 자기 딸의 발가락을 들고 팔자 한번 펴보자고 전화할 엄마가 있을까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대응이었습니다.
저는 절대 가만 있지 않겠다고 소리질렀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담당자는 며칠 후 저희 집을 방문하여 가구를 본 후 가구가 불량제조 됬음을 100%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까사모르’ 라는 매장은 ‘펠리네’ 라는 가구 쪽에 인수됬으며 그 가구회사랑 협의하도록 자기네가 중재해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았고, 현대 측의 압박에 ‘펠리네’ 하는 업체에서 협의를 한다고 왔지만 결국 자기네가 제조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그들도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아주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15년간 아무 일이 없다면 당신들도 책임질 것이 없지만, 만약 어떤 문제가 발생할 시에 그것에 대해 모든 치료의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약정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회의를 해야 한다며 시간을 점점 끌었고 이제 아이가 기브스를 풀렀다고 하니 바로 태도를 바꾸면서 쌍방과실을 운운하며 병원비의 50% 물어주는 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전부라면서 어디 무슨 짖을 하던 맘대로 해보라는 식의 태도로 지금까지 일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 아이를 가진 엄마 아빠라면 아기 엄지발가락을 들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뛰어다닐 때 저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때 이미 제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무엇 두려울 것이 있겠습니까! 전 제 딸에게 ‘항상 엄마가 지켜줄께’ 란 말을 합니다. 근데 지금도 밤마다 울면서 경끼를 하고 일어나는 딸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옆에서 울어만 주는 나약한 엄마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했지만 저의 인생전부인 제 딸아이의 발가락은 그들에게 너무도 하찮은 문제였나 봅니다. 저희가 전화를 걸 적마다 그들은 누구 결혼식에 가느라 바빳다, 내일은 휴가를 냈다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시간을 끌었습니다. 제 아이의 발가락이 그들의 결혼식 참석보다 한참 하찮은 일이었나 봅니다.
저는 이제 정말 못할 짖이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저처럼 피눈물을 흘리는 엄마가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저는 어떤 방법으로든 현대백화점 측에 진심어린 사과와 그에 합당한 보상도 받아낼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구절절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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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화가 나네요... 빠른 치유 기도 할꼐요....
정말 화나네요 정말 어린 아기가 빨리 치유되었음 좋겟네요 아무일 없이...
정말..아이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이 치유되엇음 하네요..
법률구조공단에서 차근차근 상담하시고 걔네들이 빠져 나갈 구멍 없이 철저히 대응하세요 어떻하나 성장에 지장에 있을까봐 마음이 아프네요 힘!!!!!!!!!!!!!!!!!!!!!!!!!
가슴이 답답하네요.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화도나고...아무일 없어야 할텐데...